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활동721 '길 위의 청년 : 이유' 의 이유 12월18일 금요일 새벽 3시30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SNS에 친구들이 길위의청년 잡지와 길청 후원에 많이 호응해 주셨다. 텀블벅은 오늘 12월24일 마감을 지었습니다. 100% 넘겼고 광고와 모금도 목표액을 채웠습니다. 고맙고 감사한일입니다. # 또 새벽입니다. ‘불면’ 이 녀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 절친(?)이 될 모양입니다. 불면 날아가야 하는데 날아 가지도 않으면서 ‘불면’이라는 친구. 제가 친구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여기에서 빵 터져야 하는데요.ㅋ). 이 글 지금 읽고 계시는 친구님들께 오랜만에 부탁드리는 내용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해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을 맞고 있어서 이런 부탁 글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몇 자 적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시고 괜찮으시면 공유도 해 주.. 2020. 12. 24. 고양이 집 짓는 아이 보다가 깨닫는 것 12시가 다 되었는데 아이가 갑자기 훌쩍이면서 눈물을 뚝뚝 떨어 뜨린다. 그러더니 꺼이꺼이 울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고양이가 죽었다고 했다. 내일 학교 안 간다고 하면서 저녁 늦게까지 책 보다가 노트북 열어서 블로그 하다가 고양이 죽는 모습을 영상으로 본 모양이다. 동영상에 나온 17년 된 고양이가 주인 옆에서 죽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슬펐다고. 초딩 아이의 슬픔을 달래 줘야 한다는 일념(?)하에 바로 한마디 해 줬다. "아빠도 늙으면 죽는다. 사람도 동물도 늙으면 죽는 거라고. 그래서 생명은 소중한 거란다. 어쩌고 저쩌고~" 이런....... 죽은 고양이 동영상 보고 꺼이꺼이 우는 아이 옆에서 이런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니... 지금 내가 무슨 소리를 한 건지 번뜩 생각이 .. 2020. 12. 23. 세상을 바꾸는 방법 : 군시렁군시렁 1. 바꾸려는 목적이 나름 의미와 가치가 있어야 한다. 명확할수록 좋지만 시간이 가면서 많은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가치가 있는 내용이라고 자신이 깨닫고 수행한다면 시간이 가면서 성찰은 깊어지고 더욱더 구체화되기 마련이다. 2. 자신이 바꾸려는 모습대로 최대한 살고자 노력해야 한다. 환경운동을 한다면서 음식물 쓰레기 넘치고, 재활용하지 않는다면 환경운동은 물 건너갔다. 청소년 활(운)동 한다고 그들의 환경을 바꾸고 청소년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고 하면서 이벤트에만 집중하고 청소년을 동원의 대상으로 여기는 순간 변화도 그 무엇도 없다. 3. 자신이 변화하며 꿈꾸는 사회를 위해서는 신념을 초월하며 관계하고 조직해야 한다. 나름의 철학과 신념은 지키되 자신의 신념은 항상 의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의 조력과 .. 2020. 12. 21. 두번째 책걸이? 오후 길청 청년들과 '프로그램 개발론' 마쳤다. 한 달 반만이다. 몇 달 전 청소년활동론까지 책을 두권 끝냈다. 매달 모금, 홍보, 글쓰기, 촉진방법, 스마트워크 등 관련 주제를 중심으로 이 바닥에서 나름 활동하는 전문가들 모셔서 세미나 열어서 공부했다. 강사로 참여한 분들의 특징은 향후 길청 청년들이 독립과 관련해서 모두 개별 독립해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다. 청년들은 누구나배움터를 만들어 자신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활동들 안내하고 다양한 청년들과 교류했다. 각자의 조직활동도 진행하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빠르게 간다. 다음 주 쉬고 그다음 주 또 다른 교육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다. 내년도 커리큘럼과 프로그램 등 정리해야 할 일들이 많다. 청년들 교육(연구모임) 마치고 나오는데 남원에서 승지가 보낸 책.. 2020. 12. 20. 길위의 청년 : 이유 중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해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을 맞고 있어서 이런 부탁 글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몇 자 적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시고 괜찮으시면 공유도 해 주시고,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 삶을 건 청년들을 위해서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어느 청년은 학부 때부터 노동자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버님의 삶을 보아 오면서 노동자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꾼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후 2년 가까이 노동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사회를 변화 시킨 역사적인 사람들을 가슴으로 만나기 위해서 세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귀국하자마자 짐 싸들고 합류했습니다. 어떤 청년은 청소년기에 자신에 대한 고민 때문에 달그락에서 자원 활동하면서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 마치면서 ‘활동가는 연구자, 연구하는 활동가’라.. 2020. 12. 20. 하제마을 청소년 프로젝트 이 시간(11.22) 달그락 모습. 울 청소년 회장님과 샘 한분 마지막(?)까지 남아서 곧 있을 참여포럼 준비 중이다. 발제문 마감이라고. 점심 나절부터 봉사단도 모였고 오전에는 달그락 마을학교에서 배출한(?) 청소년들이 오후 늦게까지 최근 진행하고 있는 달그락 하제마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하제마을은 600여 가구가 넘게 살던 큰 어촌마을이었으나 현재 600년 된 팽나무와 200년 된 소나무와 함께 묵묵히 두 가구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제는 새만금 간척사업 이후로 해산물을 생산하지 못하는 죽음의 바다가 되었다. 주민들은 얼마 되지 않는 보상금을 받고 살 길을 찾아 원치 않는 이주를 했다고 전한다. 여러 상황으로 이주하지 못하고 남게 된 마을 주민들조차도 미군기지의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강제.. 2020. 12. 18. 코로나19 때문에 : 변명인가? 코로나 19가 모든 것을 잠식했다. 기관 단체들 사업에 어려움은 코로나가 문제다. 맞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민폐고 문제다. 대부분의 기관 단체들의 사업들이 사람들과 한다. 행사도 이벤트도 프로그램도 교육도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이러한 공공기관의 상당히 많은 사업들이 취소되었다. 모두가 고민하는 부분인데 문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정말 힘겨운 분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 분들의 지원이나 관계는 더욱더 어려워진다는 것. 코로나 19는 잔인한 전염병이 맞다. 없는 자들, 관계가 단절된 이들, 나이가 있고 병이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아프고 힘겨운 병이다. 그래서 더욱 약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역설적으로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복지기관, .. 2020. 12. 17. 청년 비교불안: 길위의청년학교 이사회 교육분과 길 위의 청년학교 이사회에 교육분과 점심 모임. 이사회에 세 개 분과가 있다. 다섯 분 내외가 한 분과이기도 한데 교육분과 전체 인원은 세분이다. 길청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대학원 졸업 이후에 길청에서 집중하면서 꿈을 키우는 친구도 있고, 대학, 대학원을 병행하기도 하고, 달그락에서 활동하면서 길청 활동을 하기도 하고, 직장을 퇴직하고 들어와서 활동하면서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도 있다. 깊이 이야기해 보면 모두가 불안을 가지고 있다. 이 친구들의 불안을 100%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지만 내 이전의 모습을 생각하니 어느 정도(꽤 많이?) 공감이 된다. 또래 친구들은 교사가 되기도 하고 기업에 취업을 하기도 하는데,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 시키는 지속 가능한 일을 가지고 자립(독.. 2020. 12. 16.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9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