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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관점/청소년진로

대학원 공부 이유는?

by 달그락달그락 2022. 6. 2.

한 친구는 은행에 다니고 또 한 친구는 대기업 사원이다. 야간에 사회복지대학원 다니는데 청소년 과목 수강하는 것도 신기했다. 전공도 아니고 현장도 전혀 다른 3, 40대 아저씨들.

 

한 친구는 노인 복지일이 돈 된다는 선배들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 공부 하다 보니 청소년에게 관심이 생겼다면서 진로 이야기 나누었다. 이전에 강의 했던 대학원 분위기와는 많이 달라서 살짜기 당황 했는데 이 분들과 속 깊은 이야기 나누다가 다른 삶을 보게 되어 생각도 많아졌고 좋았다.

 

나도 그랬다. 어쩌다 청소년 만나서 지금 이모양(?) 된 거 아닌가? 이 친구들도 나 만난건 운명이겠거니 한다.

 

돈 떠나서 왜 이 쪽 일을 하고 싶은지, 청소년 만나면 즐겁고 좋은지 등 허나마나 한 소리를 하고 말았다. 조금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대화 해 봐야겠다.

 

진로에 있어서 어떤 분(?) 자녀처럼 미리 대학과 전공 이후의 직업까지 설계하고 컨설팅 받으며 준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게 맞는 것도 아니다.

 

청소년에게 꿈을 가지라고 하는데 그 꿈의 실체도 막연하고 결국 전문직 직업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다. , 이상을 갖는게 좋다만.. 우리네 삶은 길고 그 안에서 만나는 무수한 관계와 경험에서 자신이 하는 선택이 삶을 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자신의 선택 기준(나는 꿈이 기준이라고 주장 중)이 무엇이냐에 따라 삶이 결정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매번 물어 보는게 ?’하려고 하냐는 거다. 진로의 요체는 여기에 있다.

 

피곤타. 누워야지. 5시부터 깨어 있었다. 하루가 길다. 오늘도 장수(?) ..ㅋ 더 장수 하려면 야간에 대학원 강의는 이번 학기만 해야겠다.

 

안 남기면 서운할 듯 해서 한말씀 남김.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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