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에는 '달바구니'가 있다. 달이 아닌 돈이 들어가 있는 통이다. 청소년들 중 교통비가 없거나 배가 고플 때 개인이 알아서 일지 적고 돈을 꺼내 쓰고 나서, 이후에 돈이 생기면 갚는다.
꾸준히 활용이 되었는데 이 통이 퇴근한 선생님 책상위에 올라가 있어서 옆에 샘에게 물었다. 무슨 연유가 있을 거라고 했다. 다음 주에 물어봐야겠다.
달바구니라는 이 돈통을 바라보다가 갑작스레 우리 사회에도 이런 통이 생기고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누구든지 배가 고프거나 교통비가 없거나 병원을 가야 하는 등 생존에 관계된 일이 있을 때 알아서 필요한 만큼만 돈을 꺼내 쓰게 한다.
갚아야 할 기한은 두지 않고 돈을 벌면 갚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달바구니가 전국 의 수많은 곳에 만들어져 있는 모습을 생각하다가 혼자서 미소 짓는 이상한 내 모습을 내가 보게 됐다.
달바구니 공약 같은 거 하는 대통령 후보 있으면 미쳤다고 하겠지? 그래도 그럼에도... 이 달바구니 공약 어떠신지? #달바구니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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