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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

백신 좀 접종합시다! 제발요!!!

by 달그락달그락 2022. 3. 5.

딸 아이의 친구가 감염되었다. 아이의 부모는 감염되지 않았다. 부모는 3차 백신까지 모두 맞았고 중학생 자녀들은 혹시 모를 백신 부작용이 걱정되어서 백신을 못 맞게 했다는 것. 결국 부모는 감염되지 않았고 두 아이만 감염되어 격리 중이다.

 

친구가 몹시 아파한다고 하면서 딸이 기도해 줘야겠다고 매일 전화하고 줌(Zoom)으로 대화한다. 딸 아이 모습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다. 아직도 이런 집이 의외로 많다.

 

백신 부작용은 수천만 분에 일이라도 걸리면 문제가 있으니 당연히 걱정된다만, 그럼에도 백신을 맞아야 하는 것은 코로나19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감염되었더라도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아 준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었다. 감염되어도 아픔도 훨씬 덜하다.

 

SNS에서 감기처럼 지나갔다는 지인들이 많은데 대부분 백신 2, 3차까지 맞은 분들의 이야기다. 백신 맞아도 많이 아팠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백신 맞지 않고 코로나19 걸린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또 다른 차원의 힘겨운 이야기들 너무나 많다.

 

코로나 걸리고 완치되면 면역력 생기니 백신 부작용보다 좋다는 무지한 사람도 있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은 이미 언론과 통계에 나와 있다. 그런 생각으로 코로나19 감염되어 사망한 유명인도 있었다.

 

오미크론 확진율이 10, 20대 젊은 친구들이 비율적으로 높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과 활동성 때문일 것이다. 백신을 맞는 것은 타자를 위해서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자신을 위해서다.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위중 증으로 넘어가는 것을 완화하고 아픔을 덜 느끼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은 오미크론 사망자 15만 명 이상으로 이전에 델타사망자를 추월했다. 오미크론이 이전 델타보다도 더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다. 오미크론을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것.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도 하고 회사도 가며 일상을 살아 내야 한다. 감염 걱정으로 아무것도 못 할 때 더 큰 위험이 닥친다. 일상을 살아 내기 위해서 마스크도 쓰고 여러 조치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이다. 의사들과 과학자들의 이야기이니 제발 좀 믿자. 시민들이 죽건 말건 신경 쓰지 않고 자기 이익만 찾는 이상한 자들(극우 정치인, 기레기, 이상한 유튜버 등 넘친다)의 이야기는 제발이지 패스하면 좋겠다.

 

10대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에 대해 자기 선택권을 부여해야 한다.

 

오늘까지 13~18세 청소년접종률은 1차 접종은 82.3%, 2차 접종은 78.6%. 80%에 육박하고 있지만, 아직도 20% 청소년이 접종하지 않았다. 20대의 백신 3차 접종률이 50%를 가까스로 넘겼다.

 

4월부터는 공부하고 활동하는데 큰 제약이 따른다. 제발이지 기저질환 없으면 청소년들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아니.. 청소년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해야 옳다. #백신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