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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39

100세 넘게 건강하게 일하며 살 수 있는 방법 3가지 CNBC보도에서 세계 최고령 의사인 미국의 101세 현직 의사 ‘하워드 터커’ 박사(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가 고령에도 을 소개했다. 기사 읽다 보니 내 뇌는 엄청 오래 좋아 질 것 같음. 머리가 큰 이유도 한몫 하나? 100세 넘어서까지 건강하게 일 할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첫째로 직업을 갖고 일을 하러 간다며 연구에 따르면 은퇴와 인지 기능 저하 증가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것이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이유. 일하면서 머리를 바쁘게 움직인다는 것. 둘째, 사회적 관계를 유지한다. 연구에 따르면 강한 대인관계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 셋째, 오락을 목적으로 책을 읽는다, 좋은 책에 몰두하려면 뇌가 대량의 새로운 정보를 처리해야 하고 나는 이.. 2023. 8. 13.
아프고 난 후, 다시 일상으로... 늦은 오후, 6일 만에 집에서 밖으로 천천히 나왔다. 목은 칼칼하고 냄새도 맡지 못한다. 몸은 아직 피곤하다. 그래도 하늘 보고 사무실에 이렇게라도 잠시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오후에 코이카와 진흥원이 주관하는 연수에 ‘청소년참여’에 대해 강의했다. 원래 대면 강의로 코이카 연수원에 갔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줌으로 했다. 김 차장님, 통역사 등 배려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 외 일정은 모두 취소했다. 몸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코로나를 만난 이후 며칠간 모든 게 정지됐다. 빨라 나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밖에 남는 게 없었다. 많이 아팠다. 목은 잠길 대로 잠겼고 목구멍은 모레를 부어 놓은 것처럼 거칠게 쑤셔댔고 온몸에 땀도 많이 났다. 뼈 마디마디 안 아픈.. 2023. 7. 27.
자투리 시간이 삶을 만들어 내는 듯 오전에 급한 일 처리하다가 오후에 선생님과 대화했고, 6시가 다 되어 뒷산을 산책했다. 바로 체육관에 가서 스쿼트를 했고 역기를 들었다. 어깨가 아팠다. 잠을 잘못 잤는지 하루 종일 왼쪽 어깨가 결려서 약을 먹었다. 4, 50분 운동하고 샤워했다. 띄엄띄엄 체육관 다닌 지 오늘이 17일째다. 운동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다. 지난달 등록하고 일주에 3번 내외 잠시라도 체육관 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저녁에 새롭게 시작한 모임에 선생님들 글을 모두 읽고 답글 달았다. 50일간 매일 자기 글을 쓰고 참여자분들 모두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연대의 글모임. 좋았다. 선생님들의 글에 설렘이 묻어 있어서인지 나도 괜히 설렜다. 이제 49일 남았다. 나는 지속적인 자투리 시간을 내서 하는 활동(?)이 사람의 역량을 강화.. 2023. 7. 11.
잘 먹고 잘 자는 일 “게임도 좀 안 하고, 공부(입시)도 좀 많이 하고 좋은 대학 갔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나는 “그래서요?”라고 되물어. 살면서 깨달은 게 많다. 그중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일’만 잘해도 건강한 삶을 위해 거의 대부분을 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람들과 같이 살아야 하므로 최소한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어떤 부분의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자녀교육은 이 내용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자녀교육의 최우선은 우선 아이가 잘 먹는지(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제시간에 자고(최소한 12시 안에는 자고) 제때 일어나는지(아침 7시 내외)다. 자고 깨는 시간이 변하지 않게 되는지와 배설을 잘하면서 건강을 위해 최소한의 운동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입시 공부만 하면 되는 존재가 아니고 가족 구성원.. 2023. 6. 27.
