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44 청년이 꿈을 꾸고 이상을 노래 하면... 선한 뜻을 가지고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복이다. 그 중심에 청년이 모인다는 것은 완전 복이다. 하늘에 있는 이상과 뜻과 철학을 땅으로 가져와 청년들의 고민을 모아내고 그 이상을 삶의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서 시작된 청년 모임. 3명이 대화했고 오늘 6명이 되었다. 다음 모임에는 12명이 된다. 조만간 본격적으로 지역의 청년정책과 함께 청소년, 청년이 살기 좋은 사회에 대한 본질적인 논의가 있을 것이다. 지역 연구와 탐색, 공부 등이 이어지고 실천도 이어질 것이다. 사회가 긍정적으로 변한다는 것, 청소년, 청년이 살기 좋은 사회로 변화한다는 것의 핵심은 그 중심에 당사자인 청소년과 청년이 바로 선다는 것을 뜻한다. 그 이상 무엇이 있을까? 결국 청년이 꿈꾸는 사회는 행정가도 정치가도 아닌 .. 2023. 5. 24. 생활성서 인터뷰하면서 알게 된 것 서울에서 월간지 의 정 기자님과 서 국장님이 달그락에 방문했다. 긴 시간 인터뷰했고 달그락 청소년들과도 잠시 대화 나누었다. 7월호에 인터뷰 내용 실린다고 했다. 정 기자님은 오기 전에 최근 출판한 내 책부터 청소년자치연구소 관련 자료를 많이 읽고 오셨다. 질문의 질이 달랐다. 인터뷰 후 두 분 모두 자연스럽게 달그락 후원자가 되어 주셨다. 청소년활동 시작하게 된 동기, 그리고 달그락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 거기에 내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하나님 나라의 땅바닥 버전인 “안전한 관계의 공간”에 대한 해석과 이에 따른 우리 지역의 공동체까지 이루려고 하는 활동까지 설명했다. 신앙과 영성 등 다른 곳에서 하지 못한 이야기까지 꽤 깊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오래전부터 기획하기도 했고, 청소년 현장을 만나면서.. 2023. 5. 23. 우리 삶의 땅이 비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오늘은 나의 남은 인생 중 첫 번째 날이다. 어떤 영화에서 들었던 이야기 같기도 하고 책에서 읽었나? 이 글 또한 나의 남은 인생 중, 첫 번째 글이 되는 거다. 짬뽕하고 김치찌개 중 점심밥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중국음식점에서 식사했는데 맛이 없었어. 저쪽 식당에 갈 걸 후회했다. 생각해 보니 정말 웃기는 이야기다. 김치찌개를 먹는다고 해서 생각한 만큼 맛이 있을지 없을지를 모른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도 이 글을 쓸까 말까를 생각하다가 앉아서 쓰고 있다. 매 순간이 그렇다. 지금 듣는 노래의 볼륨을 더 높일까 낮출까를 선택하지. 대학원 강의 마치고 책상에 앉을까 말까를 결정했고, 늦게라도 식사할까 말까를 선택하는 것. 그 모든 인생에서 선택한 결과가 현재의 내 모습을 만들어 냈.. 2023. 5. 22. 교회학교 청소년 교육의 근본과 실천 목사님이 퇴임하시고 새로운 목사님을 청빙하기 위해서 당회와 함께 교우님들이 많이 노력 중이다. 두 번째 청빙위원회 만들어졌고 참여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교회 공동체에 교우들이 원하는 목사님 상을 나누고 섬김, 교육, 봉사 등의 몇 가지 주제를 담당자들이 발표하고 교회 공동체 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 되었다. 나는 교육 분야에 대해서 발표하게 됐다. 지난해 교우님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던 내용도 장로님이 발표했다. 아래 내용은 교육과 관련해서 발표한 내용 중에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에 청소년교육과 관련한 내 안에 고민과 질문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교회에 청소년신앙 교육과 사역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다. 첫째, 교회에서의 교육, 특히 청소년교육의 지향하는 가.. 2023. 5. 