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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40

정치인과 목사들의 의도 정치인들 중 상당수는 근거를 부풀리거나 거짓을 알려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최근 우한폐렴 주장하면서 중국인들을 막지 못해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주장. 청와대와 여당이 중국의 눈치 보느라고 문제를 크게 만들었다는 간단한 논리다. 이미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지만 중국인들이 확산시킨 게 아닌 우리 자국민들이 오며가며 옮겨진 병이 대부분이다. 완벽한 폐쇄도 어렵다. 선거에 이겨 보겠다고 왜곡된 정보와 주장을 거리낌 없이 한다. 자신들의 이기성을 극대화 시키는 짓을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하고 있다. 그들이 이전에 메르스 등 바이러스 창궐했을 때 했던 짓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 현재 우리나라 방역은 나 같은 시골사람이 뭐라 하지 않아도 외국 언론 보면 대부분 극찬 일색이다. 국내 상당수(?)언론만 .. 2020. 3. 24.
코로나19를 대하는 사이비와 교회의 차이 코로나19 창궐하는 가운데에 아직도 20% 내외의 교회가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기사. 세상의 문제나 병은 교회 공동체를 건들지 못한다는 이들까지 있다. "집에 불이 났을 때 하나님의 심판이라며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 물에 빠졌을 때 수영하지 말고 하나님의 심판이라며 익사해야 하는가? 다리가 부러졌을 때 의사의 도움을 받지 말고 '이건 하나님의 심판이야. 저절로 나을 때까지 참고 버텨야 해'라고 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배고프고 목마를 때 왜 당신은 먹고 마시는가?" 누구의 질문인지 아나? 그 유명한 ‘루터’의 질문이다. "실제로 비텐베르크에 흑사병이 덮쳤을 때 당시 작센의 영주였던 선제후 요한은 루터를 비롯한 비텐베르크 대학의 교수들에게 즉시 인근도시인 예나로 피하라고 명했지만, 루터와 동료였던 요하.. 2020. 3. 22.
고양이와 본질의 관점들 오래전에 어느 수도원이 있었다. 수도원에는 한가지 골치거리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쥐였다. 건물이 오래되서인지 쥐들이 많았고 예배와 기도시간에 쥐소리 때문에 방해를 받았다. 쥐를 퇴치하기 위해 여러 방법이 동원되었으나 역부족이었다. 누군가가 예배 시간마다 고양이를 한 마리 기둥에 매놓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드디어 쥐들이 조용해 졌고, 고양이 덕에 엄숙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세월이 흘렀다. 수도원장이 죽고 수도사들이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수도원장도 부임했다. 더 이상 쥐가 활개 치지 않는데도 수도사들은 예배를 드릴 때면 반드시 고양이를 먼저 챙겨서 기둥에 묶어 두었다. 이전 수도원장이 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웠다. 더 많은 세월이 흘렀다. 예배와 기도 전에 고양이를 반드시 챙겨야 했다. 어느 .. 2020. 2. 18.
골든아워 - 판을 바꾸려는 사람들 토요일이다. 그제 잠을 많이 못 잤다. 어제 일정이 조금 많았는데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이 TV 본다고 내 방 침대에서 뒹구는 바람에 많이 피곤했다. 작은 TV 하나가 내 방에 있고 아이들은 금요일 밤에만 나혼자 산다라는 방송만 본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과 아내 사이에 방송 보는 그런 룰이 정해 졌다. 어제도 늦은 시간 잠들었고 토요일 오전 늦잠을 잤다. 오전에 침대에서 일어나 습관처럼 스마트폰 열고 유트브 열어 음악 켰다. 매일 듣는 찬송이 있다. 다른 날 같으면 찬송 켜고 바로 세면하러 갔는데 오늘은 일어나기 거역스럽다. 페이스북 열었는데 작년에 글이라면서 타임라인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글을 만났다. 침대에서 혼자 구부정한 자세로 작년에 쓴 글을 읽는데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 "지옥을 헤매본.. 2020. 2. 15.
지혜롭게 사는 방법 2000원 하는 핫도그 하나에 이렇게 즐거워 하는 아이들. 나도 울 아이들 나이 때의 마음을 가진 때가 있었다. 오락실 갈 돈 50원만 있어도 얼마나 설레고 좋았는지. 나이를 먹으면서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어쩌면 자기 욕망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키우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주일 오.. 2020. 1. 13.
어울림 나와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며 어울릴 줄 아는 사람. 사람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어울림'의 반대는 다른 사람들 '차별'하는 사람이다. 독선과 배타가 찌든 사람들. 자기애, 자기의가 강한 사람들이다. 지식이 많다고 타자를 존중하면서 어울리는 일이 많을까? 천만에. 반일종족주의 운운.. 2019. 12. 22.
열매 무화가 나무가 3년이나 열매를 맺지 못했다. 주인이 와서 “찍어 버려라. 무엇 때문에 땅만 버리게 하나?” 라고 말을 했다. 어떤 나무는 내게 붙어 있으면서도(포도나무) 열매(포도)를 맺지 못한다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라 버리라고도 했다. 열매를 맺어야 하는 과실수, 나무.. 2019. 11. 24.
안다는 것 토요일 아침에 화장실에서 세면하는데 아래층 아주머니 오셔서 층강 소음으로 시끄럽다고 한(?)소리 하셨다. 평일 11시 내외에 계속 쿵쾅이는 소리 너무 소란스럽다고 하시면서 화를 내셨다. 화장실에서 들으니 아내는 연신 미안하다고만 했다. 11시 내외면 아이들 막 잠들 시간이고 저녁.. 2019.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