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프리랜서 할 때 였다. 여러 활동 중 하나가 청년들 지원하는 일을 기획해서 진행 하는 거였다. 나름 만들어낸 활동 이름이 ‘청년의 꿈 과외수업. 전국에서 4명 내외 청년을 임의로 선발해서 몇개월 간 삶에 대해 나누고 진로를 돕는 활동이다.
청꿈 1기 수료생 세분. 이 중 한 친구가 미나샘이예요^^
2013년 늦 가을 군산에서 1차 모임을 했다. 모임 장소인 카페가 문을 닫아 부랴 부랴 앞에 있는 패스트푸드 가게로 안내했다. 조용한 경상도 말로 인사하며 만난 미나샘. 대구에서 군산까지 찾아 온 거다. 과정을 열심히도 참여 했고 유난히 글을 꼼꼼히 잘 썼던 기억.
아직도 그 때 만들어 발표했던 포트폴리오 기억이 새록하다. 과정을 마친 후 대구로 돌아 갔고.. 연구소 새롭게 시작하고 달그락 만들어지면서 군산에 청소년자치연구소에 합류하게 됐다. 이 후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군산에서 정말로 열심을 다해 활동 하고 지난해 고향인 대구로 돌아 갔다.
이 친구가 글을 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글도 잘 쓰고 매우 섬세한 친구다. 연구소에서도 공유변화팀 담당하면서 글쓰는 청소년들(눈맞춤) 조직해서 매년 청소년 책을 출간했었다.
간혹 연락 했는데.. 그제 갑자기 연락이 왔다. “소장님 저 책 나왔어요.” 대구로 돌아 간후 2년만에 자신의 삶에 대한 책이 출판된 것. 정말 축하한다고 꼭 베스트셀러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출판사에서 10권 받았는데 한권 보내 드릴께요.” 그런다. 나머지는 홍보 해야 한다며 씩~ 웃는 듯.
오늘 오후에 책을 받았다. 책 제목이 ‘나체수학’이다. 이 친구 원래 전공이 '수학교육'이다. 사범대 졸업하고 우여 곡절 끝에 대학원 다니다가 군산까지 오게 됐고 작가로 데뷔하기까지.
책을 살폈는데 수학을 청년의 삶과 연계하여 쓴 듯. 신선도는 매우 높다. 미나샘 특유의 필체도 좋다. 청소년활동하는(했던) 친구들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으면 좋겠다.
결론이 뭐냐고? 책 사라는 것. 책 좀 많이 사주세요. 저도 개인적으로 사서 나누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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