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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264

백신 좀 접종합시다! 제발요!!! 딸 아이의 친구가 감염되었다. 아이의 부모는 감염되지 않았다. 부모는 3차 백신까지 모두 맞았고 중학생 자녀들은 혹시 모를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어서 백신을 못 맞게 했다는 것. 결국 부모는 감염되지 않았고 두 아이만 감염되어 격리 중이다. 친구가 몹시 아파한다고 하면서 딸이 기도해 줘야겠다고 매일 전화하고 줌(Zoom)으로 대화한다. 딸 아이 모습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다. 아직도 이런 집이 의외로 많다. 백신 부작용은 수천만 분에 일이라도 걸리면 문제가 있으니 당연히 걱정된다만, 그럼에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은 코로나19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감염되었더라도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 준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감염되어도 아픔도 훨씬 덜하다. SNS에서 감기처럼 지나갔다.. 2022. 3. 5.
베이징 올림픽과 애국주의 교육 중국은 애국주의 교육을 한다. 역사 교과서가 이분법적으로 기술돼 있다. 중국이 제국주의로부터 받은 침략과 그 과정에서의 저항을 정확하게 둘로 나눠 기술한다. 열렬한 애국 투쟁 영웅을 부각하고 반대편 사람을 철저하게 매국노로 몰아붙이는 내용이 근간이다. 이 분야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인류애, 인류공영의 발전, 평화, 인권, 세계 시민성, 민주시민 등 교육의 본질로 내세우는 가치와 이상과는 달라 보인다. 중국은 그냥 우리나라 좋은 나라이고 우리나라 대척점에 있는 나라는 모두 나쁜 나라로 안내하는 것만 같다. 애국주의, 민족주의 교육이라는 것인데 그렇게 교육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개혁 개방하고 시장경제가 발전하게 되면서 일당 체제인 사회주의 이념만으로는 중국을 통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공산당이.. 2022. 2. 12.
출마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선거의 계절이다. 3월 대선과 6월에 있을 선거는 이미 시작되었다. 새해 첫날 KBS에서 안내한 통계 살펴보니 전북도민들은 도지사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정책과 공약 그리고 후보자 인물과 능력”의 순으로 응답했다. 교육감 선택 시에 중요 기준으로는 “교육에 대한 이념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정책과 공약, 도덕성, 후보자 인물과 능력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만 보면 시민들이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이념’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것으로 해석된다.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이념)와 그 구체적인 내용(정책)이 요체다.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은 당연히 이념과 명확한 정책을 구동하는 연료이고 동력이 된다. 시민들이 볼 때 후보자의 삶을 보면서 신뢰하기 때문.. 2022. 1. 27.
여성가족부에서 청소년정책 탈출, 반페미냐고요? 어제 포스팅한 글을 보고 저에게 ‘반페미(?)’냐?, 너도 29살(?)이라고 하고 다니니 ‘극우이대남(?)’이냐? 라고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한 말씀 드립니다. 아시는 분(?) 아시겠지만 전 ‘성평등’을 매우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름대로 함께 하는 사람입니다. 성평등 차원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는 반대합니다. 저희 가정에도 성폭력 관련한 여성운동 열심히 하는 분도 계세요. 가끔 논쟁은 하지만 최종 목적은 같습니다. ‘인권보장’ 그런데 갑자기 청소년 정책을 빼는 제안에 왜 이리 크게 호응하느냐 묻습니다. 교육부에 교육정책 총괄 부처로 학교와 교사 등이 있다는 것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복지부에 의사와 사회복지사 등의 업무 부처라는 것도 알고 계시지요? 청소년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 제외하고 청소년.. 2022. 1. 12.
멸공, 빨간색 노이로제 “어느 병원장은 빨갱이 노이로제 때문에 ‘적십자’란 세계 공통의 말도 쓰기에 겁을 집어먹은 나머지, 병원 간판을 ‘백십자 병원’으로 하려다가 주위의 만류로 결국은 ‘록십자 병원’으로 바꿔 달았다. 붉을 적(赤)이란 것을 대신해서 푸를 록(綠)으로 갈아 달은 것이다. 웃을 일이 아니다. 그는 멀쩡한 친구가 빨갱이로 몰려서 개죽임을 당하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던 것이다.” 자유와 민주가 무엇인가? “자유 민주주의에선 사상, 양심, 신앙 및 세계관의 자유를 인정하고 내심의 자유를 어떤 권력도 침해할 수 없다. 이 기본원리를 포기하라는 것은 스스로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거부하라고 하는 것이다.” 2000년 초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한상범 동국대 명예교수의 글 중 일부다. “사상은 벌할 .. 2022. 1. 9.
출마의 이유는 이념과 정책이어야 한다. 선거의 계절이다. 3월 대선 뿐만 아니라 6월에 있을 지선과 교육감 선거가 이미 시작되었다. 새해 첫날 kbs통계 살피니 시민들은 도지사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정책과 공약 그리고 후보자 인물과 능력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선택 시에 중요 기준으로는 “교육에 대한 이념이라고 답한 비율이 30.2%로 가장 높았고, 정책과 공약, 도덕성, 후보자 인물과 능력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만 놓고 보면 시민들이 후보들에게 알고 싶은 것은 그들이 가진 정치이념, 교육이념이 무엇이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정책’이 무엇인지를 알려 달라는 것이다.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이념)와 변화 시킬 구체적인 내용(정책)이 핵심 키워드로 보인다. 후보자의 경력과 전문성은 그 다음이라고 나오지만 결국 그.. 2022. 1. 3.
일상이 기적이다. 오전에 단골 미용실 원장님이 앞머리 컷 비용을 1년여 따로 모아서 꾸준히 후원하시겠다고 전화 주셨다. 익명의 후원자님이 크리스마스 상여금 전액을 기부했다는 글이 법인 선생님들 모여 있는 전체 단톡방에 올라 왔다. 울컥 했다. 어제 운영하는 기관 중 한 곳의 이사장님은 선생님들 식사라도 했으면 한다고 식사비를 가져 오셨다. 선생님들께 식사 자리 자주 못 만들어서 미안해하는 마음을 전하는데 내가 오히려 송구했다. 며칠 전 출장 다녀오니 책상 위에 작두콩이 놓여 있었다. 연구소의 지원봉사 모임에 회장님께서 밥 먹을 때 꼭 넣어 먹으라면서 선물해 주셨다.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중 한 친구가 목에 좋다는 ‘청’을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다면서 냉장고에 있으니 드시라는 편지글을 써서 책상에 놓.. 2022. 1. 2.
‘날 것’은 세련되어야 ‘날 것의 글’이어서 좋았다고 했다. 오늘 학술제에서 교수님 중 한 분이 내 발표에 대한 토론 평 중 하나였다. 오래 전에 모재단 전체 직원들 강의 이후에 재단 관계자가 아는 이에게 한 내 강의에 대해서 “날 것의 강의여서 강렬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그 말이 좋았기도 했지만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라는 말로도 들렸다. 오늘 마지막 일정은 저녁 7시부터 진행된 학술제였다. 마치고 뒷정리 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 학술제 자료집, 사진, 영상 https://blog.daum.net/babogh/13747776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청소년·청년정책 : 2021 학연연합학술발표회 자료집 및 발표영상 아마도 2021년 이번 해 마지막 학술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시민청소년학회와 글로벌청소년학회가 .. 2021.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