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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글넷43

새벽 글모임, 기적이었다. 일요일 점심에 전국 여러 곳에서 일곱 분이 모였다. 오프에서 처음 만난 분들도 몇 분 계시는데 모두가 너무 친숙해서 놀랐다. 10053090project 2기 첫날 아침 100일간 5시 30분에서 90분간 글 쓰는 프로젝트(?) 첫날이다. 새벽에 일어나려고 1시경에 누웠지만, 티브이를 켜고 넷플릭스를 열고 말았다. 해방일지 두어 편 보다가 3시 넘었다. 그럴 줄 알았다. babogh.tistory.com 100일간 새벽 5시 30분에 만나서 90분 글쓰기 하는 모임이 하루 남았다. 10053090 프로젝트 99일째. 99일간 새벽마다 줌(zoom)으로 만났던 분 중 여건이 가능한 분들이 모임 하루를 남기고 군산에서 모였다. 김(?) 선생님의 제안으로 전격 이루어진 오프 모임이다. 점심으로 ‘쌍용반점’에서.. 2022. 8. 7.
우리 책을 만나기까지 글쓰기는 단순히 현상을 기록하는 일이 아니다. 진정성 있는 개인의 글은 삶을 관통하기도 하고 치유하기도 하며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 소중한 삶의 가치를 부여한다. 청소년활동 현장에 글은 그곳에서 존재하는 사람의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소중한 가치와 변화, 그리고 성찰이 녹아 있기 마련이다. 활동 가운데 현장에 살아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그 이상의 역량과 전문성이 녹아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글쓰기 가운데 자신의 삶이 얼마나 풍성해지는지 글을 쓰는 사람은 알 수 있다. 꼭 책을 출간하지 않아도 블로그나 SNS에 남기며 소통하는 사람들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만 안다. 오늘 청글넷 발표자 네 분은 현장의 선생님들이다. 청소년센터의 관장, 팀장, 비보이로 세계대회 우승한 청소년지도사, 전문 MC로 반려동물과.. 2022. 7. 19.
공저 글쓰기 청글넷 5월 세미나 주제는 '공저'다. 백작가님과 윤관장님 등 운영진 덕에 이번 해 한번도 빠지지 않고 매달 열린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 월간세미나. " "잘 써야 하고, 잘 읽혀야 하는 글이 아니다. 당장 오늘 글을 써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글쓰기는 누구나 시도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문화라는 생각을 모두가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것도 글인가? 싶은 글쓰기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미나 샘의 이 말은 참 멋졌다. 공저자 글쓰기에서는 이런 것도 글인가? 하는 글을 써보도록 독려하는 게 맞다. 공저로 책을 출판하는 일은 단순히 글쓰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했다. 관계와 공동체성이다. 서로 간 맞추고 합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중요했다. 청소년 현장에서 글쓰기는 수.. 2022. 6. 10.
10053090 project 이틀째 그리고 새벽기상 방법 10053090 project 이틀째다. 26명의 선생님이 참여하셨고 각자의 글을 쓰고 공부를 한다. 나는? 오늘부터 쌓아 놓기만 한 책들을 읽을 작정이다. 처음 책으로 ‘성취예측모형’을 읽었다. 딱딱한 글이지만 부담 없이 넘어가고 있다. 6월부터 작업할 글과 연관된 내용이다. 그리고 출판사에 보낸 글이 책으로 정리되어서 보내왔다. 요청 내용이 있고 수정해야 하는데 한 달 동안 열어 보지도 않다가 드디어 폴더를 열었다. 5월 안에는 수정·보완해서 마감할 예정이다. 살짝 피곤한데 기분은 나쁘지 않다. 오늘부터 조금 빨리 잠드는 훈련(?)이 필요하겠다. 휴일이어서 침대에 다시 들어갈까 생각했지만 그러지 말아야겠다. 비몽사몽으로 하루 보낼 개연성 있지만 일단 잠은 견뎌야겠다. 어제 프로젝트 단톡방에 몇 년간 .. 2022. 5. 2.
