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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601

천사의 비밀과 사회적 성취? 개인적 역량, 개인적 성취만을 스펙으로 인정하고 고위공직자, 기업의 고위직에 임명할 때 사회는 갈수록 더 큰 문제를 양산한다. 특히 정치인과 고위직 공무원이 될 수 있는 길은 개인적 역량이나 성취보다는 ‘사회적 성취’, 사회적인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집중해서 볼 일이다. 현재 정부에서 임명하고자 하는 장관후보자들의 개인적 성취는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하버드, 서울대, 김앤장, 총리, 장관, 대기업 이사, 대학 총장 등 일반 시민들이 엄두 내기 어려운 개인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다. 다만 정부정책과 정치를 통해 나라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동안 이 자들이 어떠한 사회적 성취를 이루어 냈는지 들여다볼 일이다. 그동안 여러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개인의 희생까지는 아니어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어.. 2022. 6. 4.
변화를 넘어 사랑하고 사랑 받기 ‘변화’를 이루는 일이 사명이라고 믿었다. 청소년 개인의 변화, 그들을 통한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가 목적이었다. 요즘은 운영하는 기관도 그렇고 만들어 가는 조직에서도 ‘변화’보다는 ‘좋은 사람’에 대한 생각이 많다. 참여하는 사람들과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참여하는 분들 상당수는 이미 좋은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좋은 사람은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믿는다. 단, 여기에서 사랑은 종교에서의 일방적인 사랑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옳은 것은 좋다고 하고, 나쁜 것은 나쁘다고 할 수 있는 ‘정의’가 연결된 사랑이다. 정의 없는 사랑은 괴물을 만들어 낸다. 요즘 국회 청문회에서 목격하는 일이다. 최상위층이라고 이야기하는 그들만 그런가? 그렇지 않을 거다. 철저히 개인의 .. 2022. 6. 3.
대학원 공부 이유는? 한 친구는 은행에 다니고 또 한 친구는 대기업 사원이다. 야간에 사회복지대학원 다니는데 청소년 과목 수강하는 것도 신기했다. 전공도 아니고 현장도 전혀 다른 3, 40대 아저씨들. 한 친구는 노인 복지일이 돈 된다는 선배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공부 하다 보니 청소년에게 관심이 생겼다면서 진로 이야기 나누었다. 이전에 강의 했던 대학원 분위기와는 많이 달라서 살짜기 당황 했는데 이 분들과 속 깊은 이야기 나누다가 다른 삶을 보게 되어 생각도 많아졌고 좋았다. 나도 그랬다. 어쩌다 청소년 만나서 지금 이모양(?) 된 거 아닌가? 이 친구들도 나 만난건 운명이겠거니 한다. 돈 떠나서 왜 이 쪽 일을 하고 싶은지, 청소년 만나면 즐겁고 좋은지 등 허나마나 한 소리를 하고 말았다. 조금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대.. 2022. 6. 2.
언어는 존재의 집 언어는 사상이나 감정을 나타내고 의사를 소통하기 위한, 음성·문자 따위의 수단이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 생각을 이야기한다는 것, 곧 언어는 인간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적 요소다. 우리는 모두 ‘말’을 통해 삶을 구현하며 살아가지만 이를 객관화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생각하면 성찰하는 일은 드물다. 개인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삶을 성찰하면서 돌아볼 수 기재 중 ‘글’보다 나은 것을 아직 만나 본 적이 없다. 종교가 있어서 기도하는데 중언부언하는 기도할 때와 성경을 읽고 그 안의 내용을 고민하며 기도문을 쓸 때와는 또 다른 만남이 이루어졌다. 글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시인, 소설가와 같은 화려하거나 정제된 글을 쓰지는 못하더라도 우리네 삶의 그 공간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언어로 서술하기는 어렵지 않다. 거.. 2022. 6. 2.
조직의 존재 이유 조직은 구조와 시스템, 프로세스로 구성되는데 이를 움직이는 것은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구조는 뼈대로 몸을 떠받치는 것이고, 시스템은 근육으로 몸을 움직이게 하며, 프로세스는 혈관과 신경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조직의 작동원리와 같다. 프로세스는 보통 공식적인 회의와 비공식적인 술자리나 뒷담화 자리가 있다. 비공식 프로세스가 강해질수록 조직은 망하게 되어있다. 당연한 논리다. 이를 총괄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은 뇌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좋겠다. 새벽에 조직 역량 공부하다가 정리해 봤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하나 있다. 조직의 존재 이유다. 조직은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모두가 그렇다. 그 존재 이유를 놓치는 순간 괴물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일반 기업까지는 오버고. NGO.. 2022. 6. 1.
NGO, NPO 조직의 구성요소 조직은 구조와 시스템, 프로세스로 구성되는데 이를 움직이는 것은 의사결정 시스템이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구조는 뼈대로 몸을 떠받치는 것이고, 시스템은 근육으로 몸을 움직이게 하며, 프로세스는 혈관과 신경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조직의 작동원리와 같다. 프로세스는 보통 공식적인 회의와 비공식적인 술자리나 뒷담화 자리가 있다. 비공식 프로세스가 강해질수록 조직은 망하게 되어있다. 당연한 논리다. 이를 총괄하는 의사결정 시스템은 뇌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면 좋겠다. 새벽에 조직 역량 공부하다가 정리해 봤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게 하나 있다. 조직의 존재 이유다. 조직은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모두가 그렇다. 그 존재 이유를 놓치는 순간 괴물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다. 일반 기업까지는 오버고. NGO.. 2022. 5. 14.
욕구와 욕망 그리고 탐욕 그 분이 여행 다녀 오신다면서 잠시 집을 떠나셨다. 어제 늦은 밤 막내와 편의점에 가서 이틀 분량의 식량을 구입해 왔다. 먹어야 산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채워야 하지. 욕구에 머무는 약자들이 있고 욕망하는 대중이 있다. 욕구(needs)는 결핍이 생긴 상태로 목마름을 느낀다면 생수나 보리차 한잔이면 욕구가 해결된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설악산 암반수에서 채취한 생수를 마셔야 충족감을 느낀다면 욕망(desire)이다. 욕망이 온전히 개인의 이익에만 집착하면 탐욕(greed)이 된다. 심지어 윤리적 가치를 경제적 이익의 욕망보다 아래 순위에 놓기도 한다. 윤리와 양심은 사회적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 때만 드러낸다. 건강하지 못한 욕망, 즉 탐욕에 몰입하면서 때로는 소시오패스(sociopath) .. 2022. 5. 13.
흔적을 남기는 사람? “활동가는 지나가면 알 수 없는 흔적이 남는 사람들이다. 사람은 논리로 설득되지 않는다. 지나갔을 때 흔적이 남는 사람이 변화를 일으킨다. 아무것도 아닌데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활동가다.”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라는 책을 쓴 김상태 작가의 말이다. 내 마음대로 요약. 그는 자신감이란 ‘모욕할 테면 해보라’는 자세라고 했다. 이런 태도를 지배자들이 제일 무서워 한다고. 흔적을 남기는 방법은 철학을 기준으로 감정이 넘치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이론과 근거는 기본적으로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이 때에 주장을 해서 사회건 사람이건 조금이라도 바꿀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내 딴에 글도 책도 그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다.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자기철학은 확립해야 하지만 개인적 신념.. 202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