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34 처음 만남에 속을 드러내는 이유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행하는 활동 대부분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어서다. 오랜 시간 함께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낯가림도 있고 쑥스러움도 많이 탄다. 나를 아는 사람들은 웃기는 이야기라고 치부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렇다. 관계 깊어지면 간이고 쓸개도 모두 내어놓는 성격이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 만나면서 처음부터 가까워져 이전에 사는 이야기까지 꺼내는 경우가 있다. 무언지 모르지만, 가슴이 통하는 사람들이다. 오늘 점심에 처음 만난 농어촌센터에 국장님과 두 분 선임연구원 선생님들이 그랬다. 몇 주 전부터 김 이사님이 꼭 만나야 할 분들이라고 안내해 주셨다. 오기 전 실무 총괄하는 분이라고 해서 어떤 아저씨를 상상했는데 식당에서 첫 만남에 너무 경쾌하고 환하게 환대해 주셨다. 2시간이 어떻게 갔는.. 2024. 5. 31. 길위의청년학교 7기 1학기 연구회 종강, 청춘은 바로 지금이어라~ 길위의청년학교 7기, 1학기 연구회 종강했다. 12시가 다 되어 마쳤다. 마지막에 막내 현아 선생님이 길청 2행시로 건배사 외쳤다. “길 위의 청년이여, 청춘은 바로 지금이어라~” 모두 빵 터졌다. 맞는 말이다. 나도 청춘이니. 3월에 개강하고 매주 목요일 밤 9시면 서울에서 제주까지 청년들이 모여서 청소년활동론> 공부했다. 각 장 담당한 청년이 발표하고 토론 주제 올리고 토론하면서, 그 장에 대해서 강의하고 개별로 질문 올라온 내용 가지고 대화했다. 연구회 직전에 ‘누구나배움터’라는 코너로 이사님들이 오셔서 삶의 이야기도 나누어 주셨다. 이번 7기는 임원 이사님들과 면접 보고 12명을 선발했다. 매주 연구회, 월간 세미나 등 이어 가고 있다. 6월에는 글쓰기 세미나 진행되고, 8월에 제주로 수학여행 떠.. 2024. 5. 31.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_애슐리 매디슨 (Ashley Madison) “인생은 짧습니다, 바람 피우세요.(Life is short. Have an affair.).”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의 홈페이지 대표 문구다. 미국에서 기혼자의 연애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사이트. 우리나라도 운영된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2015년 이 사이트가 해킹되어 회원들의 명단이 유출되어 당시 미국뿐만 아니라 관련 나라들에 언론에 난리가 났었다. 그 때 상황에 대한 다큐가 넷플에 떴다. 세편을 일주일간 쪼개서 봤다. 바람은 흥분과 색다름을 찾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방식이라고 했다. 기반을 무너트리지 않으면서 자신이 선택한 삶을 견뎌내기 위한 과정이라는 말부터, 부부가 서로 원하면 아무 문제없다는 주장, 한 사람이 다른 사람 몰래 데이팅 앱을 사용한다면 관계에 문제가 생길.. 2024. 5. 29. 막내 선생님과의 대화, 좋구만 막내 선생님과의 대화, 좋구만. “소당님, 오늘 자원활동가 선생님들에게 모두 전화 돌렸어요. 토요일 프리마켓 행사에 청소년들 도움 주시기로 했어요. 잘했죠?” “수고 많으셨어요. 근데 자원활동가 샘들과 회의는 안 하셨어요?” “예전에 한 것 같은데요. 잘.. ” “회의를 왜 할까요?, 안건을 올리는 이유는 아세요?, 사람들이 모여서 조직이 되는 이유가 있어요. 무언가 이루고 싶은 거죠. 우리가 활동하는 이곳 달그락은 여러 모임과 조직이 모여서 이루어진 공동체예요. 나름의 비전이 있죠. 그 수 많은 조직은 모임으로 움직여요. 그 모임 중 회의는 진행하는 사업과 활동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조율하고 결정하는 자리랍니다.” 등 등…. 요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 하나를 꼽아 보라면 이제 막 두들이 되는 막.. 2024. 5. 28. 마이크로 리추얼, 사소한 것들의 힘 10여년 전 회사 근무 중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상담받다가 시작한 글쓰기 치유 블로그에 수 많은 청년들이 공감하며 메일을 보내온 후 인생이 바뀐 장재열 작가님. 