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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군산 우리마을 영상제, 그 따뜻한 마을 이야기

by 달그락달그락 2023. 11. 27.

마을잔치와도 같은 <군산 우리마을 영상제>가 벌써 3회째다. 이번 영상제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10대부터 80대까지 폭 넓었고, 군산을 모티브로 한 영상 주제 또한 다양했다.

 

장애인시설에서 발달장애인분들이 군산의 가이드를 할 수 있는 활동 과정, 노인복지관에서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환경문제를 붙잡고 캠페인 하는 영상, 엄마와 딸 그리고 가족 관계, 청년들이 찾은 군산의 핫스팟 소개, 청소년들의 자신들의 진로를 찾고자 노력하는 과정과 지역 위인의 삶을 따라가며 안내하는 주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영상제에 많은 분이 참여했고 그중 역사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만든 쌍천 이영춘 박사님에 대한 영상이 대상을 수상했다.

 

수년 전 달그락 미디어위원회에서 마을방송 기획하고 진행하다가 영상제에 관한 이야기 나왔었다. 환경, 평화, 지역사회, 군산, 역사 등 다양한 주제로 논의하다가 군산에 대한 주제를 설정하고 3회째를 맞은 마을 영상제.

 

이번 해는 달그락미디어아카데미가 두 달여 간 진행이 되면서 참여자 분들이 네 팀이 구성되어 영상 기획, 시나리오 작업, 연기, 촬영, 편집까지 해서 네 편의 영상을 출품하기까지 했다.

 

이 모든 활동에는 달그락 미디어위원회가 중심에 있다. 이 위원장님과 위원들의 남다른 노력과 참여 과정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방송도 이번 해 시즌4가 진행 중이다. 5년째가 된다. 오늘 방송은 마을 영상제 장소인 공설시장 2층에 청년몰에서 진행했다.

 

박 기자님은 시장 내 광수생각이라는 호떡집을 소개해 주셨고, 아리울의 문 대표님과 청소년들은 최치원 선생님을, 그리고 청년창업과 삶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편 위원과 청년뜰 김연중 센터장님께서 지역 청년 사업에 대해서 안내해 주었다.

 

영상제에 참여한 모든 분이 살아가고 있는 마을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슴이 괜스레 따뜻해졌고, 몇 분 영상과 자기 삶에 대해서 듣다가 울컥하기도 했다. 삶을 살아가는 곳에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시민들의 소소한 삶과 그들의 역사가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간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지. 오늘도 좋았다.

 

#영상보기(아래 클릭): https://www.youtube.com/live/ODFkHCu_-Z8?si=UIeFkw6wc88lIxxC

 

 

#행사 스케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