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글넷53 청글넷 송년회, 따뜻하며 ‘정’이 넘치는 공간 정겹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을 만났다. 삶에 깊은 ‘동지애’를 느꼈고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일 년에 한 번씩 하는 송년회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이하 청글넷)>에 참여하는 분들 중 21명의 선생님이 군산에 달그락에 오신 것. 하루를 이분들과 함께하면서 정겹고 감사했고 감동하기만 했다. 먹을거리도 풍성했다. 제주 귤부터 전주 초코파이에 여러 지역 과일 등의 먹거리가 자연스럽게 모였다. 이번 송년회 추진위원장인 윤여원 관장님의 사회로 나는 감사 인사와 함께 달그락 운영과 자치활동에 관해 설명 드렸다. 이강휴 이사장님은 군산에 대해 강의해 주셨고, 정이한 간사님이 일 년간의 청글넷 활동에 대해서 안내하며 내년도 .. 2024. 11. 18. 청글넷 전북지역 북콘서트, 청글톡 왜 쓰는가? “진솔한 글쓰기는 자기 삶을 풍요롭고 복되게 한다.” 언제 쓰는가? “가장 바쁠 때 하는 삶의 일환이 글쓰기다.” 오늘 북콘서트 주제와 같다. 모든 참여자들이 글쓰기를 통해서 자기 삶의 변화 과정을 고백했다. 특히 ‘청글넷’에서의 글쓰기는 개인 삶의 변화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형성해 냈다. 무조건적인 지지와 격려 가운데 끈끈한 인간적 관계는 자연스러웠고 그 안에 ‘정’이 흐르는 어떤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 ‘정’이 강원도 평창,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전주에 사람들을 모이게 한 이유 중 하나다. 전북지역 청글넷 북콘서트>를 전주에서 감사하고 감동하며 마쳤다. 그냥 좋았다. 참여한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였다. 전북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센터장님과 선생님들이 손을 잡아 주셔서 행.. 2024. 10. 18. 오글 곧 에세이 출간, 좋구만^^ 오늘 밤 마지막 일정은 오글 에세이 공저자 모임. 곧 오글 수필집이 곧 나온다. 청소년활동 현장의 선생님들과 네트워크(청글넷) 만들어 운영한 지가 3년이 지나간다. 수많은 모임이 있었다. 그중 오글도 3기까지 진행했다. 오글은 ‘50일 동안 무조건 하루 글쓰기’ 모임의 약자다. A4 한쪽 미만의 글을 매일 써서 40여 명의 참여자들과 나누었다. 자기 글을 쓰는 것뿐만 아니라 함께 쓴 동료의 글을 읽고 응원하고 지지하는 일이 더 중요한 모임이다. 파트너와 그룹별 모임도 이어졌다. 글을 통해 긍정적 관계가 만들어졌다. 그 안에서 참여한 분들이 변화한 사례가 많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기 성찰적 과정이기도 하고, 사람의 삶을 알아 가며 유대 관계를 강화하는 기재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글을 쓰는 과정.. 2024. 10. 15. 청소년활동과 글쓰기 강연 및 북콘서트 릴레이로 강연했다. 좋았다. 3시간여 릴레이 특강, 그리고 현장 선생님들의 글쓰기 과정과 책 출판을 통한 자기 삶의 변화를 들으면서 가슴이 뛰었다. ‘청글넷’ 부흥회 같았다는 백 작가님의 말에 웃었고 발표자들의 이야기에 가슴이 울컥하는 순간이 많았다. 현장에서 청소년을 만나는 활동을 하는 이들이 왜 글을 써야 하는지, 내가 추구하는 청소년활동은 무엇이고, 책을 왜 출판하게 됐는지, 현장 활동가로서 사회적 글쓰기는 무엇인지, 글을 쓰는 방법과 과정을 나누었다. 선생님들 모두가 글을 쓰는 이유가 있었고, 글쓰기 과정에서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었다. 김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13, 4년 전부터 시작했던 몇 가지 활동이 지나간다. 그때 던졌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자기 서사로 만들어.. 2024. 9. 27. 오글, 무조건적 지지를 통한 환대의 글쓰기 50일 무조건 하루 글쓰기 모임인 ‘오글 3기’ 마지막 날이다. 