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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청소년자치공간_달그락달그락

지역 국회의원을 만나는 이유

by 달그락달그락 2022. 7. 16.

달그락에 미디어위원회 이 위원장님, 길청 이사장님과 함께 신 의원님 만났다. 지역에 한 분 계신 국회의원. 식사하고 이후 3시간 가까이 청소년과 청년의 정치참여부터 여러 민간의 현안들 제안 드리고 고민 나누었다. 청소년과 청년의 정치참여, 특히 정당 참여를 통한 실질적인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정당 내의 한계와 지역에서 정치·정책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달그락 청소년정책제안집이 인쇄되어 나와서 전달해 드렸다. 이미 도지사, 시장과 교육장 후보들께서 반응을 보이시고 협약도 하면서 당선 이후 실천하겠다고 하신 분들의 세부적인 근거와 내용을 모두 담은 정책 제안집이다. 이 정책 제안집을 신 의원님께도 전달해 드리고 설명 드렸다. 시도의 권한으로 시행될 수 있는 정책이기도 하나 중앙정책과 연결되는 지점들이 여럿 있어서다.

 

몇 년 동안 달그락에 청소년들이 조사 연구하고 토론하며 제안했던 내용을 취합했고 그 내용을 근거로 9개 영역에 19개 정책과제에 따른 49개 세부정책을 정리했다. 이를 지역 청소년에게 설문 조사하고 우선순위도 설정해 보면서 청소년추진위와 성인 정책추진위 등 관련자들과 토론하고 논의하여 10개 과제를 정리했다. 그 과정과 함께 조사한 내용과 근거, 후보들이 하겠다고 협약한 내용과 기사까지 묶어서 정리한 제안집이 나온 것. 의원님께서 가능한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하셨다.

 

 

지역정당에 대해서도 찬성한다고 하셨다. 향후에도 민간의 청소년 정책에 대한 고민 나누고 입법화하는데 함께 하자고 했다. 특히 최근에 인구소멸지역에 청소년 정책에 대해서 안내해 드렸는데 관심 가지고 함께 하자는 제안도 주셨다. 몇 가지 아이디어도 이야기해 주셨는데 그 중 은파호수공원을 기점으로 하는 지역 방송에 관한 이야기 들으며 달그락 마을방송과의 연계성도 커서 관심 있게 대화했다.

 

지역에 정치인과 청소년정책과 관련 이슈 때문에 가끔 만나는데 오늘처럼 3시간여 긴 시간 관련 현안에 대해서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눈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앞으로 논의했던 내용을 민간에서 실천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고 지역 청소년정책과 청년의 정치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은 민간진영에서도 해야 할 활동이 있다. 새로운 활동 구상도 하게 됐다. 모든 게 잘 될 거다.

 

두 분 위원장, 이사장님의 적극적인 제안도 좋았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그 안에 신뢰를 두고 무언가 뜻과 이상을 이루어 간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모두가 잘 될 것임을 믿는다. 어떤 개인의 이기성 발현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청소년과 청년, 지역이라는 공간에 대한 그들만의 진심. 그거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