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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45

동기와 특질 사람에게는 누구나 동기와 특질이 있다. 변하기 어려운 성격과 태도. 자신이 추구하고 좋아하는 내면의 어떤 감정들이 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일을 선택할 때에 자신의 내면에 있는 동기와 특질을 자세히 살피면서 선택해 가야 한다. 청소년, 청년들 많이도 만나 오면서 내 안의 나를 보게 되었다. "이 일을 행하는 나의 근본적인 동기는 무엇인가?", "내가 나의 특질을 알고는 있는가?" 쪽(?) 팔린 이야기지만 자세히 살피니 그들에게 무언가 질문하고 안내하고 토론하고 가끔은 주입 강요하는 듯한 교육까지 하면서도 내 안의 나를 몰랐던 적이 많았다. 길 위의 청년학교 시작하면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내면의 동기가 무엇이며, 자신이 행하고자 하는 활동이 겉멋이 아닌 본질적으로.. 2020. 11. 6.
진로, 삶의 방향 어떻게 정해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 그냥 가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에서 나오는 말이다. 어떠한 상황을 만났을 때 가만히 있는 것을 견뎌하지 못한다. 살면서 몸으로 알게 되었다. 가만히 앉아 있어서 되는 일이 없었다. 움직이며 체험해야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가슴이 시키는 일을 발로 움직여 나가야 하는 줄 알았다. 돌이켜 보니 가슴이 뛰어서 움직이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 발로 움직였을 때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가슴의 떨림보다도 발이 먼저라는 이야기다. 머리는 그다음의 다음이다. "앞으로 20년이 지나면 당신은 당신이 한 일보다는 하지 않은 일들 때문에 더 후회할 것이다. 그러니 닻을 올려 안전한 포구를 떠나라. 당신의 돛에 무역풍을 가득 안고 출발하여 탐.. 2020. 10. 7.
물 흐르는 대로 살다가 “그냥 물 흐르는 대로 그리 살면 안 돼요?” “그렇게 흐르다가 마지막 종착지가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가 아니면요?” 물 흐르는 대로가 아니다. 가고 싶은 곳으로 어떻게든 나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칫 하면 사회의 모순에 빠져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본질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허우적거린다. 어제저녁 장 보러 가다가 하늘 보니 무지개가 보였다. 바닷가 마트 앞 주차하고 장 보고 나오니 하늘이 빨갛다. 하늘은 언제나 갈길을 가더라.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정확히 움직이고 있다. 하늘처럼 살 수는 없어도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목적지 따라가는 자연이 자연스럽다. 낮은 곳에서 높은 것으로 가는 물줄기를 본 적이 없다. 낮은 대로 가다 보니 바다가 나온다. 바다는 인간의 욕망과 거꾸로다. 강을 따라 바.. 2020. 9. 16.
진로 선택의 본질, 배려 의견 묻지 않고 ‘시킨 일’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하기 싫어진다. 의사 결정 과정에서 자신을 소외시켰다는 것이 주된 이유인 경우가 많다. 결정 과정의 소외는 자신을 무시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나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서 통제, 명령의 대상으로 인식하는데 좋아할 사람 없다. 타자의 일방적인 지시에 의한 일은 당연히 참여수준 낮아지기 마련이고 시킴을 당한 당사자는 그 일을 하기 싫어진다. 참여는 ‘자기 선택권’이 요체다.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 문제는 이 결정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중국 음식점에서 짜장면, 짬뽕을 선택하는 과정도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하물며 우리 삶에 선택의 이유가 제 각각이고 그 결정의 책임 또한 당사자가 져야 하는데 쉬운 일일까? 조직/기관/회사에서 결정을 누가 하는가? 중요한 .. 2020. 9. 14.
꿈 깨는 참여의 시작, 참정권 꿈이라고 믿는 망상 청소년에게 재미난 일이 생겼다. 노래, 춤, 게임, 만화, 크리에이터, 작가 등 이전에 경험 하지 못한 즐거운 경험으로 몰입 쩌는 일이다. 주변에서 이런 일을 곧 잘 ‘꿈’이 생겼다고 이야기 한다. 그들의 말을 그대로 해석해도 꿈이다. 꿈은 혼자 꾼다. 편안한 잠자리에서 세상과 단절하고 혼자서 꾼다. 꿈은 현실의 활동으로 ‘깨’는 일이 아닌 ‘꾸’는 일이다. 꿈은 무조건 뛰어 드는 거라는 생각에 다른 공부나 경험은 배제하고(이미 학업은 재미없었다) 꿈이라고 믿는 일에 집중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다. 어느 순간 재미가 있는 취미 수준의 일인지 실제 삶을 살아 내야 하는 가치 있는 일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때가 온다. 소비자와 서비스 제공자에서 자신이 철저히 소비자라는 것을 깨닫는.. 2020. 7. 22.
나체수학 7년 전 프리랜서 할 때 였다. 여러 활동 중 하나가 청년들 지원하는 일을 기획해서 진행 하는 거였다. 나름 만들어낸 활동 이름이 ‘청년의 꿈 과외수업. 전국에서 4명 내외 청년을 임의로 선발해서 몇개월 간 삶에 대해 나누고 진로를 돕는 활동이다. 청꿈 1기 수료생 세분. 이 중 한 친구가 미나샘이예요^^ 2013년 늦 가을 군산에서 1차 모임을 했다. 모임 장소인 카페가 문을 닫아 부랴 부랴 앞에 있는 패스트푸드 가게로 안내했다. 조용한 경상도 말로 인사하며 만난 미나샘. 대구에서 군산까지 찾아 온 거다. 과정을 열심히도 참여 했고 유난히 글을 꼼꼼히 잘 썼던 기억. 아직도 그 때 만들어 발표했던 포트폴리오 기억이 새록하다. 과정을 마친 후 대구로 돌아 갔고.. 연구소 새롭게 시작하고 달그락 만들어지면.. 2019. 11. 16.
진로 선택의 이유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신이 선택한 일들로 인해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일들이 그렇다. 지금 이 순간도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유한한 시간의 어디쯤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있다. 아침에 침대에서 눈을 뜨는 순간 선택의 연속이.. 2019. 6. 22.
퇴로 열어놓기 경험의 과정 전체를 내가 결정해 보는 과정으로서의 진로 찾기 청소년 자신이 자신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깊은 ‘자아’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과정과도 같다. 내가 누구인지는 ‘이성’과도 연결 되지만 가슴 깊은 곳에 있는 자아의 감정과 더욱 가까워 보인다. 자신의 자아가 원.. 201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