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교육장님 뵙고 달그락 내 몇 가지 활동에 대해 상의 드렸다. 그 중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에 대한 내용이 가장 중요했다. 청소년들이 7년 내외에 제안했던 정책들의 내용 취합하고 정리한 500여 쪽 넘는 달그락 청소년친화정책 제안집의 주요 내용을 현장에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대화.
청소년들의 교육수당과 이동권 등 정말 다양한 정책들이 있는데 이 모든 내용은 지자체와 교육청, 중앙부처와 도까지 연결되어 있거나 나뉘어 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최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후보들께 청소년들이 제안하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현 교육장님이 후보는 아니지만 지역 교육에 가장 가깝게 있는 교육수장이다.
정책제안집에는 그동안 청소년들이 지역과 정책 조사하고 발표한 글과 전문가들의 제언 글이 녹아 있다. 대부분 청소년의 글이어서 조금은 투박할 수 있지만 내 보기에 진실에 가깝다. 설문도 돌려서 순위도 매겨 보는 등 지역사회 청소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연구소 선생님들이 자료 정리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실무 담당하시는 과장님과 장학사님 등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다. 이번 여름에 달그락마을학교는 조금 규모가 커질 것 같다. 이번 주 청소년위원회에서 주요한 내용은 안내해 드려야 한다. 청소년자치연구소가 이번 해 특수분야 교사 연수기관이 되면서 소수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자치’와 ‘청소년자치’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적극적으로 안내해 주시기로 했다.
지역에 교육지원청에 대해서 이전에 교육장님이 터미널 같은 조직 같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기로 지역에 실질적인 교육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 교육청에도 재정에 대한 어느 정도의 권한을 부여하는 게 옳지 않을까? 지자체의 교육과 관련된 예산을 지원하고 교육청과 연계하려고 해도 도교육청에 대부분의 권한이 있는 것 같다. 그러면 또 지역 교육장도 선거하자고 할까? 모르겠다. 뭐가 옳고 그른지는.
자치와 참여, 시민성 등에 관심이 많은 나는 가능하면 학생의 일, 지역의 일, 기관의 일 등 모든 일은 당사자의 의사결정권, 참여권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그들이 꿈꾸고 희망하는 세상은 결국 그들이 살면서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나와 관계없는 그 누군가의 결정권에 따른 움직임은 옳지 않다.
앗.. 또 말이 길어짐. 쉬는 월요일인데 오 국장, 이 샘 두 분 함께 했다. 이 두 친구도 이제 가끔씩 휴일이 없어지려고 하는 모양이다. 간혹 걱정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날. 누군지 모르게 촬영하는 사진 기법. 대단함.. ㅎ
5월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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