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33 오늘도 이 분들 덕에 잘 살았다. 무조건적인 인간관계 오전에 서울에 손님들이 오셨다. 지역 이사님들도 합류했다. 직업은 다양했다. 대학교수부터 퇴직 교사, 그룹홈 대표, 병원, 스튜디오 운영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 이사회로 모인 분들이다. 기업 이사가 아닌 비영리단체에 이사는 책임이 큰 봉사직이다. 시간과 돈을 들여야 하고 중요한 사안에 결정하고 책임지면서 그 조직 활동이 잘되도록 돕는 핵심 그룹이다. 오늘 법인 이사회가 달그락에서 열린 것. 일정 마치고 귀가하니 9시다. 줌(zoom)으로 글 쓰는 분들 모임 진행했다. 청글넷에서 운영하는 50일간 무조건 하루 글쓰기 모임인 ‘오글’이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50일간 글을 쓰기로 한 분들. 앞으로 3주 남았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에 사는 곳도 서울, 경기에 강원까지 여러 곳에 거.. 2024. 8. 21. 노력은 로또를 사는 행위로 실패와 닮았다. 노력만 하면 성공한다는 말? 거짓말이다. 죽어라 노력해도 성공 못 하는 경우 많다. 심지어 망하기까지 한다. 정말 죽기 직전까지 일하고 공부해도 누군가와 비교해서 얻고자 하는 것을 못 얻는 사람들도 있다. 요즘은 노력한 만큼 얻기 힘든 불평등한 사회라고 아우성이다. 5억 상속받는 자의 세금은 0원으로 하고 죽어라 일해서 5억 벌면 1억 세금을 떼려고 하는 세상이 되었다. 아무 일 안 해도 무상으로 받는 돈을 버는 사람 중 상속세 실 납부하는 이들은 상위 5% 수준이다. 청년들은 이전에 비해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다. 나 취업할 때 토익 700만 넘어도 좀 한다고 들었다. 지금은? 토익 900에 각종 자격증 있어도 대기업은 고사하고 정규직 직장 잡기도 어려운 세상이다. 신기한 것은 인스타, 유튜브에는.. 2024. 8. 19. 따뜻한 월요일 어떠셨는지요? 월요일 따뜻한 날에 어떠셨는지요?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저녁 식사는 하셨을까요? 저는 방금 밥을 먹어서 몸이 널브러지기 직전이랍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오랜만에 쉬는 월요일. 너무 따뜻했는데도 저는 좋아하는 친구(?)와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저녁에는 시간 내서 헬스장도 다녀왔습니다. 가슴(?)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ㅎ 7월1일 시작된 오글 3기가 이제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주 포함해서 3주가 남았습니다. 10주 중 8주째가 시작된 셈입니다. 첫 모임 기억하시죠? 어떻게든 모두 완주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꾸준히 쓰시고 계신 분들은 그 루틴대로 계속하시면 됩니다. 글을 띄엄띄엄 쓰셨어도 괜찮습니다. 3주가 남았어요. 혹여 .. 2024. 8. 19. 쓰레기를 건강식이라는 말을 믿고 열심히 먹고 사진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는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맛집이어서 티브이 나오기도 하지만, 방송에 나와서 맛집이 되는 경우가 많다. 미슐랭 셰프처럼 검증받아서 방송 나오기도 하지만 인스타, 유튜브에서 방송 나오면서 인기가 높아진 셰프와 음식점도 많다. 심지어 식당을 개업해서 쓰레기 음식을 내어놓고 방송 연결한 후 맛집이 되는 다큐가 방영될 정도다. 트루맛쇼다. 방송에서 맛집이라고 소개하는 곳을 믿을 수 없다는 말이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방송 나온다고 명의가 아니다. 뉴스에 의료사고 내면서 문제 일으키는 의사 중 방송에서 유명해진 사람 많아 보인다. 수년 전 신해철 의료사고 낸 의사도, 최근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묶여 있다가 사망한 사건도 방송에서 유명한 의사들이다. 의료 방송하면서 명의가 방송에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명의거나 훌륭한 셰프.. 2024. 8. 18. 