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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60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 점심(7월14일)에 비싼(?) 짬뽕을 먹었다. 달그락 청소년정책 제안집이 드디어 인쇄되었고 오늘 받아 보았다. 600여 쪽이 넘는 부록과 100여 쪽이 되는 청소년정책. 이거 만드느라 참여한 청소년들과 위원, 전문가, 선생님들이 갑자기 눈앞에 쭈욱 지나간다. 이번 해 지방선거 관련해서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청소년 중심의 추진위와 비청소년인 위원 중심의 추진위 두 개가 가동되었다. 그중 오늘 점심은 위원 중심의 정책 제안 추진위 최종 평가회가 있었다. 교육감, 시장, 도지사 후보께 전달한 정책의 과정과 청소년이 조사 분석 정리하고 쓴 정책에 대한 글을 모은 책 두 권이 나온 날이다. 저녁에는 오 국장이 생일이라면서 보쌈을 직원들에게 쐈다. 빠방. 서로 간 위로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가 갑.. 2022. 7. 19.
망했다고요? 여름 방학에 달그락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 실습생 면접이 있었습니다. 달그락의 청소년대표자회 임원 청소년 세 명이 대학생 9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마치고 시간이 조금 있어서 청소년대표 친구들에게 요즘 힘든 일 있었느냐 물었어요. 혜린 회장이 “5월 매월 달봉이(달그락봉사활동) 하는데 이번에 환경을 주제로 자원봉사 진행하다가 망해서 슬펐어요.”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웃음이 나오는데 참았어요. 왜 망했는지를 알고 있었거든요. 달그락에 여러 자치기구 중 자원봉사 팀 ‘라온’이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요즘 환경에 꽂힌 모양이에요.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의 상당량을 차지한다고 하죠. 2030년까지 섭씨 1.5도 기온상승 제한선에 맞추어 허용되는 온실가스 방출량의 절반 .. 2022. 6. 14.
세월호를 기억하며 삶으로 살아 내는 사람들 토요일 오후다. 길청 사무실에서 청소년과 어른들이 모였다. 봄바람 휘날리며 관광객이 넘치는 곳에 있는 사무실에 봄을 넘어 이들이 모인 이유는 청소년이 상상하는 좋은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서다. 달그락 청소년정책추진위 청소년들과 연구소에 각 위원회의 위원장님들. 7년여간 달그락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모두 모아서 실현된 것과 아직 부족한 것, 때 지난 것 등을 추렸다. 새롭게 제안한 정책 모아서 정리해 2주 동안 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관련 주요 내용을 기반으로 교육감 후보, 지자체장 후보들 모셔서 방송도 이어서 진행했다. 모든 내용을 취합해서 오늘 연구소의 각 위원회의 위원장님들이 발제 글 썼고, 정책 추진위 청소년들 또한 발제 글 써서 최종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2시간이 넘는 시.. 2022. 4. 18.
[홍보] 군산시장 예비후보 초청 달그락마을방송- 지금 우리 군산은 DYBS마을방송은 순수 청소년들과 우리 지역 이웃들이 만들어 가는 마을방송입니다. 매달 이웃들의 귀한 삶의 이야기와 정치이슈, 청소년,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3일간 시장 후보님들 초청한 DYBS 특별 마을방송이 기획되었습니다. 경선 이후 각 당의 후보님들도 초청해서 방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후보님들과의 직접적인 제안과 소통을 중심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교육과 청소년 문제는 오랜 시간 지역에 중요한 화두였으나 경제 등 타 문제에 묻혀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DYES 마을방송은 시민과 후보들의 직접적인 소통과 제안, 청소년과 교육을 중심으로 한 내용을 보완하고 안내하는 측면에서 접근했습니다. 오늘 9시 페북과 유튜브 동시 방송하오니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2. 4. 11.
