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42 나를 통제할 수 있는 용기에서 시작되는 행복 “행복과 자유를 얻으려면 한 가지 원칙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건 바로 세상에는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있고, 통제 불가능한 것도 있다는 사실이다.” _ 에픽테토스, 다른 사람과 자신을 많이 비교할수록 행복도가 낮아진다. 심지어 그 비교가 나에게 유리할 때도 말이다. 소셜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과 같이 먹고 마시고 몸의 근육을 보이고 여행을 간 사진과 영상으로 도배된 내용을 볼 때 기쁨보다는 불행한 느낌이 큰 이유다. 자신이 먹은 음식을 올리고 자신이 다녀온 곳을 사진 찍어 올리면서 친구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우위를 점하면서도 불행하다는 연구는 이미 상식이 되어 버렸다. 행복(삶의 질)에 가장 큰 문제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곳을 바라보면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는 것이다. 타자의 삶은 내 것도 아.. 2024. 1. 26. 최진영 작가가 청소년에게 언제인가 중학생 아이가 ‘구의 증명’이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마음이 이상하다고 했다. 그때 최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연구소의 위원회 중 한 곳에서 가끔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눈다. 지난해 김 위원님이 소개해 준 책 중의 하나가 이었다. 책 모임 때문에 읽은 소설이었는데 삶의 유한함에 생각이 많았다. 저자가 최진영 작가였다. 이후 도 찾아 읽었고 이분 책을 살피기 시작했다. 오늘 ‘정담북클럽’에 최 작가님이 초대되었다. 북클럽 운영자가 위원회에서 이 책을 소개해 주신 김규영 위원이다. 중학생 아이와 최 작가님 만나러 가자고 약속했었고 오늘 북클럽을 찾았다.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른다. 청소년을 좋아했고 그때의 감각을 찾아 글을 쓴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청소년관이 나와 거의 같았다. 심지어 ‘청소년.. 2024. 1. 26. 청년의 삶과 미디어 리터러시 ‘일자리과’나 ‘인구담당과에 배정된 지역 청년정책. 청년은 대부분 취창업이나 인구소멸지역에서 인구 늘리는 대상으로 통념화되어 있다. 지역 시민으로서 삶과 문화의 주체로 이야기되지 않는다. 청년의 삶은 기성세대나 노인 세대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 마땅한 존재이나 사회적 인식은 왜곡된 것처럼 보인다. 시민이 취해야 할 당연한 권리와 책임에 대한 청년의 인식은 상당수 ‘미디어’로부터 전해 받고 담론화된다. 이전에 중앙언론이라는 주요 방송국과 신문사가 있고, 지역은 지역 나름의 일간지와 주간지가 있다. 누구나 읽지 않지만, 관계자들은 관심을 가지고 읽고 보는 언론이 있다. 이곳에 청소년, 청년의 목소리는 어느 정도 속해 있을까? 여기에서 소비되는 청년의 인식은 어떠하고 이를 통해서 사회적인 .. 2024. 1. 25. 보석을 나누는 모임 <밑글나>가 시작됐다. 책을 읽다가 좋은 글이 보이면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기분이 좋다는 김재희 센터장님의 말씀에 공감이 크다. 그 보석을 나눈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 보석을 매일 나누어 서로가 심적, 지적, 영적 부자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밑줄 친 글 나눔’ 모임이 시작된 것. , 전국에 열다섯 분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다음 주부터 5개월간 읽은 책 중에 좋은 문장을 공유하고 나눈다. 컴퓨터 자판으로 줄 친 글을 써서 올려도 좋고, 필사도 좋다. 책에 글을 촬영한 사진도 좋다. 청글넷 오픈채팅방에 8시 30분 내외 글을 공유하고 나누기로 했다. 모임 참여자분들은 서로 간 무조건 반응하고 응원, 지지, 격려하면서 나누기로 했다. 보석을 나누니 얼마나 좋은가.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인 에 또 하나의 활동이.. 2024. 