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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601

함께 걷는 이가 더 많은 새해였으면 사람이 사람을 위해서 하는 활동이 있다. 같은 일을 하는데도 타자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어떤 이들은 너무 감사해 하고 감동하고, 어떤 이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며, 어떤 이들은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간혹 뒤돌아서 비난하는 사람도 있다. 그 관계의 복잡성은 당사자.. 2020. 1. 4.
꼴찌에서 만점, 오해하지 맙시다. 기사 바로가기 "고등학교 올라와서 처음 본 시험, 전교생 127명 중에 126등을 했어요. 내가 꼴찌구나 생각했죠. 집은 어렵고 공부도 못하고…." 이런 학생이 수능 만점을 맞았다고? 와우!! 그런데... 이 친구 입시 공부수준을 뜯어 보면 이전에 나 같은 평범한 청소년들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 2019. 12. 9.
네 앞도 앞이냐? 내 앞도 앞이다. 글 바로가기. 지역 커뮤니티에 이성당에 관련한 지인이 공유한 블로그 글을 안내했다. 댓글이 정말 다양했다. 예전에는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 돈만 밝힌다는 부정적인 분도 있었고, 초기 할머님이 많이 베푸시며 좋은 일 많이 하셔서 자손들이 잘 된다는 의견과 이전과 관계없이 지금 사.. 2019. 12. 9.
폭파된 계층이동 사다리 대학이 계층이동의 사다리인 줄 믿게 하는 세상이었다. 지금도 그렇다고 믿는 이들이 많다. 서울권 명문대를 입학하면 더 좋은 직업을 갖게 되고 경제적 안정성과 사회적 위치를 갖는다는 순환구조를 우리 대부분은 믿는다. 대학은 계층이동이 가능한 생존의 목표였다. 여기에 모순이 있.. 2019. 12. 7.
월요일 휴일 아침에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면 싱그럽게 느껴지는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맞이한다. 마음이 맑아지는 이 짧은 순간의 느낌이 너무 좋다. 어제 2시가 훨씬 넘어서 침대에 들어갔고 9시 다 되어 꾸역꾸역 몸을 일으켰다. 텅 빈 집에서 밥상에 정갈하게 놓여 있는 반찬과 가스레인지 위에 있는 된장찌개. 아내가 출근 전 준비해 놓았다. 매번 감사한 마음이 크다. 밥을 먹고 세면을 하고 밖으로 나올 때 이 조용한 느낌이 하루 중 나를 가장 편하게 한다. 월요일 유일한 휴일이다. 말이 좋아 휴일이지 오늘처럼 일정이 없는 날은 근 한 달 만이다. [오전에 일하러 들른 월명동 카페 앞] 지난 일주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월요일 교육청 토론회 퍼실리레이터, 화요일 강남구 지역보장협의체 강연, 저녁에 신도림에서 법인 .. 2019. 12. 2.
터미널과 플랫폼 - 달그락 청소년참여포럼 중에 터미널이 아닌 플랫폼 만들기다. 터미널은 위에서 내려 준 내용들을 그냥 흘러 보내는 공간이다. 모 교육관계자가 지역교육지원청이 그런 곳일 수도 있어서 고민이라고 하셨다. 플랫폼은 다양한 영역과 사람들이 모여서 조율하고 논의하고 소통하면서 가장 좋은 길로 안내하기도 하고 멈.. 2019. 11. 23.
관계 관계가 없으면 마찰이 없다. 사람에 대한 아픔도 힘겨움도 없다. 그래서 좋을까? 천만에. 관계가 없으면 사랑도 없다. 신뢰도 존중도 존경도 없다. 긍정적인 인간관계는 어떻게 하나? 모르겠다. 무조건적인 배려도 배타도 관계하는 타자에 의한 반응이 주가 되기 때문에 완벽한 메뉴얼은 .. 2019. 11. 16.
안다는 게 뭘까? 인권단체와 관련 청소년단체들이 연대한 단체의 페이스북 계정에 페스트 트랙에 18세 선거권 관련 법안 관련해서 지지서명 받는다는 웹포스터가 올라왔다. 200여개 의 댓글이 달렸다. 거의 대부분이 청소년들은 미성숙하고 부족하니 입시 공부 잘해서 대학을 잘 가면 되는 것이지 쓸데없.. 2019.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