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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동기와 특질

by 달그락달그락 2020. 11. 6.

사람에게는 누구나 동기와 특질이 있다. 변하기 어려운 성격과 태도. 자신이 추구하고 좋아하는 내면의 어떤 감정들이 있기 마련이다.

 

어떠한 일을 선택할 때에 자신의 내면에 있는 동기와 특질을 자세히 살피면서 선택해 가야 한다. 청소년, 청년들 많이도 만나 오면서 내 안의 나를 보게 되었다. "이 일을 행하는 나의 근본적인 동기는 무엇인가?", "내가 나의 특질을 알고는 있는가?"

 

쪽(?) 팔린 이야기지만 자세히 살피니 그들에게 무언가 질문하고 안내하고 토론하고 가끔은 주입 강요하는 듯한 교육까지 하면서도 내 안의 나를 몰랐던 적이 많았다.

 

 

길 위의 청년학교 시작하면서 다양한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 내면의 동기가 무엇이며, 자신이 행하고자 하는 활동이 겉멋이 아닌 본질적으로 집중하고 싶어 하는 일인지에 대한 확인(신)이었다. 삶의 과정과 자기 경험과 고민했던 지점에서 실제적으로 사회에 반영하고자 하는 활동의 관점과 철학이 중요했다.

 

왜 이 활동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물었고 질문했다. 질문의 이유는? 근본적인 내용을 고민하고 성찰하는 과정이 없을 때 기반이 계속해서 흔들리고 직업 선택에서의 고민은 커지기 마련이다. 그 확인 가운데 당사자는 직면하게 되고 조금은 불안한 감정이 들 수도 있지만 이를 딛고 움직여 나가는 과정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자연스럽다. 길청 졸업 논문은 자기 사업계획서다.

 

길 위의 청년학교에 최근 신입생 두면이 더 들어왔다. 오늘 짧게 오티 겸 설명 안내하였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야기 나누어 봐야겠지만 잘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