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231 처음 만남에 속을 드러내는 이유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행하는 활동 대부분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어서다. 오랜 시간 함께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낯가림도 있고 쑥스러움도 많이 탄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웃기는 이야기라고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관계 깊어지면 간이고 쓸개도 모두 내어놓는 성격이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처음부터 가까워져 이전에 사는 이야기까지 꺼내는 경우가 있다. 무언지 모르지만, 가슴이 통하는 사람들이다. 오늘 점심에 처음 만난 농어촌센터에 국장님과 두 분 선임연구원 선생님들이 그랬다. 몇 주 전부터 김 이사님이 꼭 만나야 할 분들이라고 안내해 주셨다. 오기 전 실무 총괄하는 분이라고 해서 어떤 아저씨를 상상했는데 식당에서 첫 만남에 너무 경쾌하고 환하게 환대해 주셨다. 2시간이 어떻게 갔는.. 2024. 5. 31. 막내 선생님과의 대화, 좋구만 막내 선생님과의 대화, 좋구만. “소당님, 오늘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에게 모두 전화 돌렸어요. 토요일 프리마켓 행사에 청소년들 도움 주시기로 했어요. 잘했죠?” “수고 많으셨어요. 근데 자원활동가 샘들과 회의는 안 하셨어요?” “예전에 한 것 같은데요. 잘.. ” “회의를 왜 할까요?, 안건을 올리는 이유는 아세요?,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이 되는 이유가 있어요. 무언가 이루고 싶은 거죠. 우리가 활동하는 이곳 달그락은 여러 모임과 조직이 모여서 이루어진 공동체예요. 나름의 비전이 있죠. 그 수 많은 조직은 모임으로 움직여요. 그 모임 중 회의는 진행하는 사업과 활동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결정하는 자리랍니다.” 등 등…. 요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꼽아 보라면 이제 막 두들이 되는 막.. 2024. 5. 28. 2024 달그락 프로젝트 또 다른 '작지만 확실한 변화' 2024년 달그락 프로젝트(이하 달프)가 시작됐다. 청소년들이 제안한 생태환경, 세계시민, 평화, 민주주의, 문화예술, 교통 등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팀별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달프 안에 마을학교가 열린다. 지역에 청소년들이 제안한 주제별 관련 전문가분들이 멘토로 참여해 주셔서 관련 강좌를 연다. 기관에 찾아가기도 하고 야외 체험과 여행까지 관련 내용에 맞추어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진다. 이후 청소년들이 팀별로 모여서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 변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발표한 후에, 몇 달 동안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서 변화 내용을 정리해서 연구 형태로 만들어 최종 발표까지 이어진다. 팀별 프로젝트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진행되는 과정이다. 달프 최종 발표회 때는 가능하면.. 2024. 5. 18. 달그락 비전후원이사회 조찬모임, 이 분들이 계셔서 7시 조찬 모임으로 ‘달그락비전후원이사회’ 모였다. 신규 후원자 100명 모집하면서 달그락의 활동 안내하는 두 번째 캠페인 중이다. 새로운 공간에 대한 꿈도 꾸고 있다. 후원자 발굴을 위해 위원회, 자원활동가 등 이미 후원하고 계시는 분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함께 진행한다. 이유는 딱 한 가지. 달그락 활동이 지역에 청소년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 청소년이 자기 ‘삶’과 ‘사회’에 ‘참여’하는 자치활동 하면서 자신에게 그리고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눈으로 확인하고 있어서다. 우리는 청소년, 청년이 중심이 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하는 공동체를 꿈꾼다. 이를 위해 누가 뭐랄 것 없이 달그락 구성원들 상당수가 참여하고 있다. 