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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길 위의 청년 : 이유' 의 이유

by 달그락달그락 2020. 12. 24.

1218일 금요일 새벽 330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SNS에 친구들이 길위의청년 잡지와 길청 후원에 많이 호응해 주셨다. 텀블벅은 오늘 12월24일 마감을 지었습니다. 100% 넘겼고 광고와 모금도 목표액을 채웠습니다. 고맙고 감사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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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벽입니다. ‘불면이 녀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 절친(?)이 될 모양입니다. 불면 날아가야 하는데 날아 가지도 않으면서 불면이라는 친구. 제가 친구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여기에서 빵 터져야 하는데요.).

 

이 글 지금 읽고 계시는 친구님들께 오랜만에 부탁드리는 내용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해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을 맞고 있어서 이런 부탁 글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몇 자 적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시고 괜찮으시면 공유도 해 주시고,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서 삶을 건 청년들 위해서 꼭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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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청년은 학부 때부터 노동자에게 관심이 많았습니다. 아버님의 삶을 보아 오면서 노동자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꿈꾼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후 2년 가까이 노동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모아 사회를 변화 시킨 역사적인 사람들을 가슴으로 만나기 위해서 세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귀국하자마자 짐 싸들고 합류했습니다.

 

어떤 청년은 청소년기에 자신에 대한 고민 때문에 달그락에서 자원 활동하면서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 마치면서 활동가는 연구자, 연구하는 활동가라는 뜻을 가지고 청소년에 대한 연구와 활동을 위한 지속가능한 기관을 꿈꾸면서 길청에 참여했습니다.

 

선배의 소개로 청소년자치연구소에서 학부 때 실습을 마치고 대학 졸업 후 삶에 대해서 고민 하다가 부모님 설득하고 경주에서 군산으로 이사하면서 활동을 시작한 청년도 있습니다. 현재 길청에 실무를 담당하는 간사가 되었습니다.

 

청소년학을 전공 후 학사장교 마친 후 세계 여행 떠났다가 제주에 난민들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소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귀국하여 제주에 들어온 난민들과 함께 하면서 지원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유학 준비를 하다가 코로나19가 터져 1년여라도 길청에서 공부하고자 찾아 온 청년도 있습니다.

 

청소년기관에서 일하다가 사회적 기업에 관심이 있어서 지역에서 활동 중 새로운 삶의 고민 하면서 길청에 들어왔고 대학원 진학하면서 활동을 병행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청소년기를 온전히 달그락달그락에서 활동하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기 위해서 길청에 참여한 두 청년도 있고, 청소년활동기관에서 일하다가 퇴직하고 결혼 후 새로운 삶의 모색을 하기 위해서 잠시 길청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대학 졸업 후 1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길청 활동 하면서 자기 삶에 대해서 조금 더 성찰해 보고자 하는 청년도 있습니다.

 

이들이 모여서 함께 하는 곳이 길위의청년학교(이하 길청)’가 되었습니다.

 

길청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활동이지만 2기까지 마친 후 수년 간 잠정 휴지기 갖고 이번 해에 지역 시민들의 후원으로 공간을 얻고 집기도 구입하여 새롭게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10개월 남짓한 활동에 코로나19까지 있었지만 그 안에서 청년들의 연구와 학습은 지속되었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와 토론도 이어졌습니다. 사회혁신을 위한 나름의 공부와 연구, 활동이 계속됐습니다.

 

지역에 좋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서 '이사회'도 조직되어 청년들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귀한 선배들이자 지지자들이십니다. 이 분들은 청년들을 지원하고 협력하고자 다양한 부분에서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길청에서 하는 활동은 청년들이 꿈꾸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그들이 삶의 진로를 찾도록 돕는 것입니다. 대부분 사회혁신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기반의 지속 가능한 청년들의 활동 공간을 형성하여 그들의 삶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길위의청년학교가 무엇 하는 곳이냐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다. 청년들이 어떠한 성찰과 변화가 있었느냐 묻는 이들도 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 묻기도 합니다. 공공기관과는 완전히 다른 정체성과 활동,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질문들 받을 때면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청년들과 부정기적인 잡지()를 만들어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길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꾸는 꿈이 무엇이고 이를 왜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맥락을 안내하고, 그 안에서 함께 하는 이사진과 이웃, 관련 전문가들이 어떻게 연대하고 있는지, 또한 길청의 청년들이 만난 지역 청년들의 활동을 어떻게 나누고 변화를 이루고 있는지에 대해서 안내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이 운동이고 변화의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잡지()를 발간하려다 보니 고민이 많았습니다. 모든 내용을 청년들이 만들어 가면서 발간 비용까지 마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사회 분과회의에서 크라우드 펀딩 진행하자고 제안을 받았고 이사님들도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청년들이 목표액을 3,000,000원으로 했는데 텀블벅에서는 거의 달성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발간 비용의 절반 정도라는 것과 내년도 길청의 월세 비용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텀블벅 목표 비용은 청년들이 기초 비용만 산정해서 안내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서 활동가로서의 삶을 살아 보고자 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법은 아래에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서 모금활동에는 주저했습니다. 연구소와 달그락달그락에 대한 모금도 있어서 더욱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이 새벽에 이렇게 글을 끄적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아래 함께 할 수 있는 내용이 있으시면 여건이 되시는 만큼만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길청에 참여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텀블벅 주소에 들어 가셔서 길위의청년 잡지를 구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잡지 한권 구입도 좋습니다. 몇 천원을 밀어 주기 해 주셔도 좋습니다. 청년들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둘째, 잡지에 들어갈 광고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30만원, 50만원, 100만원 단위의 광고가 있습니다. 기관, 회사, 단체 등을 중심으로 가능하면 참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개인이 홍보할 내용이 있으면 가격에 맞추어 광고하겠습니다. 광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가능하신 만큼 후원 계좌에 후원해 주셔도 좋습니다. 후원은 모두 국세청 신고 되며 세액감면을 받습니다. 월에 1만원, 또는 단기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넷째, 종교가 있는 분들은 청년들의 긍정적 사회변화를 위한 그들의 을 위해 '기도', '기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가능하시면 이 글 공유해 주시고 청년들의 삶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길위의청년잡지() 발간 비용과 내년도 길청 공간(곁으로) 월세와 세금 등 공간 지원 비용 전체 목표액을 10,000,000원으로 잡고 12월까지 단기 후원을 받고 마감합니다.

 

어떤 내용이든 함께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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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주소(잡지구입): https://tumblbug.com/youthontheroad

광고문의

- 이메일: babogh@daum.net

- 문의: 063-465-8871

후원 및 길청 광고계좌

- 국민은행: 247901-04-096683

- 예금주: ()들꽃청소년세상

# 사단법인 들꽃청소년세상은 청소년자치연구소길위의청년학교법인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