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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향하는 가치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설렌다. 의 최 대표님(흙) 만났다. 달꽃은 청소년문화예술학교로 서울 용산지역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동네 문화예술학교’다. 지난해 삶의 공간을 부여로 바꾸었다고 했다. 요즘은 부여 중심으로 서울 다니면서 활동을 이어간다. ‘흙’님의 전공은 미술이고 큐레이터 활동하다가 청소년을 만나서 수년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긍정적 변화를 돕고 있다. 달꽃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쌓도록 도와주는 곳”이라고 했다. 마을의 사랑방처럼 작은 공간에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활동하며 이웃의 공간으로 이해됐다. 흙 님이 부여로 내려와서 활동 시작한 지가 일 년여가 되었다면서 군산에 지인을 만나러 왔다가 찾은 것. 흙 님을 연결해 준 지인은 모금 전문가인 이 대표인데 이 친구가 이런저런 사연(?)으로 다시 .. 2024. 1. 15.
달그락의 대한민국인재대상 진휘가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했다. 상이 결정된 후 소장님만 알고 있으라며 2주전에 연락 줬다. 기분 좋았다. 이번 주 시상한 후 언론에 보도되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에게 수여하는 2023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100인 중 한명(고교생 50명, 대학생 50명)에 선정 된 것. 우수인재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수상한 청년들 대부분 서울대를 중심으로 카이스트 등 유명 대학에 청년들이고, 고교생 또한 민사고 등 자사고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진휘 추천서를 써 줬다. 이 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 인재를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라고 기록되어 있다. 자신의 분야라? 진휘가 청소년기 달그락에서 작가단 활동에 거의 ‘몰빵’하며.. 2024. 1. 8.
내가 만난 현장의 후배들 2007년 처음 청소년시설의 기관장이 됐다. 내 사무실에 ‘관장(?)실’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지나가던 중학생이 나를 보면서 “샘 이방은 똥꼬(?) 뚫는 곳이에요?”라고 물었던 개인 사무실이 처음 생긴 해. 시설 운영 시작하면서 몇 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그중 한 명이 현재 다꿈의 센터장인 오성우 선생님. 이후 기관 옮기면서도 이 친구와는 계속해서 함께 하고 있다. 16, 7년째 함께 활동하고 있는 속 이야기 거의 할 수 있는 후배다. 달그락 시작하면서 박사과정 하던 오 선생님이 국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경민 선생님은 대학에서 강의할 때 만난 학생이었다. 선생님이 막 졸업하고 청소년기관 입사 최종 면접 보는 당일 전화했는데 다음 날 짐 싸 들고 바로 군산에 왔다. 2015년 초에 겨울이었다. 그리고 지금.. 2024. 1. 8.
9번째 달달파티, 관심과 용기 그리고 기댐 9번째 달달파티를 마쳤다. 달그락의 그해 마지막 활동으로 항상 나와 우리를 울컥하게 하는 행사. 오늘은 울컥(?)보다는 서로가 웃고 떠드는 잔칫집 분위기였다. 좋았다. 그냥 좋았다.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교감하면서 나누는 공동체의 따뜻함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일 년간 자치활동 하면서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자신들이 변화시킨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안에 함께 한 위원회, 자원활동가, 지역사회 이웃들과 후원자, 이사님 등과 함께 감사를 나눈다. 오늘은 청소년의 부모님들도 참여하셨다. 이번 해 달그락 회장인 민지 청소년은 자기 변화의 핵심은 ‘관심’이라고 했다. 이전에 관심 두지 않았던 환경문제와 장애인 등 사회의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보은 청소년은 소수자라고 치부하는 문제까지도 .. 2023. 12. 23.