1. 23. 행복한 삶?, 절대 외로움? 내 삶에서 유일하게 계속해서 줄어드는 게 한 가지 있다. 돈도 지식도, 인간관계도 그 어떤 것도 없다가도 생기지만 그 한 가지만은 계속해서 짧아진다. ‘시간’이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살 수 있는 시간이다. 앞으로 몇 년을 살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계속 줄어든다는 것이다. 유한한 시간인데 어떨 때는 영생할 것처럼 산다. 웃기는 일이다. 오늘 하루는 어땠나? 어제는? 최근 새롭게 시작한 일 중 하나가 아이들과 일요일 밤마다 하는 모임이 있다. 돌아 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표하고 일 주간 좋았던 일도 나눈다. 어제는 이제 막 중2 되는 막내가 ‘가족’을 주제로 발표했다. 피피티를 열심히도 만들어 왔다. 막내는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각이다.”라는 톨스.. 2024. 1. 22. 사랑은 오래참기가 답인거다 사랑은? ‘오래 참기’가 정답인지도 몰라.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 성경에서조차 사랑을 설명하는데 가장 앞에 '참기'가 나온다. 그것도 '오래' 참아야 한다. 시인은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어야 하는 게 사랑이라고 했다. 내 보기에 여기에 방점이 있다.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게 이쁘고 좋아 보인다. 초기에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때를 생각해 보면 된다. 모든 게 이쁘고 설레고 좋기만 하다. 그때가 지난 후 눈에 한 두 꺼풀 벗겨진 후에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사랑인 거다. 대부분 이때부터 갈등이 생기면서 싸우고 헤어지고 심지어 적대시하는 이들까지 나타난다. 진짜 사랑은 이때부터 시작되는지도 모른다. “좋지 않은 것까지 좋게 생각”하려면 큰 노력이 필요하다. 사람은.. 2024. 1. 20. 군산조각, 청년의 삶을 잘 살아 내는 방법 동네의 작은 책방에서 시작된 청년 15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삶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저녁에 출판기념회에 다녀왔다. ‘달그락’ 이웃인 ‘버틀러’라는 작은 ‘카페책방’에서 진행되었다. 청년 저자들이 각 한 명씩만 초대한 작은 출판기념회다. 공저자 중 한 명인 달그락의 은빛 선생님이 초대해서 찾았다. 작은 카페에 꽉 찬 손님들의 몽글몽글한 따뜻함이 좋았다. 겨울비가 조금씩 내리는 겨울이었는데 그 작은 공간에 나누는 모든 이야기는 봄이었다. 은빛 선생님과 버틀러 청년 사장님이 주도해서 만들어 낸 청년 책 모임이 일 년이 지났고 책이 출판된 것. 길위의청년학교에 청년 활동과 연계해서 아주 살짝이 지원한 활동이기도 하다. 군산 토박이 청년부터, 직장 때문에 부산에서 건너 온 2년여의 군산살이 중인 .. 2024. 1. 15. 지향하는 가치가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설렌다. 의 최 대표님(흙) 만났다. 달꽃은 청소년문화예술학교로 서울 용산지역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동네 문화예술학교’다. 지난해 삶의 공간을 부여로 바꾸었다고 했다. 요즘은 부여 중심으로 서울 다니면서 활동을 이어간다. ‘흙’님의 전공은 미술이고 큐레이터 활동하다가 청소년을 만나서 수년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긍정적 변화를 돕고 있다. 달꽃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쌓도록 도와주는 곳”이라고 했다. 마을의 사랑방처럼 작은 공간에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활동하며 이웃의 공간으로 이해됐다. 흙 님이 부여로 내려와서 활동 시작한 지가 일 년여가 되었다면서 군산에 지인을 만나러 왔다가 찾은 것. 흙 님을 연결해 준 지인은 모금 전문가인 이 대표인데 이 친구가 이런저런 사연(?)으로 다시 .. 2024. 1. 15.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2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