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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 잘 한 일 중 하나, 이 분들과 공저한 책이 나온다는 것 방금 공저한 교수님들과 최종 모임 했다. 이번 해 잘한 일 중의 하나가 이 분들과 책 공저한 거다. 워낙 성격 좋은 교수님들이어서인지 모여서 회의할 때마다 즐거웠다. 일정에 맞추어 초고 출판사 보낸 것도 좋았다. 한 달여 있으면 나에게는 다섯 번째 대학(원) 이론서가 나온다. 혼자서 쓴 책은 ‘청소년활동론’ 한 권이고 나머지는 공저했다. 는 현장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책이다. 현장 선생님들 대상으로 역량강화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 질문하면 거의 1, 2순위가 ‘프로그램개발과 평가’에 대해 응답한다. 20여 년간 거의 변함이 없다. 이번 책은 기존에 이론서와는 차이가 있다. 큐알 코드 활용해서 관련된 동영상과 자료들도 볼 수 있게 연결해 놓아서 책이 입체적이다. 기존 이론서의 전통적인 내용과 함께 최근.. 2023. 12. 8.
인권 집담회_박제된 인권, 생동하는 인권 노인 학대는 자녀(아들)에서 배우자가 더 많아졌다. 여성의 가사노동은 84세까지 이어지고 있고, 남성은 47세 까지다. 외국인 노동자와 장애인의 차별과 착취, 소수자에 대한 비난까지 아픈 이야기 많았다. 현장에 인권교육이 있어야 한다는 대안, 전북에서 인권 정책에 대한 한계 등 다양한 이야기 들었다. 전북 내에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소수자, 다문화와 이주노동자, 취약계층과 지역 활동 등 다양한 기관의 인권 전문가들 만났다. 전북사회서비스원 주관으로 전북 도청에서 열린 주제로 인권 집담회 참여한 것. 나는 아동청소년 인권 분야 패널로 발표했다. 오늘 참여 대상의 공통점은 모두 소수자가 아닌지?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권리. 인권. 우리 모두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보장 받아야 하는 권리인데 .. 2023. 12. 8.
청글넷 공저프로젝트 2기 첫 모임, 그 가슴의 설레임 청글넷 공저 프로젝트 2기가 시작됐다. 강원부터 해남까지 전국에 16명의 현장 선생님이 모였다. 5월에 출판기념회를 목표로 1월까지 초고를 쓰기로 했다. 이번 해 공저 멘토는 1기에 참여했던 두 분 선생님도 함께해 주셨다. 청글넷 1년간의 사업을 돌아보면 거의 한 개 기관 운영한 일이 된다. 현장 선생님들의 글쓰기 지원 기관과도 같다. 월급 받는 사람 없이 자발적이며 자비량으로 모든 사업이 운영된다. 모두가 참여 수준 높은 선생님들 덕이다. 이번 공저 2기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다. 잘하면 두 권의 책이 나올 것 같다. 지난해 출판됐던 는 출판되고 바로 1쇄가 팔렸다. 선생님들의 진정성 있는 글에 대한 사회적 공감이 컸다. 오늘 모임 하면서도 2기 참여한 선생님들의 진정성 있는 마음이 .. 2023. 12. 7.
달그락 거리며 길을 찾아 가겠지? 미얀마 청(소)년. 국내에 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 청(소)년들과 교류하면서 사회개발활동 만들어 가고 있다. 길청과 달그락에 선생님들과 이사, 위원회의 노력으로 국내외 청소년, 청년들과 연대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해 진행한 프로젝트는 여성 인권, 특히 성과 관련한 활동과 함께, 아동 인권을 중심으로 사회 인식변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 그리고 청년들의 삶의 관계와 외로움을 위한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까지 개발해서 진행했다. S.D Maker가 벌써 3년째다. 네팔을 시작으로 탄자니아와 미얀마까지 이어졌다. 미얀마 청년들은 조금 더 애틋한 면이 있다. 한국말을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5.18을 기억나게 하는 힘겨운 환경이 이들을 덮고 있음에도 ‘희망’을 붙잡고 나름의 변화를 위해서 꾸준히 움직이는 청년.. 2023. 12. 6.
