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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진로44

사람 그 자체가 목적이다. 청소년진로 운운하면 소명, 목적의식 등 수 없는 이야기들 대뇌었었다. 지금은 많이도 후회한다. 사람은 그 어떤 엄청난 소명에 따른 책임보다는 그 자체로 목적으로 귀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나 많이도 청소년들에게 또는 우리들에게 무언지도 모르는 세상 안에서의 영향력 운운하.. 2014. 11. 10.
산업화된 청소년의 문화 활동은 기성세대의 또 다른 착취일까요? 마왕 신해철이 떠났습니다. 이 분의 음악을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음악도 좋았지만 다른 대중가수들에게서 보지 못했던 가사의 철학적 의미와 사회적인 자기표현을 당당하게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아이돌이라고 칭하는 가수들에게서 마왕과 같은 사고와 활동은 찾기 어려웠습.. 2014. 11. 9.
우리가 경쟁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영훈초등학교를 나와서 국제중학교를 나와서 민사고를 나와서 하버드대를 갈 거다. 그래 그래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정말 하고 싶은 미용사가 될 거다.” 이오덕 동요제 참가곡인 ‘여덟살의 꿈’이라는 가사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작사한 거랍니다. 결국은 미용사가 되.. 2014. 11. 2.
일방적 칭찬은 고래를 바보로 만들지 않을까요? 아이들에게 칭찬이 동기부여에 무조건 좋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칭찬을 잘 못하면 성장의 독이 되고 맙니다. 칭찬의 핵심은 좋은 일을 했을 때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데 무조건 좋다고 ‘넌 멋진 아이’라고 과대 포장하는 것입니.. 2014. 10. 30.
‘안정’이 아닌 ‘진짜’ 일은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영원한 현재'를 강조하는 인문학자들이 많더군요. 영원을 고민해 보니 '지속성'이 아니었습니다. 가슴에 남아 있는 질적 수준이 매우 높은 것이었습니다. 사랑도 그렇습니다. 가짜가 아닌 진짜는 영원이지만 매일 보는 게 아니란 것입니다. 가슴에 남아 있는 나만이 아는 진짜 감정입니다.. 2014. 10. 28.
가면을 벗어 내는 질풍노도기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가면이 있다. 타자에 따라 가면의 두께도 달라지고 가면의 색깔과 양태도 달라진다. 어떤 이는 내가 너무 말이 없고 무거운 이야기만 하는 무겁고 논리적인 사람이라고 평한다. 어떤 이는 수다쟁이로, 또 어떤 이는 묵비권만 행사하는 목석(?)으로 본다. 가면을 모.. 2014. 10. 26.
우리는 왜 명문대에 가야 하나요? 청소년진로 3. 우리는 왜 SKY에 가야 하나요? SKY로 통하는 명문 대학에는 전체 학생들 중 대략 1% 남짓 입학합니다. 졸업 후 SKY 보다 더 어렵다는 대기업 입사 후 임원 승진률은 0.96%입니다. 그렇게 노력해서 상위 1%에 들어간 삶은 어떨까요? 이러한 분들 중 상당수가 너무 바빠서 아이들 얼굴.. 2014. 10. 12.
우리는 청소년들과 긍정적 ‘타자’로서 관계하고 있을까요? # 그림출처. 김종훈 / Reflection-Mirror / Oil on Canvas / 130x97cm / 2012 (뮤음: http://www.mu-um.com/) “우리는 청소년들과 긍정적 ‘타자’로서 관계하고 있을까요?” 자아정체감(ego-identity) 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것에 대한 총체적이며 일관적인 믿음과 느낌입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지속해서.. 2014.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