그 편지를 지나칠 수 없어 답장을 보내다 비영리단체인 ‘청춘상담소 좀놀아본언니들’을 설립하고 상담가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직장이 있는 청년들이 비영리단체인 청춘상담소를 함께 운영하면서 10년간 상담을 하였고 이후 청년의 때를 지난 40살이 되면서 종료했다. 그 간에 4만 명이 넘는 청년들을 상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고 그 중 ‘소진’에 대한 여러 회복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이 책은 특히 ‘번 아웃’이라고 하는 ‘소진’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내놓고 있다. 사소하지만 리추얼(매일 자신을 위해 반복적으로 행하는 의식적인 어.. 2024. 5. 27. 강형욱 논란의 핵심 강형욱 논란에 대한 디스패치 등 몇 기사 중 핵심은 아랫글로 요약된다. “사실과 진실은, 다르다. '사실'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예를 들어, 스팸 선물은 사실이다. 그러나 사실에 '의도'가 들어가면, 진실은 왜곡된다. 배변 봉투가 그렇다. 강형욱 논란은 사실과 진실이 뒤섞여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맥락이다. 전후 사정을 살펴야 한다.” _ 디스패치 기사 중 “영화 ‘추락의 해부’에 이런 대사가 등장한다. “확신과 결정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야.” 확신이 있어 믿는 게 아니라 어떤 문제는 믿겠다는 결정을 요구한다는 것. 이제 양측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당신이 결정할 차례다. 누구의 손을 들겠는가.” _ 티브이데일리 기사 중 언론이 사회적 공기인가? 공해인가? 유명인이라고 해도 개인이다. 개인 .. 2024. 5. 26. 나도 청소년이 좋아 북콘서트 열려 나도 청소년이 좋아> 북콘서트가 있었다. 오전에 단톡방에 올라온 사진 살피는데 가슴 안에서 몽글몽글 오르는 조금(?)은 벅찬 감정이 있다. ‘청글넷(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에서 전국에 청소년지도사, 상담사로 현장에 활동가로 청소년을 만나는 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이번해에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에 한 섹션으로 북콘서트 진행되었다. 지난해 인천송도에서 1기 출판기념회 이후 2기가 책을 출판한 것. 이번 행사가 열리는 곳은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이다. 이번해 작가로 데뷔한 선생님들의 부모님, 남편과 아내, 자녀와 친구들이 그 먼 길 함께 하면서 축하해 주었다. 박람회 찾았던 동료가 있었고 먼 제주에서도 함께 한 분들이 계셨다. 저자들은 서울, 경기, 강원을 비롯.. 2024. 5. 24. 청소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글을 쓰는 이유, 3MZ(?) 3MZ. 사진 제목입니다. 앞에 3의 의미가 중요합니다. 3명(?)이라는 말입니다. 지난해까지 막내 선생님이었던 이한 간사님이 자기 후배와 함께 저를 꼽사리 끼워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공유해도 된다고 ‘쿨’하게 말씀하는 대범한 선생님입니다. 하루가 빠릅니다. 이른 아침에 여러 선생님과 법인 행사가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귀가하고 전자결재하고 피드백하고, 내일 천안에서 열리는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어제 출판사에서 받은 책 중 100여 권을 차에 실었습니다. 내일은 이른 아침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갑니다.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저는 ‘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에서 두 번째 공저프로젝트에 나도, 청소년이 좋아> 북콘서트에 참여합니다. 오후 4시부터 열립니다. .. 2024. 5. 22.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2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