후원자와 함께 릴스, 편지, 브로셔를 통해 직접 안내하는 일을 누가.. 2024. 5. 16. 청소년위원회 5월 정기회의; 꿈을 현실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 가는 시민들 미얀마 청소년, 청년 대상의 멘토로 위원회 분들이 참여했다. 이번 해부터 Youth S.D_Maker (달그락 국제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 대상으로 청소년자치연구소 위원회에서 개별 멘토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오늘 청소년위원 분들과 줌(zoom)으로 처음 만났다. 지난달 오리엔테이션 마치고, ‘미얀마 삶을 위한 아카데미’도 시작되었다. 한국에 길청, 달그락 청소년, 청년들도 연대하면서 사회 문제 고민 나누고 발표도 시작된다. 한국과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이 연대해서 세팀이 조직되어 사회참여 활동이 진행된다. 오늘 저녁 의사회관에서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위원들은 따로 시간을 내어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과 첫 만남을 가진 것. 미얀마 청소년, 청년들에게 한 분의 좋은 선생님이 연결된 .. 2024. 5. 15. 행복은 자기만족을 넘어 우리 만족이 되어야 옳다. 행복? 어떤 이들은 성공이 중요하지 않고 미래도 중요하지 않다면서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설파한다. 그렇다면 행복이 뭔가? 당신은 행복한가? 아무리 찾아봐도 완전한 정의는 내리기 불가능해 보인다. 사전 찾아 정리해 보면 “불안이 없는 만족”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행복담론에 대한 사업은 엄청난 성장세다. 돈이 넘쳐나는 사업이라는 말이다. 미국에서 시작한 행복 사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꽤 된다. 모두가 자기 마음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행복은 자신의 감정을 포함해서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행복 전문가들은 이미 필요 없는 존재다. 전적으로 나에게 달려 있으니 말이다. 행복에 대한 집착을 과학적으로 포장하는 이른바 긍정심리학이 2000년대 이후 확산.. 2024. 5. 10. 새롭게 달그락에 함께 하는 위원님들 돌아 보다가 알았다. 그 관계 모두가 기적이었다. 지인이 몸이 안 좋아 병원에 다녔는데 훌륭한 의사를 만났다면서 나와 성향과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며 병원장님을 소개해 줬다. 10년 전이다. 이후 이 원장님은 달그락과 길청에 위원장과 이사장으로서 10년 동안 삶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동지가 되었다. 학교사회사업을 공부하며 최선을 다한 선생님이 계셨다. 오 센터장님과는 대학원에서도 공부도 같이했다고. 교육청에서 교육복지 담당자로 일하셨다. 그때 알게 되어 지역 활동도 같이 한 분이다. 대화 중 남편분이 좋은 분이라고 했었다. 이후 후원자가 되어 주셨고 연구소 위원회에도 잠시 참가했다. 최근 연구소에 청소년위원장으로 이번 해 선출되신 남 위원장님이 존경하는 형이라면서 위원 추천을 해 했다. 교육청에 선생님 남편으로 지역 금융회사에 상무셨다... 2024. 5. 2.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 세월호 기억되고 기억해야 하는 이유 세월호 참사 10주기다. 그제 토요일 지역에서는 10주기 기억식을 했다. 5개월, 6개월만인지? 모르겠다. 몇 개월 만에 술을 마셨다. 청하 한 병. 토요일 오후에 에 참여했다. 세월호 기억식에 지역 연대기관으로 ‘달그락 청소년자치기구 연합회’가 함께 했다. 연대 행사에 달그락 청소년들은 ‘천 개의 바람이 되어’ 합창도 했고, 세월호 10주기를 맞아 ‘선언문’도 발표했다. 2015년 달그락이 만들어진 후 매년 세월호 추모와 기억식 행사를 만들기도 하고, 목포에 유가족분들 찾아가서 슬픔도 나누었고, 안산에 청소년들과 활동도 함께 해 왔다. 지역사회에 연대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세월호 추모와 기억식은 4월이면 진행하는 중요한 활동이 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해에도 지역에 세월호 기억식을 위한 연대 단.. 2024. 4. 16. 이전 1 2 3 4 5 6 7 8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