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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칼럼264

언어는 존재의 집 언어는 사상이나 감정을 나타내고 의사를 소통하기 위한, 음성·문자 따위의 수단이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 생각을 이야기한다는 것, 곧 언어는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다. 우리는 모두 ‘말’을 통해 삶을 구현하며 살아가지만 이를 객관화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성찰하는 일은 드물다.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삶을 성찰하면서 돌아볼 수 기재 중 ‘글’보다 나은 것을 아직 만나 본 적이 없다. 종교가 있어서 기도하는데 중언부언하는 기도할 때와 성경을 읽고 그 안의 내용을 고민하며 기도문을 쓸 때와는 또 다른 만남이 이루어졌다. 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시인, 소설가와 같은 화려하거나 정제된 글을 쓰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네 삶의 그 공간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언어로 서술하기는 어렵지 않다. 거.. 2022. 6. 2.
욕구와 욕망 그리고 탐욕 그 분이 여행 다녀 오신다면서 잠시 집을 떠나셨다. 어제 늦은 밤 막내와 편의점에 가서 이틀 분량의 식량을 구입해 왔다. 먹어야 산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채워야 하지. 욕구에 머무는 약자들이 있고 욕망하는 대중이 있다. 욕구(needs)는 결핍이 생긴 상태로 목마름을 느낀다면 생수나 보리차 한잔이면 욕구가 해결된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설악산 암반수에서 채취한 생수를 마셔야 충족감을 느낀다면 욕망(desire)이다. 욕망이 온전히 개인의 이익에만 집착하면 탐욕(greed)이 된다. 심지어 윤리적 가치를 경제적 이익의 욕망보다 아래 순위에 놓기도 한다. 윤리와 양심은 사회적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 때만 드러낸다. 건강하지 못한 욕망, 즉 탐욕에 몰입하면서 때로는 소시오패스(sociopath) .. 2022. 5. 13.
장애인 인권: 강자중심 사회와 약자 중심 사회 선택해야 이 사진 한 장이 가슴을 너무 먹먹하게 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을 정치권을 대신해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무릎을 꿇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이준석 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이는 중에 김 의원이 오늘 아침 승강장 시위 현장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무릎을 꿇은 것. 이준석의 문제는 혐오를 너무 쉽게 조장하면서 자신은 혐오하지 않는다고 믿는 인식에 있다. 반인권적인 일이고 당사자에게는 가슴을 후벼팔 정도로 아픈 일인데도 그것이 정상이라고 믿는다는 것. 사회는 약자 인지적으로 돌아가야 건강한 사회다.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같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취업하고 여가, 문화 활동할 수 .. 2022. 4. 5.
킹메이커 ”세상 바뀌는 꼴 좀 보고 싶습니다.“ 대의, 정의, 이상을 목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삶을 걸어 최선을 다하는 김운범. 민주주의 정의와 이상을 현실화시키려 최선을 다하는 김운범이 좋아서 찾아와 서창대가 한 말이다. 서창대의 전략과 국민의 성원으로 김운범은 당선도 되고 이후 대선 후보까지 선출되지만 이후 둘은 갈라진다. "어떻게 이기는지가 아니고 왜 이겨야 하는지가 중요한 법이오“ 김운범이 서창대에게 한 말이다. 이 대사에 답이 있다. ‘어떻게’라는 수단이 아닌 ‘왜’라는 이유다. 목적이고 이상이다. 선거에서 이기는 이유에 대해서 목적과 수단의 정당성이 동반되어야 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선거전략가 '서창대'의 차이였다. ”국민들이라고요? 그게 대체 누군데요?, 걔.. 2022. 4. 4.
선 자리가 바뀌는 사람들 선 자리가 바뀌면 신념과 태도가 바뀌는 사람이 있다. 선 자리에 따라 자신의 이익과 결부되면 반대 주장이 가능한 게 사람이다. 이와 반대로 선 자리가 바뀌더라도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가치나 신념을 지키는 사람을 존중한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과도 연결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시킨 분은 윤 당선인이다. 선 자리가 바뀌었다. 바로 풀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취임 이후 자신이 할 수 있는데도 부담 때문인지 현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그가 검찰개혁 한다고 어필 했고 총장 되었다. 총장 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저항해야 한다고 현 정부와 싸웠고 대선 출마하면서 검찰개혁에 완전히 역행하는 발언을 쏟아 냈다. 병사 월급 200만 원 준다고 했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실천 하겠다고 했으나, 당선 이후 가장 .. 2022. 3. 25.
평당 가격과 대선 득표율에 대한 어설픈 해석? 이 그래프 해석은 아주 간단해. 집의 평당 가격과 윤석열 당선인 득표율이 일치한다는 거지. 집값 높은 사람들이 윤을 더 투표했다는 거야. 서울만 그런 거냐고? 천만에. 전국이 대부분 지역이 그런 것 같아. 심지어 광주에서도 그랬어. 광주의 강남이라고 일컫는 봉선2동에서도 윤이 40%에 육박하는 투표결과가 나왔지. 40%가 뭐가 많냐고? 광주 전체에서 윤의 투표결과 12%가 나왔거든. 이건 완전 역설이잖아. 집값이 천정부지 오른 부동산 정책의 실패는 곧 집을 많이 가지고 있는 이들을 부자로 만들어 줬다는 거야. 논리적으로 보면 문재인 정부 곧 이재명을 지지해야 맞는 거야. 집값 10억 오르면 앉아서 10억 번 거잖아. 그렇다면 종부세 고작 수십만 원 내는 것 때문일까? 언론이나 몇몇 스피커들이 부동산만 이.. 2022. 3. 23.
정치인이 아닌 시민이 해야 할 일 정치인은 성직자에 준하는 도덕과 양심이 있어야 하는가? 정치인은 상대를 무자비하게 처형하는 검투사들의 대장이어야 하는가? 정치인이 세상을 정의롭게 변화시키는 사람들인가? 정치인이 인간의 욕망, 욕구를 조절하고 통제해서 사회를 정의롭게 하는 사람인가? 정치인이 남북관계와 외교를 잘해서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보장하는 사람인가? 정치인은 성직자에 준하는 도덕과 양심을 가진 자가 아닌, 시민들의 기본적인 도덕과 양심을 안내하고 가르쳐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안내해야 할 대상이다. 정치인은 검투사 대장이 아닌 평화를 이끄는 순례자여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서 소통하고 통합해야 할 사람으로 공동체에서 조금은 어렵고 전문적인 한 분야의 일을 해 달라고 부탁한 대변인이어야 하고, 이를 시민들이 가르.. 2022. 3. 15.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하여 중학교에 갓 입학한 딸아이의 인스타를 살짜기(?) 들어가 봤다. 공스타 한다면서 스터디플래너나 필기 한 거 올리는 공간으로 쓰고 있는 듯. 가끔씩 찾아 보는데 오늘은 캠페인 글(캡쳐사진)이 올라가 있다. “이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 YUPAD가 대한민국 학생들과 함께 전쟁 없는 새 시대를 맞이하고자 시작한 캠페인입니다. 자유와 평화의 횃불이 꺼지지 않게 소중한 분들의 캠페인 동참을 희망합니다.” 라면서 지인들을 지목했다. 아... 우리 청소년들도 러시아 침략전쟁에 대해서 평화를 위해서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었구나.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전에 작은 우리 조선 땅에 당시 일본놈들이 쳐들어와서 능욕하며 학살할 때가 떠 올라서 분.. 2022.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