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33 청소년자치활동 과정 자체가 시민성을 키우는 과정: 달그락은 오늘도 달그락 중 미얀마는 아직도 내전 중이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의 삶이 힘겹다. 그 가운데 한국을 사랑하고 우리말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있다. 3년 전에 한국어를 온라인으로 교육봉사 하는 강 대표님 만나서 소개받은 미얀마 청소년들과 연결이 되었다. 매년 미얀마 청(소)년들과 달그락 청소년들 만나서 사회 문제 발표하고 토론해서 프로젝트 만들어 실행한다. 사회개발 활동으로 통칭 S.D Maker로 부른다. 벌써 3년째다. 이번 해도 수개월간 줌(zoom)으로 만나서 토론하고 3개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오늘 발표회 했다. 미얀마의 교육 상황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고, 한국 청소년들 또한 국내 교육 문제 등 함께 토론하여 국내에 문제와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 가운데 공부하기 어렵고 심리적 힘겨움을 가진 .. 2024. 7. 27. 출판사 사장님 만났고, 오늘은 갑자기 비가 와서 비 사이로 막 갔는데 허리 아래는 모두 젖어 버린 날. 젊은 날(?) 책을 처음 냈을 때다. 유명해질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출판하고 나서 내가 낸 책을 보는데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초판 모두 팔렸고 절판했다. 절판시켰다는 표현이 맞겠다. 더 찍어 볼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안 됐다. 그 책이 지금 중고 시장에서 원래 가격보다 4배로 거래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이러면 안 되는 건데. 어제 출판사 대표님 만났다. 최근 쓰는 책 출판할 곳 알아봤다. 신뢰하는 분과 이야기하다가 소개받아 알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출판사 대표님은 이미 나와는 건너서 관계가 되어 있는 분이었다. 30여 년간 출판 시장에 계셨고 10여 년 전 귀농하셨다. 현재도 출판사 운영하면서 진보적인 사회 활동 꾸준히 하고 계셨다. 청소년활동 현장에 대한 글을 조금은 적나라하게 쓰려고 준비 .. 2024. 7. 26. 학벌세탁? 학벌을 계급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문제인 거야. 택시 기사인데 자신이 서울대 출신이라고 계속 자랑. 동네에 작은 슈퍼마켓 하는 아저씨가 자신은 서울대 출신인데 이러고 있다는 거야. 세상을 잘 못 만났다는 거지. 지방 전문대 나와서 직장 다니면서 야간대학 졸업하고 이후 자기 분야에 최고 연구자들이 있는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받아서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있어. 그런데 어떤 자가 이 사람이 학벌세탁 했다면서 비난하는 거야. 고교 동창 중에 전문대 졸업하고 은행 입사해서 계속 공부하더니 지점장까지 하더라도. 그 친구 멋져 보였어. 스레드 살피다가 이런 글을 봤어. “열심히 해서 좀 더 좋은 학교로 대학원 가면 가는 거고 최종학력 쓰는 건 자연스러운 건데 그럼 뭐 한번 이름 없는 대학 간 사람은 영원히 그 타이틀만 갖고 살아야 하나??? 대체 무슨 심보인.. 2024. 7. 23. 사이비와 성공팔이 사기꾼의 공통점 기독교인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나는 기독교인 줄어드는 원인을 안다. 인구 감소 영향도 있지만 근본 이유는 나와 같은 개신교인들 때문이다. 종교를 가진 사람들 대부분 자기 신앙공동체가 성장하기를 바란다. 수많은 포교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한다. 사이비종교에서 사기까지 치며 가스라이팅까지 하는 세상이 되었다. 종교인 수가 증가하는 방법도 안다. 간단하다. 사이비와 같이 사기 치거나 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삶이 그들이 입에서 말하는 종교인의 ‘선’한 삶을 살아내면 된다. 그들의 삶을 보면서 주변 사람들이 참여하기 마련이다. 말로 해 봐야 거의 소용 없다. 삶은 개차반인 사람이 입으로는 자기 종교가 좋다면서 믿으라고 한다고 해서 그 종교를 믿을 사람들은 거의 없다. 사이비처럼 현혹.. 2024. 7. 21. 달그락프로젝트 계획 발표회, 간달프 말고 달프가 열림. 