21.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 개소식에 다녀오며... 의 개소식을 성대하게 마쳤다. 행사 마친 후 오성우 센터장님과 원광대의 박은아 교수님 사진 한 장. 박 교수님은 다꿈의 운영위원장이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비전을 꿈꾸고 함께 만들어 가는 이들. 2006년 12월 대학원을 막 졸업한 청년을 만났다. 2007년 1월부터 지역에 처음 들어선 청소년활동기관을 운영하게 됐다. 관장직 맡으면서 함께 일할 직원을 선발하면서 만난 청년, 오성우 선생님이다. 그때부터 인연이 되어 2023년 지금까지 기관은 몇 차례 바뀌었지만 계속해서 함께 하는 후배다. 중간에 내가 이전 기관 사직하고 3년 조금 넘는 시간 프리랜서 하면 자치연구소 운영할 때 잠시 헤어졌다가 군산에 다시 돌아와서 달그락 시작하면서 또다시 함께 한 후배다. 함께 한 날을 따져 보니 16년이 넘게 울고 웃었던.. 2023. 5. 20. 달그락 기버305 캠페인 두 달째, 새벽 모임 새벽에 모임 했다. 달그락의 명을 찾는 캠페인을 위한 티에프. 두 달째다. 현재까지 새로운 후원자로 190명이 함께 해 주셨다. 달그락에 위원회, 자원활동가분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면서 캠페인 한 결과다. 10여 일 남았고 하루에 10명 내외의 후원자 모집하면 목표 달성할 수 있다면서 서로 간 독려했다. 오늘은 모금티에프 모임이 7시에 있어서 전주에서 새벽에 출발한 분도 계셨다. 후원자분들 식당과 카페도 찾았다. 사장님들 사진도 함께 촬영해 주셨다. 좋았다.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고, 청소년이 참여하고 자치하여 꿈꾸는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위해서 십시일반 시민들이 함께해 주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새벽에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 새.. 2023. 5. 19. [미래신문] 언제나 멋져 주려면 “언제나 멋져 줘서 고마워요. 아빠가 일하는 모습 보면 저기 떠 있는 달처럼 언제나 빛나는 것 같아요“ 내가 이런 아빠였다. 어버이날 중학생인 막내가 보낸 편지글이다. 여기까지 좋았는데 “우리 딸들이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불안과 강박이 아이의 눈에도 보이는지 이런 글이 있었다. 매일 밝고 건강한 모습만 보여 준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살짝 슬펐다. 그래도 좋았다. 내가 이상한 달빛이 나는 아빠였다. 머리숱 많아서 솎아낼 정도인데 일단 빛이 나는 것으로 하자.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과 함께해야 하는 달로 정해진 것 같은 분위기다. 나는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이런 날에 가족과 함께해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아버지는 사업이 부도난 이후 바로 집에 들어앉아서 술을 드시며 시.. 2023. 5. 19.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다양한 시민들이 매달 모이는 이유 “35년 전의 고등학교에서 문학반에서 활동했었는데 그때 기억이 났어요. 너무 설레요” 오늘 달그락 청소년위원회 첫 모임 나온 생태원의 이 박사님 소감 한마디. 매달 열리는 위원회 중 오늘은 청소년위원회 했다. 위원장님이 몸이 아파서 김 위원님이 속전속결 회의 진행하면서 세 가지 안건을 훌륭하게 마무리했고, 이어지는 책 모임에서 “경제성장이 안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라는 더글러스 러미스의 책을 나누었다. 나는 책만 구매하고 읽지를 못해서 듣고만 있다가 경쟁과 양극화, 분배 등의 키워드가 떠올라 몇(?) 마디 거들었다. 달그락에 성인들 모임이 여러 개가 돌아간다. 외부에서 처음 오신 분 중 청소년위원회와 같은 모임에 오면 살짝 당황하는 분도 계신다. 세무 회사, 의사(내과, 심장, 치과 등 의사가.. 2023. 5. 18.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