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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45

일의 본질에 충실 할 때 근원적 이기성을 찾게 된다고. 사진 찰칵. 와우! 버니 얼굴의 열 배 정도 되는 내 얼굴. 대박… ᄒ 일요일 조용한 오후 달그락. 비는 내리고 한 명 두 명 들어오는 청소년들 보다가 오후 느지막이 진휘가 작은 케익을 두 개 사 들고 와서 먹자고 한다. 진휘는 청소년기부터 달그락 활동하고 대학 다니면서도 자원 활동하면서 달그락 활동 꾸준히 돕고 있다. 독립서점인 마리서사에서 일요일 잠시 알바하고 들른 것. 버니가 벌써 달그락에서 한 달이나 인턴 하고 있다. 가장 좋았던 활동이 무어냐 물으니 “청소년들과 송편 만든 거”였고 샘들과 여러 활동도 좋았다고 했다. 졸업 후에도 한국에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버니. 한국을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BTS도 좋다면서 배시시 웃는다. 자신은 채식주의자라고 하는데 한국에 갈비탕과 삼계탕 정말 맛있다.. 2022. 10. 14.
중년과 청년의 같지만 다른 점, 인생여로 중 이 그림은 이 제목이다. 전체적으로 색이 어둡다. 폭풍에 쪼개진 나무가 보이고 곧 폭포 아래로 떨어질 기세다. 불어난 강물이 거친 소용돌이와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어두운 협곡을 남자는 작은 배 한가운데에서 너무 간절히 누군가에게 기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수호천사(신?)는 그의 등 뒤에 높은 곳에서 여전히 그에게 눈을 떼지 못하고 내려다보고 있다. 두 번째 그림 제목은 이다. 청(소)년의 그 찬란한 시기, 역시나 밝고 환하다. 하늘은 파란데 맑고 그 뒤 어디쯤 아름다운 성이 있다. 청년은 그 성을 바라보면서 손을 뻗고 있다. 바로 뒤에서 있는 수호천사는 보질 못한다. 토마스 콜의 라는 총 4편으로 구성된 그림 중 ‘청춘’과 ‘성년’의 그림이다. 책 읽다가 알게 되어 인터넷 찾으니 나온 그림. 그제 밤에.. 2022. 10. 5.
아빠, 대학 꼭 가야 해요? “아빠, 대학 꼭 가야 해요?” 중학생인 딸 아이가 물었다. 가도 되고 안 가도 된다고 말해 줬다. 네가 선택하는 거라고. 다만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 일을 할 때 수단으로서 필요하면 대학에 입학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사회정의를 위해서 법조인이 되고 싶다면 로스쿨에 가야 하는데, 대학원 입학하려면 학부는 졸업해야 한다. 학교 교사가 되고 싶으면 교대나 사범대에 가야 한다. 이렇게 꼭 대학을 가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고졸이나 검정고시 또는 학력이 거의 없어도 자기 분야에 훌륭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수나 배우도 있고 여러 영역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는 이들이다. 다만 소수다. 아니 극소수다. 10여 년 전인가? 삼성에서 고졸 출신까지 포함해서 공채했을 때 처음으로 고졸로 입.. 2022. 8. 30.
청소년참여, 스트레스 받는 복된 삶 “사회참여 하는 청소년은 행복지수가 더 낮다?” 6, 7년 전 모 지역 청소년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 조사하고 정책 제안하는 연구용역 수행할 때였다. 조사한 자료 결과 중에 청소년이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수준이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고 행복지수가 조금 낮게 나타났다. 결과 해석하다가 당황했다. 지역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나름대로 참여하는 청소년이 방관하는 청소년들보다 더 힘들다니. 사회참여에 다양한 관점이 있으나 여기에서는 사회 문제가 있을 때 방관하지 않고 시민으로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청소년을 뜻한다. 고민하다가 함의는 단순해졌다. 문제가 있을 때 회피하면 편하다. 정치참여도 마찬가지다. 사회참여라는 것은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자신과 직접적인 관여가 되어 있지 않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 2022. 8. 24.
