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은 여전히 달그락거립니다. 지난 주 금, 토 이틀간 달그락 플리마켓이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경제활동 중심의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플리마켓 준비를 해서 진행했어요. 직접 목도리를 짜고, 마들렌과 과자 등을 열심히 만들어 굽고, 액세서리를 만들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의도 열심히 했고 관련 전문가도 만나고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 안에 민주적인 의사수렴 과정도 있었고 환경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환경을 위해 핫펙도 콩(?)을 재료로 만들었고 목도리나 여러 물품들도 그러한 과정이 녹아 있습니다.
수익금이 나면 좋겠습니다. 이 친구들이 목적하는 것은 플리마켓 과정에 소중한 경험과 함께 수익금이 생기면 그 돈을 모아서 노인복지관에 방문해 어르신들 지원해 드리는 것입니다. 봉사활동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작은 청소년활동이지만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가치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귀한 경험이 녹아 있다고 여깁니다.
코로나19 시기 방학 중에 청소년활동이 많이도 멈추었고 위축되었지만 소수 그룹핑 하고 방역 철저히 하면서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이 살아 있어서 더욱 귀한 활동 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연구소와 달그락에 경황없는 일들이 너무 많았는데 참여 청소년들은 꾸준히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행하고 있음에 감사함이 큽니다.
어려운 시기 지역에 이웃들이 오늘도 꾸준히 방문해서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함께 해 주셨습니다. 고마움이 큽니다. 오전 일정 마치고 정신없이 사무실 들어오니 반갑게 맞아 주는 청소년들에게 핫펙과 목도리 두어 장을 구입했습니다. 물건 잘 파는 청소년들.
사진은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직전 회장이신 예은님과 자원활동가로 열일 하는 진휘님과 함께 가장 멋진 표정을 지어 보자 했는데... 전 뭘 해도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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