달그락 플리마켓: 여전히 달그락 거리는 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거립니다. 지난 주 금, 토 이틀간 달그락 플리마켓이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경제활동 중심의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플리마켓 준비를 해서 진행했어요. 직접 목도리를 짜고, 마들렌과 과자 등을 열심히 만들어 굽고, 액세서리를 만들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의도 열심히 했고 관련 전문가도 만나고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 안에 민주적인 의사수렴 과정도 있었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환경을 위해 핫펙도 콩(?)을 재료로 만들었고 목도리나 여러 물품들도 그러한 과정이 녹아 있습니다. 수익금이 나면 좋겠습니다. 이 친구들이 목적하는 것은 플리마켓 과정에 소중한 경험과 함께 수익금이 생기면 그 돈을 모아서 노인복지관에 방문해 어르신들 지원해 드리는 것입니다. 봉.. 2022. 1. 25.
7년이 기적이었다. 달그락 1년여의 과정을 마치고 달달파티가 진행됐다. 청소년자치연구소,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길위의청년학교에서 활동하는 청소년, 청년들이 일년동안 자신들의 변화와 그들이 변화 시킨 지역사회를 안내하고 서로간 응원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위원, 이사, 자원활동가, 후원자 등이 모두 모인다. 그 가운데 발표 시간이 있어서 몇자 적어서 안내한 글이다. 감사하고 감동했다. 7년여의 시간이 기적이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도 기적이다. 모두가 함께 하는 사람들 때문임을 안다. 그들이 기적이다. # 29살의 크리스마스를 잠깐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29살이라고 하고 다니는데요. 서른살 부터는 아저씨 소리 듣는다고 해서 ‘청년’으로 평생 살다가 죽고 싶어 그러거든요. 여든이건 아흔이건 전 계속 29살이라.. 2021. 12. 30.
모두의 걸음걸이_Step up! : 달그락 청소년 활동 에세이 첨부 흐르는 물에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올 한해도 달그락은 청소년들의 활동을 통해 그들이 꿈꾸는 생명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달그락의 마지막 행사인 달달파티는 청소년들의 변화와 그들이 변화 시킨 지역사회를 안내하며 서로 축하하고 축복하는 자리입니다. 청소년들이 일 년여 활동하면서 자신의 성찰과 변화에 대한 자기 고백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쓴 글을 모아서 책을 내게 되는데 이번 해 참여한 친구들이 의견을 모아서 이 책의 제목이 ‘모두의 걸음걸이_Step up’가 됐습니다. 달그락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조민성 청소년은 1년여의 활동 가운데 “많은 사람과 함께할수록 재밌다 는 걸 느꼈다며 책임감이라는 핑계로 재미있는 활동을 마음껏 즐겼다”고 했습니다. 언니와 엄마의 등쌀에 달그락 활동을 시작했다는 전수.. 2021. 12. 27.
손뜨개 트리와 같은 사랑하는 사람들 오전에 모(?) 미용실 원장님께서 앞머리 컷 비용을 1년여 모아서 꾸준히 후원하시겠다고 했다. 길위의청년학교 2호 잡지 후원하시면서 청년들이 청소년들 잘 지원할 수 있는 좋은 활동가 되도록 후원하는 일을 안내 드렸다. 익명의 모(?) 후원자께서 크리스마스 상여금 전액을 기부했다는 글이 법인 샘들 전체 단톡방에 올라 왔다. 가슴이 울컥 했다. 어제 모(?) 이사장님은 선생님들 식사라도 했으면 한다고 식사비를 가져 오시고 즐겁게 대화 하고 가셨다. 지난번에 출장 다녀오니 책상 위에 작두콩이 놓여 있었다. 우리 모(?) 자원봉사 회장님께서 밥 먹을 때 꼭 넣어 먹으라면서 선물해 주셨다. 지난번 모(?) 청소년은 목에 좋다는 ‘청’을 어머니가 만들어 주셨다면서 냉장고에 있으니 먹으라는 편지글을 써서 책상에 놓고.. 2021.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