당사자와 함께 좋아하는 일 찾으며 현재를 살아가기 일주일이 갔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대화했다. 그중에 상당수는 전화와 노트북 화면이 차지했다. 회의를 몇 차례 했고, 영상 강의도 했고, 길청의 연구회도 했고, 정책 관련 제안도 하는 등 여러 일들로 나뉜다. 이번 주의 불금에는 길 위의 청년학교 연구모임 했다. 세 시간여 시간이 어찌 갔는지 모르겠다. 오늘 마지막 일정 가운데 참여하는 분들에게 배우면서 메모 수준에 정리한 내용들 돌아보니 생각할 지점이 많다. # 첫 번째 시간은 이경민 간사님의 '현장 활동 사례 및 자기 고민'에 대해 발표하고 대화했다. 이선생님이 자신의 활동 사례 몇 가지와 청소년들 만나면 서의 변화 과정을 안내해 줬다. 투덜이 스머프와 같이 투덜거리는 친구들을 좋아하게 됐다고. (자세히 보면 연구소에서 이 샘이 가장 투덜거리는 데... 2021. 3. 23.
금수저와 은수저 : 70억 개의 계명 언젠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그룹 중 한 곳에 ‘어린이들이 원하는 직업’에 대해서 묻는 교육방송 인터뷰 중 캡처한 사진들이 올라왔다.. 초등학생들에게 원하는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금수저’라고 표기되어 있는 어린이들은 “아빠가 의사고 부모님이 권장하셔서 저도 의사를 해 보려고 해요.”, “저는 검사가 되고 싶어요. 정확히 말하면 검사장까지 가고 싶은데요. 그 이유는 아빠가 부장검사시고요.”, “특목고 같은 데를 들어가야 대학교도 잘 들어가고 인생이 조금 펴지지 않을까요.” 이와는 다르게 ‘흙수저’라고 표기되어 있는 어린이들은 “아프면 장기매매 같은 것도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할 수도 있고, 친구는 돈이 있으면 생기죠.”라고 답했다. 부모에 직업을 따르거나 자신이 속한 가정환경과 친구관계에 .. 2021. 3. 16.
쾌락과 즐거움 직업 곧 평생 행하는 자신의 ‘일’이란 ‘쾌락’이 아닌 ‘즐거움’의 분야로 읽힌다. “삶을 보람 있게 한다는 건 무엇일까?” 정확하게 즐거움에 있다. 쾌락을 추구하는 이들도 있지만 쾌락의 요체는 정신적 노력 없이 뇌에 전기 자극을 통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느낄 수 있는 영역이다. 약물과 술, 섹스 등 다양하게 접근된다. 이와 다르게 삶에 '즐거움'은 주의를 집중해야 가능한 일이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일은 나름의 목적이 존재하고 자아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마약으로 한 순간의 쾌락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독서를 하거나 대화, 공부, 연구, 육상, 야구 등 다양한 분야에 몰입해서 느끼는 즐거움은 전혀 다른 영역이다. 쾌락이 덧없게 느껴지고 자아가 쾌락 경험으로 성장하지 않는 이유다. 몰입(flow)에.. 2021. 2. 5.
평범한 청소년들의 작지만 의미 있는 공익활동 : 청소년이 만드는 작은 변화 아름다운재단이 기획연재 하는 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으로 4주 동안 8편의 글이 재단에 소개됩니다. 그 중 달그락달그락 의 이야기도 안내됩니다. 달그락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앞으로 4주 동안 연재되는 8편의 글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청소년 활동이 나아갈 방향에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단의 글 중 달그락달그락 글 링크해 드립니다. "마을에서의 참여 활동은 자기 삶에 참여하고, 인간다운 삶을 살아 내는 과정이다. 청소년들은 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든다. 시민으로서의 경험이며 개인의 진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평범한 청소년들의 작은 활동이 중요한 이유이다." “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곧 마을이라는 .. 2021.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