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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새길68

기도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적 있으세요?” “한 번도 직접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길을 갈 수 있습니까?” “성경에 기록되어 있잖아요.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생각하며 그대로 살려고 했지요.” “혹시 방언으로 기도하세요?” “극심한 고통을 당할 때에도 ‘살려주세요’라고 기도하지 않았어요. 방언이나 예언, 병 고치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어요.” “그런 기도도 할 만하잖아요?” “구하지 않아도 이미 다 해주신다고 성경에 쓰여 있더라고요. 구해도 잘 못 구하면 안 된다면서.” “그래도 살다 보면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되잖습니까?” “아니지요. 그것은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명령하는 겁니다. 알기야 알지요. 제가 요구하면 하나님은 들어주십니다. 기도하면 이루어주십니다. 그런.. 2023. 3. 12.
신을 만난 사람들(5, 마지막) 사이비 종교를 만나는 이들의 상당수는 청년의 시기 가장 갈등하고 불안했던 시기에 깊이 빠지는 경우가 많다. 사이비집단이 그 힘겨운 때를 비집고 들어간다. 갑자기 커지는 사이비 종교를 자세히 보면 상당수가 20, 30대 청년들이다. 미래는 불안하고 현재 되는 것은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청소년, 청년들을 생각해 보았는가? 그런 청년들 앞에 갑자기 자기 간이라도 빼 줄 것 같은 친구와 선후배가 나타났고 깊게 교제하는 가운데 위안받게 된다. 성경을 공부하는데 자신을 위해서 죽은 신이 바로 자신 앞에 살아서 나타났다는 것을 믿게 만든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넷플릭스에 정명석 편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팠고 보는 내내 힘들었다. 예전의 청소년, 청년들이 눈에 밟혔다. 이전에 우리 집안은 보수적인 신앙관을 가.. 2023. 3. 9.
신을 만난 사람들 (4) 공공 청소년시설(센터) 운영할 때였다. 청소년을 만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을 자원지도자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꾸준히 했다. 교육학이나 사회복지학 등 전공하면서 청소년활동 고민하는 청년들 중 열심히 하는 이들은 학회가 있으면 데리고 다니기도 했고 내가 정리한 청소년활동과 관련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 나갔다. 어느 날인가 서울에 모 청소년학회에 지도교수님 안내해 준 관심 있는 내용이었다. 센터에서 열심을 냈던 청년들 몇을 함께 데리고 다녀왔다. 유독 부끄럼을 타던 대학생이 있었는데 휴게실에서 콜라나 사이다도 안 마신다고 했다. 그리고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이전에 촉(?)이 발동했다. 교회 일에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어느 교회인지 교단인지 말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대학에 JMS 동아리에서 열심히 활동.. 2023. 3. 9.
신을 만난 사람들 (3) 오래전이다. 단체에서 청소년활동 미친(?) 듯이 할 때였다. 많은 청소년조직 만들고 문화 활동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청년들 몇이 나의 활동을 돕겠다면서 자연스럽게 봉사자로 단체에 들어왔다. 그동안 만났던 청년들과 다르게 정말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그중 한 명은 동창으로 목사라고 했다. 종교적 신념이 강했던 때라 목사라고 하니 호감이 갔고 대화도 잘 되는 것 같았다. 신앙 가운데 행하는 일들이어서 참여하는 청소년들과도 더 연결하면서 조직 확장해 나갔고 외부에서 들어왔던 몇몇 청년들도 열심히 도왔다. 그 중 리더격인 청년도 청소년문화 단체를 만들어 운영하는데 그곳에서는 모델, 치어리딩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축구 등 운동도 함께 한다고 했다. 건강해 보여서 좋았다. 그중 고등학생이 막 되던 청소년이.. 2023. 3. 7.
