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1942

군산조각모음의 군산조각 ‘꿀언니’부터 ‘고운’님까지 15명의 지역 청년들이 모여서 글을 쓰고 책을 출판했다. 오늘 받은 이다. ‘길위의청년학교’가 군산에 터를 잡고 전국의 청년들과 연대하고, 미얀마, 네팔 등의 외국 청년들과도 함께 하고 있다. 올해 활동 중 생각하지도 못했던 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자기 삶에 대해서 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은빛 선생님이 청년활동 하면서 또래 청년들과 모였고 안내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예쁜 책까지 만들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정말 예쁘다는 표현이 맞다). 이 청년들의 공통점은 딱 한 가지다. 군산에서 살고 있다는 것. 고향도 나이도 직업도 모두 다른 청년들인데 어쩌다가 모여서 달그락 옆에 청년이 운영하는 작은 책방 겸 카페에 모여서 각자의 군산을 나누.. 2023. 12. 2.
나도 모르는 나를 알게 해 주는 알고리즘 최근 막내가 안내해 줘서 스레드를 시작했다. 2주 됐다. 글 길게 쓰는 곳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메타에서 만든 단문 중심의 SNS였다. 아는 사람들 거의 없이 새로이 시작해서 조금은 속 이야기 나누고 글쓰기나 심리학, 자기 계발, 비영리기관 경영 등의 관계자들 새롭게 알아 가고 있다. 2주 정도 되었는데 글쟁이, 심리, 정신과 전문의와 자기 계발하는 분들 200여 명이 친구가 되었다. 이곳에서도 정치적 선동과 비난과 자기 신념을 주장하는 이들을 한두 명 만나기는 했지만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다.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뉴스피드에 모든 글이 글쓰기와 심리학과 자기 계발에 집중되어 있다. 인스타, 페북에서 대기업 사장처럼 군림했던 이들이 스레드에 오면 재래시장 영세상인 된다는 말이 있다. 아무도 몰.. 2023. 12. 1.
정읍에도 달그락이 달그락: 정읍 청소년삶의 질 포럼에서 단톡방 몇 곳에 올라온 사진을 보는데 지금까지도 설렌다. 정읍 달그락에서 이 열렸다. 박경미 소장님을 필두로 내과 원장인 김창훈 정읍달그락 지역위원장님, 정찬영 위원님을 중심으로 진행된 포럼. 정읍 지역에 정말 오랜만인 청소년을 위한 포럼에 참여했다. 박 소장님의 ‘정읍 청소년 삶의 질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나와 김민 교수님, 하영진 박사님, 달그락에 작가단으로 활동하는 임희원 청소년이 토론하면서 제안을 이어 나갔다. 실태조사는 박 소장님이 몇 분 박사님들과 후원과 자비량으로 순수 민간에 힘으로 진행한 연구다. 정말 멋진 연구보고서가 탄생했다. ISBN까지 박힌 연구보고서라니 와우. 지난해 10월 정읍의 이 작은 공간에서 위원회 시작하면서 몇 분이 만나 의기투합한 이후 1년이 되었다. 활동가와 연구자.. 2023. 12. 1.
군산시 청소년 무상버스 지원 정책의 실현 사례 군산시는 전북 도내 최초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버스비를 지원하게 됐다. 개발하면서 청소년들이 정책 만들었고 전문가들과 토론하여 10대 과제 뽑아 냈었다. 이 중 하나가 실현된 것이다. 9:57 청소년 무상버스 관련 내용 보기 지난해 달그락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보고서가 500여 쪽 가까이 된다(댓글에 보고서 링크). 그 내용 중에 들어간 10대 과제 중 하나가 버스비 지원이었다. 공공영역인 버스 등 대중교통에 지원하는 세금이 많다. 지역에서 버스는 주 고객이 청소년(학교 안과 밖 모두)과 노약자 등으로 이동권에서 약자에 속한다.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제안집 및 과정 안내(아래 클릭) 청소년정책 참여의 이유 “청년 정치는 청년이 잘할까?”, “청소년 정치는 청소년이 잘할까?”, “여성 정치는, 장.. 2023. 11. 29.