다인사무소, 가족이 함께 하는 거실의 이유 일요일 오후 갑자기 막내가 자기만의 공간을 만든다고 했다. 그러더니 탁자포와 여러 천을 덧대더니 자기 책상 주변을 둘러싼다. 그 안에서 공부가 더 잘 된다면서 씨익 웃는다. 페북에 예전 사진 보니 막내가 초 3학년인가에 자기 사무소(?)라면서 배란다 한 구석에 작업 공간을 만들어 놓고 웃었던 모습이 생각났다. 일명 ‘다인사무소’다. 다인사무소 부장으로 나를 임명하고 이 사진의 명찰(사원증?)을 하사했었지. 이 친구는 중학생이 되었고 사무소 장소가 베란다에서 거실 한쪽으로 옮겨왔다. 어느 날인가 귀가 해 보니 ‘다인사무소’라고 떡 붙어 있었다. 웃음을 참지 못했다...ᄒ 요즘은 기말고사 준비를 하는 학생이 되었다. 일요일 밤에까지 시험공부 하는 아이 뒷모습 보자니 살짝 슬펐지만 뭐 어찌하랴? 거실 벽은 책.. 2023. 6. 19.
우리 삶의 땅이 비옥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오늘은 나의 남은 인생 중 첫 번째 날이다. 어떤 영화에서 들었던 이야기 같기도 하고 책에서 읽었나? 이 글 또한 나의 남은 인생 중, 첫 번째 글이 되는 거다. 짬뽕하고 김치찌개 중 점심밥으로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다가 중국음식점에서 식사했는데 맛이 없었어. 저쪽 식당에 갈 걸 후회했다. 생각해 보니 정말 웃기는 이야기다. 김치찌개를 먹는다고 해서 생각한 만큼 맛이 있을지 없을지를 모른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지금도 이 글을 쓸까 말까를 생각하다가 앉아서 쓰고 있다. 매 순간이 그렇다. 지금 듣는 노래의 볼륨을 더 높일까 낮출까를 선택하지. 대학원 강의 마치고 책상에 앉을까 말까를 결정했고, 늦게라도 식사할까 말까를 선택하는 것. 그 모든 인생에서 선택한 결과가 현재의 내 모습을 만들어 냈.. 2023. 5. 22.
교회학교 청소년 교육의 근본과 실천 목사님이 퇴임하시고 새로운 목사님을 청빙하기 위해서 당회와 함께 교우님들이 많이 노력 중이다. 두 번째 청빙위원회 만들어졌고 참여하고 있다. 지난 주에는 교회 공동체에 교우들이 원하는 목사님 상을 나누고 섬김, 교육, 봉사 등의 몇 가지 주제를 담당자들이 발표하고 교회 공동체 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 되었다. 나는 교육 분야에 대해서 발표하게 됐다. 지난해 교우님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던 내용도 장로님이 발표했다. 아래 내용은 교육과 관련해서 발표한 내용 중에 우리 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 교회에 청소년교육과 관련한 내 안에 고민과 질문을 몇 가지로 정리했다. 교회에 청소년신앙 교육과 사역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다. 첫째, 교회에서의 교육, 특히 청소년교육의 지향하는 가.. 2023. 5. 21.
교회 건물에 앉아 있는 청소년 숫자가 복음의 결과인가? 가톨릭교회에서 청소년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에 위기감을 가지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청소년사목위원회’가 구성되어 수년간 과학적 연구와 신학적, 역사적 논증을 거쳐 9년여간의 노력한 결과 한국 천주교 청소년 사목 지침서>를 2021년 발간한다. 이는 청소년사목이 지닌 그동안의 문제점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분석하여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지난 4월29일 명동성당에서 이 지침서를 중심으로 오전 9시30분터 청소년사목을 위한 학술 심포지옴이 진행되고 있다. “지쳐 가는 청소년 사목의 EXODUS!!”가 제목이다. 작년 12월에 관련 신부님 요청으로 패널로 참여하게 되었고 사목지침서와 청소년사목에 대한 논문과 발표글을 살필 수 있었다. 참여자 분들 모두가 가톨릭 신부님과 서.. 2023.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