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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모두의 걸음걸이_Step up! : 달그락 청소년 활동 에세이 첨부

by 달그락달그락 2021. 12. 27.

흐르는 물에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올 한해도 달그락은 청소년들의 활동을 통해 그들이 꿈꾸는 생명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달그락의 마지막 행사인 달달파티는 청소년들의 변화와 그들이 변화 시킨 지역사회를 안내하며 서로 축하하고 축복하는 자리입니다. 청소년들이 일 년여 활동하면서 자신의 성찰과 변화에 대한 자기 고백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청소년들이 쓴 글을 모아서 책을 내게 되는데 이번 해 참여한 친구들이 의견을 모아서 이 책의 제목이 모두의 걸음걸이_Step up’가 됐습니다.

 

 

위드 코로나 때에 제7회 달그락청소년참여포럼_달가움 활동 사진

 

달그락 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된 조민성 청소년은 1년여의 활동 가운데 많은 사람과 함께할수록 재밌다 는 걸 느꼈다며 책임감이라는 핑계로 재미있는 활동을 마음껏 즐겼다고 했습니다. 언니와 엄마의 등쌀에 달그락 활동을 시작했다는 전수빈 청소년은 처음에는 여러 사람과 만난다는 게 힘들어서 많이 망설이기도 했지만, 이곳을 통해 변한 사람을 보니 처음에 있었던 망설임이 지금은 내가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설렘으로 가득 찼다라고 했습니다. 안성준 청소년은 처음과 다르게 달그락 활동에 애정을 크게 갖게 되었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지역사회를 청소년이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였다고 하더군요.

 

 

 

청소년들의 자기 고백적인 이야기는 이 책장을 넘기면서 계속해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진로에 고민하게 되고 혼자가 하닌 사회라는 공간에서 시민으로서 자각하면서 참여하는 과정을 몸으로 경험하면서 얻은 성찰입니다. 자기 삶의 변화를 만난 가장 큰 이유는 청소년자신이 활동하면서 자각하며 깨닫는 과정에 있습니다.

 

청소년활동의 과정에 함께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청소년을 진심을 다해 만나는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상근하는 활동가인 선생님들과 물심양면 지원하는 위원회, 자원활동가, 연구회와 이들을 지지하고 지원하는 이웃과 후원자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이 함께 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입니다.

 

달그락달그락이 2015년 초에 문을 열었으니 이제 7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달그락이 만났던 수많은 청소년들의 삶을 기억합니다. 저희는 청소년 개인의 비전과 그들이 사는 사회에 참여하며 그들이 진정 꿈꾸는 자치하는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되어 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혁명적인 사회 변화가 아닐지라도 달그락에서 만나는 많은 청소년들이 작은 밀알이 되어 사회의 한 부분에서 시민으로서의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해에도 달그락 구성원은 모두의 걸음걸이로 생명이 있는 물처럼 함께 움직이고 있었음을 청소년들의 글을 보고 확인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청소년들과 이들과 함께 하는 우리 이웃들의 덕입니다. 모두가 함께 하는 걸음걸이입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하는 걸음을 걷겠습니다.

 

2021년도에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모두의 걸음걸이_Step UP!! 책 공유합니다!!

 

내지_2021년 달그락에세이(종합본).pdf
0.3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