20대 소개팅녀 만났을 때 불안했다. 안정은 나를 알아가며 주도적 삶을 살아 내는 곳에서 만들어진다. 20대. 돈이 없었다. 가끔 알바 했지만 호주머니는 언제나 텅텅 비어 있었다. 당시에도 대화하며 분위기 살리고 장난치는 재주가 있어서인지 선후배들 술자리, 갑작스런 미팅 자리 등 여러 곳에 자주 불려 나갔다. 술에 빠져 살던 때여서 그런 자리 좋아했다. 외로움 달래며 세상이 왜 이런지 개똥철학 들어 줄 새로운 동성, 이성 친구들까지 있었으니, 나에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공간이었다. 어느 날인가 친구가 소개팅이라면서 나가 보라고 했다. 이쁜(?) 친구라면서 꼭 만나 보라고 했다. 왜 나를 안내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 생각 없이 나갔다. 오후 4시 언저리에 만나자고 했고 카페가 아닌 호프집 비슷한 술집이 장소였다. 약속 장소에 가보니 짧은 미니스커트에 살짝 한 화장이 매력적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 갑작스레 .. 2023. 11. 28.
군산 우리마을 영상제, 그 따뜻한 마을 이야기 마을잔치와도 같은 가 벌써 3회째다. 이번 영상제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10대부터 80대까지 폭 넓었고, 군산을 모티브로 한 영상 주제 또한 다양했다. 장애인시설에서 발달장애인분들이 군산의 가이드를 할 수 있는 활동 과정, 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환경문제를 붙잡고 캠페인 하는 영상,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 관계, 청년들이 찾은 군산의 핫스팟 소개, 청소년들의 자신들의 진로를 찾고자 노력하는 과정과 지역 위인의 삶을 따라가며 안내하는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영상제에 많은 분이 참여했고 그중 역사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만든 “쌍천 이영춘 박사님”에 대한 영상이 대상을 수상했다. 수년 전 달그락 미디어위원회에서 마을방송 기획하고 진행하다가 영상제에 관한 이야기 나왔었다. 환경, 평화,.. 2023. 11. 27.
30대에서 60대까지 함께 하는 이사회 야외활동에서 이사님들과 월명산을 걸었다. 스마트폰 보니 13,842보다. 예술원 운영하는 이사님이 하우스 콘서트 여셨다. 산에서 내려와서 콘서트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들었다. 1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른다. 영화음악으로도 귀에 익은 곡도 있었다. 두 명, 세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했다. 좋았다. 저녁 식사를 이사장님이 대접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지역 시민단체 봉사활동하고 식당에 오신 장 이사님이 그곳에서 구입한 깍두기, 단체에서 선물 받은 청귤청을 이사님들께 나누어 주셨다. 달그락 청소년 몇 명이 그곳 시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관계자분이 장 이사님께 감사 인사까지 전하셨다고 했다. 토요일 오후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에서 마련한 야외활동이 기분 좋게 진행되었다. 사람들이 사회에서 갖는 꿈이 있다. 어떤 이상.. 2023. 11. 25.
블로그로 돈을 번다고? 소셜미디어 하면서 돈을 벌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티스토리를 알게 되면서부터다. 블로그 깨작대고 있을 때 갑자기 다음(daum)에서 티스토리 갈아타라고 했다. 블로그에 있는 이전 글 날리기 싫어서 별생각 없이 갈아탔는데 티스토리는 광고를 붙일 수 있었다. 구글 애드센스까지 인증만 받으면 바로 광고 수익이 가능한 블로그였다. 그때야 티스토리가 광고로 도배 된 이유를 알았다. 애드센스 활용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블로그로 한 달에 몇백만 원에서 몇십만 원까지 벌 수 있다는 글이 넘쳤다. 꾸준히 하는 일이 글 쓰는 일인데 블로그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관련 책도 구매해서 읽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게 많다. 책이나 유튜브에서 주장하듯이 돈을 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극소수였다. 그들이 말하는 수준의 돈을 벌기.. 2023.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