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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달그락 하기를 잘했다

by 달그락달그락 2022. 7. 1.

달그락과 연구소 하기를 잘했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 자주 있다. 오늘 밤도 그랬다. 위원회 참여하는 모두 분들이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해서 너무나 경쾌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이번 달 공부 모임에 최 교수님 소개해 주신 차별의 언어읽고 서로 대화했다. 위원분들 모두의 그 진지함과 깊은 이야기에 가슴이 설렜다.

 

이 말이 맞다. 설레임. 이분들 만나면 기분 좋은 설렘이 만들어진다.

 

 

평일 저녁 시간 음료 한잔을 두고 직업도 각양각색인 분들이 단지 청소년과 지역사회라는 목적 하나를 가지고 매달 모여서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형식을 위한 형식은 없다. 이곳에 형식은 실질을 위해서 존재한다. 집단주의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누면서 언어가 존재의 집이라는 하이데거의 말에 나를 많이도 돌아보게 됐다. 사람이 사람답게 잘 살기 위한 사회적 가치실현과 그 근간에 대한 변화의 이야기들 나누는데 누군가 그랬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누가 뭐래도 이렇게라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나눈다는 생각이 든다.

 

 

일을 넘어 사람으로 만나는 그 공간의 자유로움을 경험해 본 사람은 안다. 그곳이 얼마나 밝고 경쾌하며 솔직하게 하는지. 연구소의 위원회에 참여하면서 매번 경험하고 있다. 오늘의 설레임도 좋았다.

 

새벽 글 모임 참여하며 비몽사몽 했고 오전에 2시간 가까이 회의했으며, 오후에 3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협의회 하며 강의도 했다. 모든 분들을 모니터로 만났다. 만나는 모든 이들이 좋았다. 저녁 시간 위원회에 사람 냄새 맡으니 또 좋았다.

 

오늘도 좋았고, 내일도 좋을 거다. 사람들 때문이다. 삶이 좋을 거다. 그리 믿고 산다. #달그락달그락 #청소년위원회 #청소년자치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