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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참여68

청소년의 정당 가입은 지역주의 정치를 넘어서는 시작 전라도와 경상도의 시민들은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강령이나 정책을 알까? 각 지역에 자신들이 선출한 지자체장과 지방의원들의 공약이나 정책들이 얼마나 진행되었고 사회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여든 야든 각 당에서 내세우는 후보를 '묻지 마' 식으로 선출할 때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까? 지방의회 의원인 시도 의원은 지역주민의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다. 우리 법이다. 나는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주장하고 싶다. 국민이 아닌 정당의 소수 당원들의 힘만으로 선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 선거 출마하는 시도의원 후보들이 하는 여러 활동 중 중요하게 하는 일 중 하나가 당원 가입 시키는 일이다. 자신의 정당에 당원을 모집하기 위해서 주변 지인들에게 안내한다. 입당 원서.. 2021. 8. 25.
사람을 키우는 마을 "지금 학교 교육은 대본이 있는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비슷하다. 학생은 배우 역할을 한다(실제 배우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애쓰다가 소진된다). 교사는 작가(교육정책 입안자)가 만들고 프로듀서(정치가와 행정가)가 승인한 아주 엄격히 정해진 대본(교과서)대로 배우들을 이끄는 책임을 맡은 감독이다." '존 카우치'가 쓴 '교실이 없는 시대가 온다'에서 가져온 글이다. 민들레의 발행인 현병호는 온라인을 통한 상호작용이 높게 평가되지만 무대가 있는 극장의 기능까지 대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교실은 연극무대 같은 곳"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교실은 학생인 배우들이 관객 역할까지 하는 연극무대다. 교과서라는 대본이 있지만 실제로 대본대로 연기하지는 않는다. 교사도 아이들도 꼭두각시가 아니다. 교사의 이야기.. 2021. 7. 27.
곡성 지역사회 청소년지도자/활동가 관계와 역량 4월 22일. 4시간을 운전했고, 3시간을 강의했으며, 1시간여 전화기를 붙잡고 대화했고, 1시간여를 모 샘과 일 관련 이야기를 했으며, 2시간여 내일 회의를 준비했고, 또 통화를 했다. 오늘 하루 기억나는 시간을 계산해 보니 밥 먹고, 물 마시는 시간을 제외하고 운전 포함해서 12시간 정도는 계속 무언가 하고 있었다. 지금도 이 글을 쓰고 있으니 무언가 또 하고 있는 거겠다. 먹고, 자고, 싸는 일들 가운데 사람이기 때문에 행하는 일들이 있다. 하고 싶어 하는 일도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고, 잘하는 일이 있고,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일도 있다. 가능하면 하고 싶은 일이, 사회적으로 필요해서 해야 할 일이었으면 좋겠고, 그 일을 잘했으면 좋겠다. 그 일은 나름의 가치와 철학이 있는 일이겠다. 모든 이들.. 2021. 5. 6.
청소년정책 이유와 방법 "청소년들이 살기 좋은 사회, 꿈꾸는 삶의 공간은 무엇인가?" "나(선생)는 지자체 청소년 주요 정책과 예산을 아는가?, 나름 의미 있는 지역사회의 사례를 아는가? 외국의 주요 청소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공간과 지향점, 정책은?" 4.29에 청소년정책을 만드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강의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몇 가지 질문 던졌다. 전라남도에 청소년정책협의회에 초대받았다. 협의회 구성원들과 여러 이야기 나누었는데 이벤트 하지 말자고 했다. 청소년 활동을 이벤트가 아닌 '진짜'로 하자고 했다. 가짜를 할 때 자칫 이 가짜 일을 하는 내 삶도 가짜가 된다면서.. 오늘 조금 오버한 건 아닌지. 청소년을 위해서 무엇을 한다기 보다는 그 이전에 내 삶을 돌아볼 일이다. 청소년활동하는데 그 일이 진짜가 아닌 그저 .. 2021. 5. 3.
평범한 청소년들의 작지만 의미 있는 공익활동 : 청소년이 만드는 작은 변화 아름다운재단이 기획연재 하는 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4주 동안 8편의 글이 재단에 소개됩니다. 그 중 달그락달그락 의 이야기도 안내됩니다. 달그락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 4주 동안 연재되는 8편의 글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청소년 활동이 나아갈 방향에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단의 글 중 달그락달그락 글 링크해 드립니다. "마을에서의 참여 활동은 자기 삶에 참여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 내는 과정이다. 청소년들은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든다. 시민으로서의 경험이며 개인의 진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평범한 청소년들의 작은 활동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곧 마을이라는 .. 2021. 1. 5.
후배, 후원자, 함께 하는 이들, 학습여행, 진정성 오늘 신임 달그락 지기(후원자), 원, 투, 쓰리 선생님들과 나. 조명을 잘 못 받으면 사진(나)이 이렇게 된다는 것을 알려 준.... 멋진 사진... ㅠㅜ 광주청소년활동진흥센터 샘들 세분이 학습여행(?) 중이다. 청소년 참여와 지역사회 등 고민을 안고 달그락 에 찾아왔다. 짧은 시간 많이 이야기 나누었다. 참여, 주도성, 선택권, 그 기준과 이유 등. 시간 내내 함께 하면서 높은 텐션과 유쾌함을 전해 준 세분, 대화 나누면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보람 샘은 6월에 광주에서 보고 오랜만이다. 항상 활기찬 친구들(?). 이 바닥에서 행하는 '활동'의 주체가 청소년이면서 당사자인 자신이다. 청소년들과 진정성 가진 관계와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에 함께 하는 이들이 현장 실무자들이다. 진정성 가지고 청소년.. 2020. 12. 16.
달그락 청소년참여포럼 6회 코멘트 part1 : 청소년 온택트(Ontact) 행사 과정 및 실제, 방송영상 포함 달그락청소년참여포럼(이하 달청포) 6회(28일)를 마쳤다. 청소년들과 선생님들이 두 달여간 정말 고생해서 만든 온텍트(ontact) 포럼. 유튜브, 줌, 페이스북 등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미디어를 총동원했고 소셜 방송 중심으로 각 가정에 있는 청소년들을 긴밀하게 연결했다. 비대면 토론, 포럼, 강연 등 하면 할 수록 참여한 사람들의 준비와 수준에 따라 오프라인 보다도 훨씬 더 큰 '몰입'과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오늘 '달청포'에서도 확신하게 되었다. 활동과 교육 등에서 코로나 19 이후에도 소셜미디어는 더욱 강화해야겠다. 포럼 방식은 청소년 중심의 포럼추진위가 구성되었고, 각 분과별(교육, 문화 등 )로 주제에 맞는 자료를 찾고, 공부하고 인터뷰했으며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해서.. 2020. 12. 15.
진로 선택의 본질, 배려 의견 묻지 않고 ‘시킨 일’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하기 싫어진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자신을 소외시켰다는 것이 주된 이유인 경우가 많다. 결정 과정의 소외는 자신을 무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나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서 통제, 명령의 대상으로 인식하는데 좋아할 사람 없다. 타자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한 일은 당연히 참여수준 낮아지기 마련이고 시킴을 당한 당사자는 그 일을 하기 싫어진다. 참여는 ‘자기 선택권’이 요체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 문제는 이 결정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중국 음식점에서 짜장면, 짬뽕을 선택하는 과정도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하물며 우리 삶에 선택의 이유가 제 각각이고 그 결정의 책임 또한 당사자가 져야 하는데 쉬운 일일까? 조직/기관/회사에서 결정을 누가 하는가? 중요한 .. 2020.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