나를 한 없이 부끄럽게 하는 글 이전의 글이 갈수록 창피해진다.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성숙해진다는 것은 뭘까 싶다. 나의 경험과 공부에서 나온 주장이 완벽하지도 않고 수많은 변수가 있다는 것을 존중하게 된다는 것. 아마도 성숙이라는 것은 나의 쪽팔림을 조금씩 더 알아 가는 걸 거다. 이전의 글을 보면 내가 가진 신념을 날 것 그대로 투영한 것이 너무 많다. 지금 보면 너무 부끄러워 어디라도 들어가 숨고 싶지만, 그때의 나는 그랬다. 이후에 나는 지금의 나(글)를 보고 부끄러워할까?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했으면 좋겠다. 그 부끄러움이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변화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중심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이 완전하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과 연구의 폭이 커질수록 더 자세히 알게 된다. 부끄러움을 .. 2023. 12. 6.
어른은 누굴까?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청소년들과 한참 뒹굴며 활동하던 때, 내가 하는 활동을 지원하던 어른들이 계셨다. 당시 그분들의 나이가 40대 초중반이었다. 지금도 몇 분은 연락하며 만나는 분들이 계신다. 당시에 큰 힘이 되어 준 나에게는 ‘어른’이라고 여겼던 분들이다. 새롭게 조직한 ‘청년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송년회 겸 12월 정책 포럼과 내년도 계획도 이야기할 겸 저녁 식사 모임을 했다. 식사 도중 갑자기 그분들 생각이 났다. 오늘 모임 하면서 직업에 관한 이야기부터 부부간의 관계와 삶, 사업 등 여러 이야기 나누다가 이 친구들보다도 나이가 조금은 더 들어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오늘 모임하는 청년 주요 구성원들 나이가 30대에서 40대 초중반의 연령대다. 어른은 누굴까? 오늘 모임 한 4.. 2023. 12. 6.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겸겸(?)행사 달그락에 청소년위원회 워크숍(단합대회 겸, 전시회 관람 겸) ‘겸겸(?)활동’이 전주에서 열렸다. 남고산성을 중심으로 산도 올랐고 그림 전시회도 관람했고 이사장님 사모님 덕에 좋은 곳에서 식사도 했다. 이미영 위원님이 ‘자전거 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여셨다. 이 위원님은 화가다. 남고산성에 여러 곳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백제에 만들어진 성곽으로 고덕산과 천경대, 만경대, 억경대로 불리는 봉우리를 둘러쌓은 산성이다. 정몽주가 만경대에 올라 고려의 국운을 한탄하는 시도 보았고 곳곳에 역사적인 흔적이 남아 있어서 좋았다. 오늘 산행을 안내한 이사장님이 이 코스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한 시간여 산책이라는 말에 정말 한 시간 뒷동산 산책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시간 보니 3시간이 어떻게 지나.. 2023. 12. 3.
[새전북] 소개팅하며 불안했던 이유 20대, 돈이 없었다. 가끔 알바 했지만 호주머니는 언제나 비어 있었다. 당시에도 대화하며 분위기 살리는 재주가 있어서인지 선후배들 모임이나 미팅 등 술자리에 자주 불려 나갔다. 술까지 마시며 세상이 왜 이런지 나의 개똥철학 들어 줄 동성, 이성 친구들까지 있었으니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곳이었다. 어느 날인가 친구가 소개팅이라면서 나가 보라고 했다. 예쁜 친구라면서 꼭 만나 보라고 했다. 왜 나를 안내했는지 모르겠지만 반복되는 술자리겠거니 아무 생각 없이 나갔다. 장소에 가보니 짧은 미니스커트에 살짝 한 화장이 매력적인 여성이 앉아 있었다. 지금 와 있는 곳이 미팅이나 어떤 모임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여성에게 최소한 술은 못 사더라도 차라도 한잔 사야 하는데 호.. 2023.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