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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정읍에도 달그락이 달그락: 정읍 청소년삶의 질 포럼에서

by 달그락달그락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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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톡방 몇 곳에 올라온 사진을 보는데 지금까지도 설렌다. 정읍 달그락에서 <정읍 청소년 삶의 질 포럼>이 열렸다. 박경미 소장님을 필두로 내과 원장인 김창훈 정읍달그락 지역위원장님, 정찬영 위원님을 중심으로 진행된 포럼. 정읍 지역에 정말 오랜만인 청소년을 위한 포럼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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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소장님의 정읍 청소년 삶의 질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나와 김민 교수님, 하영진 박사님, 달그락에 작가단으로 활동하는 임희원 청소년이 토론하면서 제안을 이어 나갔다. 실태조사는 박 소장님이 몇 분 박사님들과 후원과 자비량으로 순수 민간에 힘으로 진행한 연구다. 정말 멋진 연구보고서가 탄생했다. ISBN까지 박힌 연구보고서라니 와우.

 

지난해 10월 정읍의 이 작은 공간에서 위원회 시작하면서 몇 분이 만나 의기투합한 이후 1년이 되었다. 활동가와 연구자로 실무는 박 소장님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 안에 바탕이 되어 준 지역 어른들의 모임인 정읍 달그락 지역위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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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이 진행되는 두 시간여 정읍 달그락의 그 작은 공간에 넘치는 공기가 가슴을 계속 뛰게 했다. 연구된 결과와 대안, 사례, 토론 이어지면서 그곳에 참여한 모두의 설렘과 희망이 공기에 녹아 있어서다. 가슴으로 그 기분 좋은 긴장과 무언가 이루어질 것 같은 느낌을 가슴으로 만나 본 사람은 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마음을 다했는지도 전해진다.

 

10년 안에 정읍이 반드시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달그락에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플랫폼이 되고, 그곳에 참여하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의 관계와 공동체가 강해지는 과정 자체가 변화이고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다.

 

 

 

 

초기부터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군산 달그락에 이강휴 이사장님, 전주에 김선녀 위원님(직전 위원장) 등도 함께 연대하면서 그 가슴 떨리는 설렘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이번 해 사업 중 인도네시아 청소년들과 연대했다. 모두가 박 소장님과 위원회, 후원자 등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수준 높은 운영으로 이루어진 활동이다.

 

 

 

 

청소년이 행복한 지역, ‘정읍을 위한 노력은 청소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지역사회의 노력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정읍 청소년 삶의 질 연구소 보고서에 적힌 이 글이 답이다. 답은 정해졌고 움직임도 시작되었다.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