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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달그락의 대한민국인재대상

by 달그락달그락 2024. 1. 8.

 

 

진휘가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했다. 상이 결정된 후 소장님만 알고 있으라며 2주전에 연락 줬다. 기분 좋았다. 이번 주 시상한 후 언론에 보도되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에게 수여하는 2023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100인 중 한명(고교생 50, 대학생 50)에 선정 된 것.

 

우수인재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수상한 청년들 대부분 서울대를 중심으로 카이스트 등 유명 대학에 청년들이고, 고교생 또한 민사고 등 자사고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진휘 추천서를 써 줬다. 이 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청년 인재를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라고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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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분야라? 진휘가 청소년기 달그락에서 작가단 활동에 거의 몰빵하며 생활한 점을 잘 알기에 그에 대해 쓸 이야기가 많았다. 1차 서류 합격하고 2차 면접 보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고 해서 그냥 네가 달그락에서 눈만춤 작가단 활동했던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 하면 된다고 했다.

 

출판편집자를 꿈꾸며 로컬 잡지 편집자와 청년 작가로 활동해 온 진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매번 고민했는데 결론은 글로 세상을 잇는 사람이었다고 답한다.

 

고교 때 눈맞춤 작가단 활동 이 후 지역 대학 국어국문학과 입학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후배들 위해서 꾸준히 나와서 자원활동하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 국문과 학생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이후 출판편집인이라는 나름의 꿈을 위해서 지금도 열심히 활동 중이다.

 

1월 중 키다리 아저씨도 만나러 가기로 했다. 고교 때 생활이 살짜기 어려웠는데 갑자기 키다리아저씨가 나타나서 몇 년간 빠지지 않고 매월 용돈을 따로 보내 주셨다. 달그락에 후원자시기도 한 분인데 키다리 아저씨답게 진휘가 몰라도 된다고 했었다. 대학생이 된 이후로 자신의 삶은 알아서 개척하겠다고 했고 매달 보내 주는 용돈은 동생에게로 이어졌다. 이제 자신감도 생겼고 고마움도 표하고 싶다고 해서 1월 중순 함께 방문하기로 했다. 감사한 키다리아저씨.

 

달그락에 많은 청소년들이 조직되어 활동을 이어간다. 학교에서 말하는 성적을 통한 인재를 넘어서 내가 생각하는 진휘는 <달그락의 인재>가 맞다. 자신이 꿈꾸는 일을 현실로 만들어 가면서 친구 선후배 동료들과 관계하며 배려하고 작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모임 하면서 만들어진 약속은 지키면서 꾸준히 달그락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는 청년이다. 고교 졸업 후에도 대학생활 하면서 꾸준히 달그락 드나들면서 자신의 후배들 위해서 봉사하고 있다. 언제나 밝고 수줍은 웃음에 가슴 따뜻하게 하는 청년.

 

진심으로 축하한다. 좋은 일은 알려야 한다고 해서요. 좋네요.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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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아저씨 이야기는 진휘에게 허락 받고 썼습니다. 페북 찾아 보니 진휘 사진이 몇장 있어요. 진휘 축하해 주세요. 지역 인재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