10053090project 2기 첫날 아침 100일간 5시 30분에서 90분간 글 쓰는 프로젝트(?) 첫날이다. 새벽에 일어나려고 1시경에 누웠지만, 티브이를 켜고 넷플릭스를 열고 말았다. 해방일지 두어 편 보다가 3시 넘었다. 그럴 줄 알았다. 차라리 일이나 할 걸... ㅠㅜ 한 시간여 비몽사몽 뒤척이다가 깨서 줌을 열었다. 기자, 프리랜서, 디자이너, 홍보전문가, 대학교수, 미용 전문가, 중등교사, 청소년활동, 상담, 복지 기관 등 여러 직업을 가진 분들이 함께 참여하셨다. 연령층 또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이 새벽에 전국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얼굴 보면서 자신의 직업과 쓰고 싶은 글에 관해서 대화할 수 있다는 것. 내 보기에 기적이다. 멋진 분들. 100일간 이분들과 하루도 빠짐없이 글쓰기 할 예정이다. ‘미라클나잇(?)’에서 .. 2022. 5. 2.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책 쓰기는 자신을 발전시키는 최고의 공부다. 요즘 청소년 현장에 선생님들 글쓰기 관련해서 네트워크(청글넷) 운영하면서 샘들 사이에서 가장 크게 부각 되는 말이다. 운영진과 매달 세미나 열고 글쓰기 관련한 발표내용 들으면서 계속해서 반복되는 구절 중 하나가 “전문가로서 책을 쓰는 게 아니고 책을 쓰면 전문가가 된다.”는 내용이다. 책은 그 분야 최고의 학문과 이론, 연구가 있어서만 쓰는 게 아니라는 것. 누구라도 자기 생각과 가치관을 전달하고 싶은 게 있으면 쓸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책을 써 본 사람은 안다. 마지막 퇴고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가를. 책을 쓴다는 것은 그 내용이 누군가 읽었을 때 부족한 점이 보이더라도 저자는 그 책 한 권이 나올 만큼의 노력을 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 과.. 2022. 4. 26.
돈과 글을 쓰는 이유 기 작가님 발표 시작하면서 전자책 출판하면서 월에 억대 돈 번 이야기해 주었다. 작가님 수강 한 분이 감사 선물로 금을 선물하셨다는 사례까지. 청글넷 월간 세미나 진행 중 돈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살짝이(?) 가슴 한쪽에서 거부감이 올라왔다. 발표 마치면서 서로 간 질문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말미에 백 작가님 “우리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라면서 대중에게 읽히는 글을 쓰고 돈도 벌면 좋다는 뉘앙스의 이야기. 급 생각이 많아졌다. 나는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다. 돈 되는 일을 넘어서 삶에 가치가 있다고 믿고 있어서 가능하면 일을 만들어 진행한다. 책을 몇 권 쓰면서도 돈이 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그저 남겨야 하고 알려야 할 내용이라고 믿고 썼다. 연구용역도 비슷한 관점이다. 그런데 요즘 마음 .. 2022. 3. 29.
작가는 글을 쓰는 사람이지 잘 쓰는 사람이 아니다: 공저 글쓰기 방법 청글넷 공저자프로젝트에 참여한 선생님들과 이은대 작가(자이언트 북컨설팅 대표)를 만났다. 대기업 회사원에서 사업 시작해 파산, 이후 감옥에서 있었고 그 곳에서 글을 쓰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 알코올 중독자였고 자살시도를 20번을 넘게 했으며 먹고 살기 위해서 막노동 현장에서도 수년간 일했고 암환자였다. 이렇게 솔직하고 강렬한 강사소개는 처음이었다. 현재까지 467호 작가를 배출 했다. 나폴레옹 수면법으로 12시에 자고 4시에 기상하는데 매일이 흥미진지하다고 했다. 10년 동안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잘 살고 있다고 했는데 지난 잃어 버린 자신의 시간을 보충하는 의미도 있다. 그러면서 오히려 “8시간 자면 안 피곤하냐?”며 반문 한다. 하버드에서 100명을 지하벙커에 한달 살게 하면서 실험한 이야기도.. 2022.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