달그락프로젝트(이하 달프)> 계획 발표회가 열렸다. 청소년들이 기획한 16개의 프로젝트가 발표되었고, 마을학교 멘토 선생님들의 응원과 ‘청소년연구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아카데미도 함께 진행되었다. 100여 명이 넘는 청소년들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달그락 마을 학교를 통하여 다양한 전문가들 만나서 공부하였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사회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오늘 발표한 것. 이번 해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가 유독 많았다. 미세플라스틱부터 수라 갯벌까지. 심지어 세계시민팀은 국제개발하는 NGO를 기획했고, 군산을 알리기 위한 ‘메이드인군산팀’은 군산에 대한 그림책을 만들기로 했다. 교통 관련해서 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 유기동물 문제 해결, 책 업사이클링,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4. 7. 20. 한치 앞도 못 보는 나를 이끌고 가는 비전을 함께 만드는 사람들 “달그락하면 떠오르는 가치와 이에 따른 활동은 무엇인가요?” “위원님이 생각하는 달그락의 의미는 무엇이고, 달그락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앞으로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달그락의 구성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루고자 하는 어떤 ‘상’ 또는 ‘모습’이 있을까요?” 새로운 10년에 대한 비전을 구상 중이다. 청소년, 청년, 실무진, 위원, 이사 등 모든 분들과 논의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위원회 할 때마다 안건으로 올리고 상의 중이다. 이미 청소년들과 실무진은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해서 토론하며 새로운 5년, 10년의 비전을 나누고 있다. 오늘 마지막 일정은 벨톤보청기에서 진행된 청소년위원회. 벨톤보청기의 최 대표님이 올해 신입 위원을 수락해 주셨고, 오늘 벨톤에서 위원분들 환대.. 2024. 7. 19.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을 만나는 방법: 반복되는 일 잘 하기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이 있을까? 가끔 미디어에 나와서 그런 일 찾아서 성공했다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주변에서 찾기 어렵다. 청(소)년들에게 진로를 찾는데 그렇게 미치도록 가슴 뛰는 일을 찾으라는 사람들이 있다만(내가 그랬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이 바닥 선후배에게도), 그게 어디 쉬운가? 우리 현실 삶은 너무나도 평범한 일을 반복하면서 산다. 요즘 힘 있다고 하는 검사나 자동차 검사나 재벌이나 말벌(?)까지도 먹고 자고 싸는 일을 매일 반복한다. 중요한 것은 반복하며 사는 자기 ‘일’의 태도에 있다. 어떤 이들은 매일 반복적으로 행하는 ‘일’에 의미도 부여하고 잘하기 위해서 공부하면서 노력한다. 매일 또는 자주 만나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꾸준히 함께하려고도 한다. 평범함 속에서 가슴 뛰는 일을 만드.. 2024. 7. 17. 조직에서 책임을 진다는 것; 후배 성장하도록 돕는 방법 성공은 나 때문이고, 실패의 책임은 너 때문이지. 내가 맡긴 일이 잘됐을 때는 내 공이지만, 실패하거나 잘 안되었을 때는 팀원인 네 문제라니까. 이런 사람을 ‘자기 봉사적 편향’이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 회사에 상사, 대표, 선배 중에서 이런 사람들이 많은 조직은 피하는 게 좋다. 망하기 딱 좋은 문제 많은 조직이라는 신호다. 상사(선배)가 된다는 것은 책임을 져 준다는 뜻이다. 결제의 이유다. 내가 이해한 조직사회에 선배의 기본은 책임이다. 공은 담당자에게 돌리면 된다. 심지어 팀원에게 맡긴 일을 선배(상사)가 더 많이 해 주고 설명하면서 진행했더라도 공은 담당 팀원에게 있어야 한다. 물론 실패는 선배의 책임이다. 오래 가는 건강한 조직의 신호다. 문제는 말이다. 이렇게 끄적이는 글이나 말이 정말 .. 2024. 7. 16.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