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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새길

어울림

by 달그락달그락 2019. 12. 22.

나와 '다른' 이들을 받아들이며 어울릴 줄 아는 사람. 사람을 존중하는 사람이다. '어울림'의 반대는 다른 사람들 '차별'하는 사람이다. 독선과 배타가 찌든 사람들. 자기애, 자기의가 강한 사람들이다. 


지식이 많다고 타자를 존중하면서 어울리는 일이 많을까? 천만에. 반일종족주의 운운하는 자들 대부분 최고 학벌에 박사들이다. 성서에서 가장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자들 중 바리세인들이 자주 언급된다. 이들도 그 당시 최고 학벌에 신앙적인 의를 지키는 존경 받는 이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섬기는 신의 아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죽이는데 함께 하지.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욕심만 채우려 하고, 건전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을 적대시한다. 미련한 사람은 명철을 좋아하지 않으며, 오직 자기 의견만을 내세운다." 잠언(18:1)의 글이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이미 다르다. 그 다름을 존중하고 포용하면서 함께 하려는 노력은 신앙을 가진 이들의 기본적인 관점이다. 되도 안 되는 몇 가지 지식과 성서의 관점 한두 가지에 못이 박혀 사람들을 끊임없이 배타하며 악이라고 칭하면서 진영을 나누는 자들이 종교지도자 흉내를 내면서 선동질 하고 그것이 신의 말이라고 믿는 이들이 이 바닥에 있다. 


오랜 시간 빨갱이 운운하면서 극우/독재 정치권과 결탁한 종교인들이 말빨(?)이 최근에 먹이지 않으니 동성애를 들고 나왔고 과학, 의학, 신학 역사적인 상황은 보려고도 하지 않고 인권과 동성애, 좌빨 운운하면서 이 모든 것을 한대 묶어 무조건 배타하며 사탄마귀 찾는다. 이런 자들에게 신앙적 본질은 없다. 자신들만 옳다. 어울림은 없고 자기애와 자기 의에 찌들어 산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비웃어도 그들은 그들이 믿는 신이 그렇다고 믿는다. 


신천지, 새천지 등 그들이 그렇게도 싫어하는 이단삼단 하는 이들이 역설적으로 한기총의 배타성과 치부를 계속 들어내고 강조하면서 전도한다는 것을 알까? 이들이 믿는 신은 도대체 누구일까? #어울림 #포용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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