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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576

여름 밤,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을 보며 울컥하고 3층 불 켜진 달그락 보다가 갑자기 울컥했다. 29살 갱년긴가? 매번 건물의 3층 50여 평 되는 작은 공간만 항상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다. 청소년과 선생님들과 우리 이웃들이 항시 드나드는 곳. 밤에 보는데 괜히 새롭다. 최근 이 주간 여름방학에 달그락 활동이 절정(?)이다. 실습하는 대학생 10여 명 합류했고, 여름방학 중에 캠프와 달그락 프로젝트, 기자단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다. 지금 이 순간도 마을 독립서점인 마리서사에서 ‘책방 전세’라는 제목으로 청소년들의 글쓰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점심부터 저녁까지 기자단 청소년들은 전주에 새전북신문에 방문해서 워크숍 일정 마치고 전주에서 팀별 취재 활동이 이어졌다. 맛있는 공간 프로젝트로 지역의 어느 공간이나 청소년의 친화적인 환경.. 2022. 7. 31.
청소년정책 참여의 이유 “청년 정치는 청년이 잘할까?”, “청소년 정치는 청소년이 잘할까?”, “여성 정치는, 장애인 정치는...” 이 질문에 답은 정해져 있다. 청년, 청소년, 여성, 장애인 등의 정책과 정치에 관심을 두고 학습하고 연구하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잘한다. 청년 정치 화두 되니 청년이 정책 제안할 자리만 만들어 주면 많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있다. 그렇지 않다. 관심 갖고 활동하면서 학습하며 정책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좋은 정책 제안한다. 이는 세대와 대상에 관계없다. 청소년, 청년, 여성 연구자가 당사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듯이 실제 그 일에 관심 있는 사람이 잘 알기 마련이다. 청소년은 어떨까? 언제부터인가 청소년정책 제안 활동이 유행이다. 이들과 관계된 교사, 복지사, 청소년지도사는.. 2022. 7. 27.
2022 달그락 프로젝트: 작지만 확실한 변화 “2022 달그락 프로젝트: 작지만 확실한 변화”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3년째 진행한다. 달그락 프로젝트는 ‘자원봉사’와 ‘청소년 자치활동’이 연결되어 시민성 향상에 집중하는 활동이다.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청소년위원회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봉사교육과 공간 지원, 자원봉사시간 관리를 중심으로 참여 지원해 주었고, 교육청은 각 학교에 안내해 주었다.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교육 후 달그락 마을학교가 열린다. 연구소 청소년위원분들이 마을학교 멘토로 참여한다. 이영춘 프로젝트, 섬 따라 역사 따라, D.I.Y민주주의, 세상을 구하는 한끼, 마을기자, 모두를 위한 사회, 대화가 필요해, 기후위기 구원투수: 신재생 에너지, 마을정원, 드림캐쳐, 청소년건.. 2022. 7. 23.
내일이 기대되는 이유 점심(7월14일)에 비싼(?) 짬뽕을 먹었다. 달그락 청소년정책 제안집이 드디어 인쇄되었고 오늘 받아 보았다. 600여 쪽이 넘는 부록과 100여 쪽이 되는 청소년정책. 이거 만드느라 참여한 청소년들과 위원, 전문가, 선생님들이 갑자기 눈앞에 쭈욱 지나간다. 이번 해 지방선거 관련해서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청소년 중심의 추진위와 비청소년인 위원 중심의 추진위 두 개가 가동되었다. 그중 오늘 점심은 위원 중심의 정책 제안 추진위 최종 평가회가 있었다. 교육감, 시장, 도지사 후보께 전달한 정책의 과정과 청소년이 조사 분석 정리하고 쓴 정책에 대한 글을 모은 책 두 권이 나온 날이다. 저녁에는 오 국장이 생일이라면서 보쌈을 직원들에게 쐈다. 빠방. 서로 간 위로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가 갑.. 2022. 7. 19.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는 이유 달그락에 미디어위원회 이 위원장님, 길청 이사장님과 함께 신 의원님 만났다. 지역에 한 분 계신 국회의원. 식사하고 이후 3시간 가까이 청소년과 청년의 정치참여부터 여러 민간의 현안들 제안 드리고 고민 나누었다. 청소년과 청년의 정치참여, 특히 정당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당 내의 한계와 지역에서 정치·정책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달그락 청소년정책제안집이 인쇄되어 나와서 전달해 드렸다. 이미 도지사, 시장과 교육장 후보들께서 반응을 보이시고 협약도 하면서 당선 이후 실천하겠다고 하신 분들의 세부적인 근거와 내용을 모두 담은 정책 제안집이다. 이 정책 제안집을 신 의원님께도 전달해 드리고 설명 드렸다. 시도의 권한으로 시행될 수 있는 정책이.. 2022. 7. 16.
달그락 하기를 잘했다 달그락과 연구소 하기를 잘했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자주 있다. 오늘 밤도 그랬다. 위원회 참여하는 모두 분들이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해서 너무나 경쾌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이번 달 공부 모임에 최 교수님 소개해 주신 “차별의 언어” 읽고 서로 대화했다. 위원분들 모두의 그 진지함과 깊은 이야기에 가슴이 설렜다. 이 말이 맞다. 설레임. 이분들 만나면 기분 좋은 설렘이 만들어진다. 평일 저녁 시간 음료 한잔을 두고 직업도 각양각색인 분들이 단지 청소년과 지역사회라는 목적 하나를 가지고 매달 모여서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형식을 위한 형식은 없다. 이곳에 형식은 실질을 위해서 존재한다. 집단주의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누면서 “언어가 존재의 집”.. 2022. 7. 1.
생일입니다. 많지 않지만 후원하는 기관이 몇 곳 있습니다. 그중 한 곳에서 생일이 되면 미역과 함께 정성스레 손글씨로 축하 편지를 써서 보내 주십니다. 매해 변하지 않고 보내 주시는 정성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네 맞습니다. 6월 21일이 제 생일입니다. 생일날 메시지 받는 게 부담스러워서 페북에 날짜까지 지웠는데 지난해부터 조금 뻔뻔(?)해졌습니다. 지난해 생일 맞아서 축하하는 마음 담아서 커피 한 잔만 사달라는 후원 요청을 했었어요. 커피 두어 잔 사준다는 마음으로 1만 원의 후원 요청이었는데 많은 친구분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커피값 모아서 달그락에 오래된 물품들 몇 가지 교환도 하고 청소년 자치활동에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8년 전 지역에 연구소와 ‘청소년자치공간 달그락달그락’ 시작할 .. 2022. 6. 20.
교육장님 뵙고. 오랜만에 교육장님 뵙고 달그락 내 몇 가지 활동에 대해 상의 드렸다. 그 중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에 대한 내용이 가장 중요했다. 청소년들이 7년 내외에 제안했던 정책들의 내용 취합하고 정리한 500여 쪽 넘는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제안집의 주요 내용을 현장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대화. 청소년들의 교육수당과 이동권 등 정말 다양한 정책들이 있는데 이 모든 내용은 지자체와 교육청, 중앙부처와 도까지 연결되어 있거나 나뉘어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최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후보들께 청소년들이 제안하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현 교육장님이 후보는 아니지만 지역 교육에 가장 가깝게 있는 교육수장이다. 정책제안집에는 그동안 청소년들이 지역과 정책 조사하고 발표한 글과 전문.. 2022.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