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애국주의 교육을 한다. 역사 교과서가 이분법적으로 기술돼 있다. 중국이 제국주의로부터 받은 침략과 그 과정에서의 저항을 정확하게 둘로 나눠 기술한다. 열렬한 애국 투쟁 영웅을 부각하고 반대편 사람을 철저하게 매국노로 몰아붙이는 내용이 근간이다. 이 분야 연구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인류애, 인류공영의 발전, 평화, 인권, 세계 시민성, 민주시민 등 교육의 본질로 내세우는 가치와 이상과는 달라 보인다. 중국은 그냥 우리나라 좋은 나라이고 우리나라 대척점에 있는 나라는 모두 나쁜 나라로 안내하는 것만 같다.
애국주의, 민족주의 교육이라는 것인데 그렇게 교육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개혁 개방하고 시장경제가 발전하게 되면서 일당 체제인 사회주의 이념만으로는 중국을 통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공산당이 곧 국가이고 국부 운운하며 시진핑을 세우고 그러한 국가주의에 집중되는 환경인 듯싶다. 결국 국가 자체가 공산주의이고 이를 중심으로 애국주의로 똘똘 뭉치고 민주주의나 자유 운운하면서 정부에 반기를 들거나 저항하는 이들은 나쁜 놈들이 되는 구조다.
애국주의 교육은 그들 체제를 유지하는데 자연스러워졌고 전체주의 이념으로 가고 있는 것만 같다. 경쟁적인 다른 나라에 매우 배타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일당 독재가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교육체계인지도 모르겠다.
70년대 독재이면서도 반공을 부르짓고 독재에 저항하면 빨갱이 운운하며 독재자를 국부, 국모 하면서 국제경기 이기면 우리나라 뭐 된 것처럼 국뽕에 취했던 어떤 나라(?)도 있었다.
애국주의, 민족주의, 전체주의 경계할 일이다. 자유, 평화의 인류애와 전 지구가 함께 살아야 할 인류공영, 공생의 원칙들이 교육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이런 식의 행태는 절대로 선진국 소리 듣지 못할 거다. 베이징 올림픽이 평화의 장이 아닌 그저 우리 나라 힘센 나라 수준의 애국주의에 빠져 버리는 순간 국제적인 웃음거리 되고 경제적으로도 국제적 위상에서도 전혀 도움 되지 않을 듯.
그래서 뭐?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 그렇다면 우리는? 쉿~ 비밀로. 아.. 교육이야기 나오니 갑자기 두통이. ..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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