고3처럼 사는 중3과 세상 한량인 중2의 방학생활, 공부는 왜 하는 걸까? 아이들이 모두 개학했다. 고3처럼 사는 중3 아이. 시험 문제 한두 개만 틀려도 세상 망할 것처럼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청소년인데 이번 방학은 체험활동으로 꽉 채웠다. 그것도 모두 자신이 신청한 활동이어서 좋았다. 일주일은 지역 대학에서 진행하는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학교에서 연세대 학생들이 지원하는 활동에 신청했는데 합격해서 일주일을 보냈고, 달그락에서는 기자단 활동하면서 평화를 주제로 한 상상캠프로 3일간 서울과 철원에 다녀왔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 교제하게 된 남자친구와는 이별을 고했다고. 인생 한량으로 사는 중2 막내는 학교를 좋아한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방송반과 보컬, 학생회 등 여러 자치활동에 빠져 있다. 공부는 시험 때 잠깐 하는 것 같다. 시험 기간에만 시립 도서관이라고 늦은 시간 .. 2024. 8. 16. 학벌세탁과 학벌사회 택시 기사인데 자신이 서울대 출신이라고 자랑하는 이가 있다. 동네에 작은 슈퍼마켓 하는 아저씨도 자신은 서울대 출신인데 세상을 잘 못 만나서 이렇다면서 중얼거린다. 스레드 살피다가 이런 글을 봤다. “열심히 해서 좀 더 좋은 학교로 대학원 가면 가는 거고 최종학력 쓰는 건 자연스러운 건데 그럼 뭐 한번 이름 없는 대학 간 사람은 영원히 그 타이틀만 갖고 살아야 하나? 대체 무슨 심보인 거죠. 진짜 다 좋은데 이 나노 단위로 사람 급 나누는 문화 좀 어떻게 안 되나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대학원 졸업하고 최종학력을 대학원 기재했는데 학벌 세탁이라고 비난한다는 내용이었다. 지방 전문대 나와서 직장 다니면서 야간대학 졸업하고 이후 자기 분야에 최고 연구자들이 있는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받아서 회사에서 인정받.. 2024. 8. 16. 그들에게 1948년이 건국절이어야 하는 이유 대한민국은 1919년(3.1절, 임정)에 건국되었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공표한 말이다. 1948년이 건국절이라면서 이승만을 국부로 추앙하는 자칭 뉴라이트라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그렇게 국부로 추앙하는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과 초대 국회의원들 또한 1948년 헌법에 공식적으로 명시하며 발표한 내용이다. 뉴라이트와 친일 매국노들이 건국절을 1948년이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있다. 이날이 건국절이 되어야 그들이 매국노가 아닌 애국자가 되기 때문. 1948년이 건국절이 되면 그 이전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조선 이후 일본이 된다. 그동안 싸워 왔던 독립운동은 모두 부정이 되고 안중근, 김구 선생과 같은 분들은 같은 (일본)국민을 죽인 테러리스트가 된다. 위안부는 없고 강제징용도 없다. 당시 우.. 2024. 8. 15. 인생은 마라톤처럼 뛰어야 한다는 거짓말 인생은 단거리 육상 경기가 아니라면서 마라톤처럼 살아야(뛰어야) 한다는 말을 믿었다.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다가 어느 순간 속았다는 걸 알았다. 마라토너처럼 뛰다가는 잘 못하면 죽는다. 마라톤 세계기록은 작년 킵툼이 세운 2시간 35초. 마라토너들은 100미터를 거의 17초 내외에 뛴다는 계산이 나온다. 마라톤을 뛰려면 나 같은 일반 사람들이 100미터 뛰듯이 죽도록 42킬로미터가 넘는 엄청난 거리를 뛰어야 한다. 나 같은 일반인들은 마라토너처럼 인생 살면 힘들어 죽을 수도 있다. 그러니 내가 사는 게 이 모양이 되었을 수도. 10년도 훨씬 전에 ‘GQ코리아’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와 인터뷰를 했다. 기자 질문 중에 “오른 인세 덕분에 부자가 됐나요?”라고 하니 “믿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난 돈에 욕심이 없어요.. 2024. 8. 14.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