네버랜드가 아닌 ‘달그락’을 꿈꾸게 된 이유 꿈꾸었던 네버랜드 내가 꿈꾸는 세상은 ‘네버랜드’였다. 어린이와 청소년들만 사는 피터펜의 세상이다. 청소년활동 하면서 알게 된 일이 많은데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비청소년이라고 일컫는 기성세대들이 바라보는 ‘청소년관’이었다. 우리 사회 기성세대들은 청소년은 일단 가르치는 대상으로 치부한다. 교육열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거짓이다. 교육열이 아닌 ‘입시열’이 높을 뿐이다. 청소년은 다양한 위치권을 가진 시민이 아니다. 딱 하나다. 학생이라는 위치로 자리매김해 놓고 철저히 입시의 대상으로만 본다. 학교 밖 청소년은 불쌍하고 문제 있는 아이들이다. 이 또한 거짓이다. 학교 그만둔 70% 내외의 청소년들은 자기 삶의 의미와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을 찾기 위해서 그만둔다. 학교가 이를 담보하지 못한다고 여긴다. 이들.. 2023. 12. 17.
청소년자치활동의 이해 및 현장 참여방법론: 교사 연수 가슴 따뜻하고 기분 좋은 토요일. 달그락에서 광주에 초중등 선생님들 연수했다. 광주교육청에서 요청한 강의 주제는 이다. 강의와 함께 실제 교실에서도 가능한 실제 참여 방법론 가지고 진행했다. 교육자치, 청소년자치, 학생자치, 교사자치, 학부모 자치까지 ‘자치’라는 단어 하나에 함의된 여러 가치와 철학이 녹아 있다. 담론이 강한 이론가들도 있지만, 오늘 만난 학교 교사들은 자신이 속한 공간에서 실천적인 교육과 활동을 이루어내야 하는 사람들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지역사회라는 현장에서 청소년, 청년, 지역에 이웃들과 함께 삶으로서 살아가면서 실천해야 하는 활동가의 위치가 강하다. 교육자치는 “지역의 현장 구성원들이 교육의 주체가 되어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과정(제도?)”이다.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 2023. 12. 9.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겸겸(?)행사 달그락에 청소년위원회 워크숍(단합대회 겸, 전시회 관람 겸) ‘겸겸(?)활동’이 전주에서 열렸다. 남고산성을 중심으로 산도 올랐고 그림 전시회도 관람했고 이사장님 사모님 덕에 좋은 곳에서 식사도 했다. 이미영 위원님이 ‘자전거 탄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여셨다. 이 위원님은 화가다. 남고산성에 여러 곳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백제에 만들어진 성곽으로 고덕산과 천경대, 만경대, 억경대로 불리는 봉우리를 둘러쌓은 산성이다. 정몽주가 만경대에 올라 고려의 국운을 한탄하는 시도 보았고 곳곳에 역사적인 흔적이 남아 있어서 좋았다. 오늘 산행을 안내한 이사장님이 이 코스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한 시간여 산책이라는 말에 정말 한 시간 뒷동산 산책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시간 보니 3시간이 어떻게 지나.. 2023. 12. 3.
군산시 청소년 무상버스 지원 정책의 실현 사례 군산시는 전북 도내 최초로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버스비를 지원하게 됐다. 개발하면서 청소년들이 정책 만들었고 전문가들과 토론하여 10대 과제 뽑아 냈었다. 이 중 하나가 실현된 것이다. 9:57 청소년 무상버스 관련 내용 보기 지난해 달그락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보고서가 500여 쪽 가까이 된다(댓글에 보고서 링크). 그 내용 중에 들어간 10대 과제 중 하나가 버스비 지원이었다. 공공영역인 버스 등 대중교통에 지원하는 세금이 많다. 지역에서 버스는 주 고객이 청소년(학교 안과 밖 모두)과 노약자 등으로 이동권에서 약자에 속한다.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제안집 및 과정 안내(아래 클릭) 청소년정책 참여의 이유 “청년 정치는 청년이 잘할까?”, “청소년 정치는 청소년이 잘할까?”, “여성 정치는, 장.. 202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