각자가 콜라, 맥주 등 음료를 가지고 와서 건배도 했고 그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응원했다. 선생님들의 자기 소외를 들으면서 감사함이 컸다. 이번 3기는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해서인지 글의 내용이 더욱 풍성했다. 수많은 글쓰기 모임이 있다. 그중에 청글넷>에서 우리가 만들어 가고 있는 ‘오글’은 단순히 글쓰기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어쩌면 글은 수단일지 모른다. 내 삶에서 남기고 싶은 글을 매일 쓰고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서로 간 무조건적 지지를 통한 환대의 공간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일주일에 5일, 10주의 시간이 지났다. 매일 자기 파트너 한두 명에게 쓴 글을 개인 카톡으로 .. 2024. 9. 7. 오글, 삶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오글거리는 글쓰기 모임 유명 작가도 아니고 전문적인 글쟁이도 아니다. 그저 나와 같이 일상을 소소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로 나누면서 응원하는 글 모임 오글>. 50일간 무조건 하루 글쓰기의 약자다. 청글넷 카페에 오글 게시판에는 매일 15편 내외의 글이 올라온다. 글 파트너가 정해져 있다. 자기 글을 파트너에게 보내 주면서 하루 인사도 나눈다. 5명 내외의 조도 만들어져 있다. 조장을 중심으로 서로의 글을 나누고 좋은 글은 오픈 채팅방에도 안내한다. 함께 글을 쓰는 사람들의 글을 읽고, 내 삶의 글을 쓰고 나눈다. 글쓰기가 목적이나 본질은 함께 사는 사람들과 끈끈한 관계와 삶의 성찰, 응원에 있다. 오글 모임 중 글쓰기 자체가 나의 삶에 위로가 되고 성찰이 된다고 모두가 한목소리로 말했다. 글쓰기 동료의 댓글이 .. 2024. 7. 31. 죽기 전에 우선해야 할 일 점심에 예약된 병원에 가서 잠시 진료받았다. 지역에서 큰 병원 중 한 곳이다. 사람이 많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훨씬 많아 보였다. 갑자기 ‘나도 죽지’라는 생각을 했다. 몇 년 동안 죽음에 대해서 꽤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반드시 죽는다. 이 글 읽는 사람들도 거의 100년 안에 죽는다. 예언이 아닌, 그냥 사실이다. 누구나 죽지만 누구나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한다. 그것을 알면서도 영생할 것처럼 살고 있는 내 모습이 가끔 싫을 때가 있다. 그래서 옳고 그른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돈 버는 일, 세상을 바꾸는 일, 많은 이성과 연애하는 것, 승진하는 것, 권력을 잡는 일, 책과 논문 쓰는 일. 잘 모르겠다. .. 2024. 6. 25. 글쓰기 방법과 비법, 그리고 글쓰기 책 소개까지 새벽 5시30분 ‘청소년활동과 글쓰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 준비하면서 내가 현장 활동가로 어설픈 연구자로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현장 활동에서 오는 가슴 뛰는 ‘경험’과 ‘성찰’ 때문이었다.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통한 활동을 진행할 때 남기고 싶은 글은 너무 자연스러웠다. 쓰다 보니 내가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글은 사회변화의 기본이고 바탕이라는 것을 깨달은바, 청소년의 삶과 그들이 원하는 환경을 알리는 일로서 중요한 과정이기도 했다. 현장에서 경험한 좋은 사람과의 관계, 좋은 철학과 관점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고 싶었고, 청소년, 청년의 삶을 사회에 안내하는 게 변화의 기반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믿었다. 그러면서 알게 됐다.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 2024. 6. 22.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