"학교의 주인은 누굴까요?", "선생님요", "학생요!"
갑자기 옆에서 "구라치네! 교장요!!" 란다.
어제 청소년참여예산제 강의 하면서 이야기 나누었던 청소년의회1 의원들이 던진 말들이다. 이 친구 말데로 학교 주인이 학생이라는 말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대학은 더 심해 보인다. 엄청난 등록금 내면서 학원마냥 소비자 대우도 받지 못한다.
심지어 대학원은 나처럼 좋은 교수님 만나지 못하면 엄청난 등록금 내면서도 '노비생활' 해야 한다. 대학에 소비자 대우도 못받는데 소비자도 아닌 것 같고, 그럼 뭔가? 이곳만 그런가?
대학 졸업하고 회사 들어 갔는데 내 일이 아닌 누군가 시키는 일만 한다. (신)노비다. 좋은 기업일수록 유능한 노비로서의 역할을 잘 하면 된다. 교회는 어떤가? 성도의 위치는? 하늘과 나와의 관계에 집중하는가? 목사(신부)의 종인가? 복종의 대상인가?
요즘 우리 사회, 생각 없이 살다가는 자칫하면, 어는 순간 자신이 노비가 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정말 큰 문제는 자신이 완전한 노예면서 노예라는 것을 모른다는 거지.
#페이스북_글_정리하고싶어_내 펫북에서 내가 살짝_가져온 글 #노비 #종 #주인 #삶 #생각하며_살기
- 군산시는 작년에 청소년의회 조례가 통과되어 금년 청소년의회가 구성되었다.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청소년의회 아카데미, 청소년참여예산제 등을 지원하면서 시의 청소년의회 활동을 돕고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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