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청(소)년. 국내에 달그락과 길위의청년학교 청(소)년들과 교류하면서 사회개발활동 만들어 가고 있다. 길청과 달그락에 선생님들과 이사, 위원회의 노력으로 국내외 청소년, 청년들과 연대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해 진행한 프로젝트는 여성 인권, 특히 성과 관련한 활동과 함께, 아동 인권을 중심으로 사회 인식변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 그리고 청년들의 삶의 관계와 외로움을 위한 라디오 상담 프로그램까지 개발해서 진행했다.
S.D Maker가 벌써 3년째다. 네팔을 시작으로 탄자니아와 미얀마까지 이어졌다. 미얀마 청년들은 조금 더 애틋한 면이 있다. 한국말을 잘해서이기도 하지만, 5.18을 기억나게 하는 힘겨운 환경이 이들을 덮고 있음에도 ‘희망’을 붙잡고 나름의 변화를 위해서 꾸준히 움직이는 청년들이다. 이번 해 프로젝트 최종 발표 들으면서 가슴이 울컥했다.
길위의청년학교에서 1년여간 청소년활동을 잘 하고 싶어 하는 청년을 모아서 공부한다. 벌써 6기다. S.D Maker 통해 외국의 청년들과도 교류 이어가면서 나름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미얀마 등 외국 청년을 국내로 유학 오도록 안내해서 교육, 훈련, 지원하여 다시 그들의 나라로 돌려보내 달그락과 같은 공간을 함께 만들어 우리 선생님들과 같이 활동가와 연구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대’를 이어가는 일이다. 그렇게 실질적으로 조금씩 연대의 틀을 확장하고 조금 더 나누며 배우고 함께 하는 활동이 커지기를 기대하며 활동한다.
관계는 기적이다. 오늘, 이 사진(zoom)에서 보이는 공간은 미얀마와 한국, 미얀마에서도 다른 도시에 여러 청년이었고 국내 또한 군산부터 경기, 전주,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 청년과 선생님들이 연대해서 하나의 공간을 만들었다. 그들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활동이 1년여 이루어진 것이다.
산다는 건 기적이다. 뭐 하나 그냥 이루어진 게 없다. 보이지 않는 그 어떤 ‘이끌림’과 ‘관계’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으로 인해 매번 기적이 만들어진다. 그 안에서 계속해서 그렇게 살다 보니 어느 순간 기적이 아닌 일상으로 착각하는 나를 본다.
우리네 삶은 무언지도 모르는 어떤 끌림에 의해 연결되고 있고, 그 관계의 공간에서 형성되는 꿈을 나누며 희망을 함께 노래한다. 그 노래는 곧 현실이 된다. 이 공간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달그락은 계속 달그락거리고, 길위의청년학교는 그렇게 흔들리면서 청년들의 길을 계속해서 찾아가도록 나아 갈 것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흔들리면서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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