신을 만나 사람들(2) 신앙을 가진 후에 수많은 경험을 했다. 이단, 삼단 가릴 일이 아니다. 진보, 보수 교단도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목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의 삶이 바뀌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봤다. 통일교나 JMS와 같은 자들만 사람들의 집단 결혼을 시키는 줄 아나? 내가 목격한 교회에서도 목사나 예언자라고 칭하는 이가 성도들 모아 놓고 하나님이 결혼하라고 한다면서 짝을 지어주는 일을 서슴없이 했다. 직장이나 당사자의 어떤 비전이 우선이 아니다. 교회의 확장이 우선이기에 개인이 꿈꾸는 일이나 학업을 위해서 교회를 떠나면 천벌을 받는다고 공공연히 말씀을 전한다. 교회 주변에서 머물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목사들이 우리 주변에 없다고 여기는가? 성도들은 가스라이팅 당하는지도 모른다. 빤스 목사로.. 2023. 3. 7.
신을 만난 사람들 (1) 죄지은 나를 위해 누군가 대신해서 죽었다. 그것도 처절한 아픔 속에서 내 죄를 대신해서 자발적으로 죽은 것. 더 기가 막힌 것은 그분이 신의 아들이었다. 그 말씀을 믿는 순간 다른 차원의 문이 열린다. 기독교인들은 이 뜻을 너무 잘 안다. 성경의 핵심은 사랑이다. 신과 사람에 대한 사랑. 그 실천이 지상 명령이다. 목사가 되어 성도들과 함께 신앙 공동체를 통해 삶에서 성서가 안내 하는 대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다. 반면 신자들을 종교중독, 가스라이팅, 세뇌하며 종교를 통해 개인의 성욕과 물욕, 권력욕을 채우는 이들도 있다. 후자에 상당수가 신의 대리인으로 중심에 목사가 서고, 신의 종으로 그가 원하는 것을 전달하는 전달자로서 행세하며 그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이 신이 전달하.. 2023. 3. 7.
그럼에도 불구하고, 꾀꼬리는 노래해야 꾀꼬리가 신 앞에 갔다. 개구리들의 시끄럽고 큰 목소리 때문에 노래를 못 했다면서 “저의 아름다운 노래를 당신(신)에게 들려 줄 수 없었습니다.”라고 하자, 신이 한참 근심 어린 눈으로 꾀꼬리를 쳐다보더니 “네가 노래하지 않아 개구리의 시끄러운 소리만 들렸단다.”라고 답했다. 성경에 바리새파 사람들은 유대교의 경건주의 분파로 당시 종교적으로 권위적이고 근엄 넘치는 종교인들이었다. 이자들이 볼 때 대다수 시민들은 정죄할 게 넘치는 자들이다. 좋아 보일 리 없다. 대 놓고 꾸짖거나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외적으로는 근엄한 척 자기 위선을 가지고 온갖 권위 붙잡고서 자신들처럼 안 하면 문제 생긴다며 천당, 지옥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 주었다. 그리고 자신이 챙길 것은 대부분 챙기면서 결국 그들이 믿는.. 2023. 2. 16.
황희찬 타투 보다가, 생명은 흘러야 하고 평화는 넘쳐야 해.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는 걸!!! 예배 마친 후 정신 없이 식당에 가서 밥을 목구멍에 빨리도 넣은 후 주방에 들어가 설거지를 시작했다. 어제 교회에서 안내 위원 하다가 주보 봤는데 내가 설거지 당번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대예배 기도하는 장로님 순서 옆에 오후 예배 기도 담당에 설거지까지 있는 날. 일요일 아침이 조금 경황없었다. 오후 예배 기도문도 추수 감사 주일 맞아서 열심히 썼다. 설거지하는데 두 분이 들어오셔서 고맙다면서 함께 설거지 마쳤다. 오늘 내가 당번인데 내 파트너가 안 오고 왜 이분들이 오셔서 고맙다고 하지? 오후 예배 들어가 보니 내가 주보를 잘 못 봤다. 장로님 대표기도 순서를 바꾼 모양이다. 막연히 기도순서 옆에 내 이름 표기되어 있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내 순서는 두 번째 주였다. 이번 주인 줄 알고 설레발 친 .. 2022.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