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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85

코로나19 이후 청소년활동의 방향과 사례 "코로나19 이후 청소년활동의 방향과 사례"라는 제목으로 열여덟 번째 달달포럼 했다. 아마도 주제는 "비겁한 변명입니다" 정도 되지 않을까? 했는데, 결과는 '기회다'였다. 기회!!! 공공기관과 민간이 뒤섞인 청소년활동 판에 코로나로 인해 고민과 기대와 기회가 섞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특히 마지막 모두가 귀결되는 지점은 '기대'와 '기회'였다. 전에도 청소년활동에서 기획, 홍보, 평가, 성과, 참여와 함께 재정지원, 전문 인력에 대한 문제는 있어 왔고 코로나19 이후에도 비슷한 문제는 그대로 투영되어 올라온다. 더불어 디지털, 온라인, 온택트 등 사이버 상에 여러 전문성을 요구받는데 그 지점이 어디인지 살필 일이다. 생각이 많아진다. 미디어 기술이 아닌 나 같은 활동가나 연구자가 집중해야 할 일은 '참여.. 2021. 6. 2.
청년의 비전 나눔, 지원 이사회 4년 전 장수에 들어와서 혼자서 청소년들과 평화를 가치로 피스메이커 활동을 하면서 새롭게 청소년자치공간과 사무실을 꿈꾸고 있는 이재명 간사님, 국제선교와 다문화활동하면서 현재 복지기관에서 일을 하면서 중도입국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과 활동을 준비하면서 꿈을 꾸는 의령 샘 대학 졸업반으로 '느리게 걷고, 삶을 행복하게 살고"자 준비하는 이한, 위탁보호 청소년, 소년보호사건 청소년 등 지원활동하면서 프리랜서로 지속가능한 현장의 청소년 활동을 고민하는 김일규 청년 신학생으로 여행과 순례를 준비하면서 딸기 농사를 짓는 농부가 되어서 청소년에 대한 고민을 들어 주고 상담해 주고 싶다는 예지, 청소년들이 정책 탐구를 위해 타인의 열악함을 이해하고 나의 것을 공유하는 삶에 익숙해지기를 바라면서 활동공간을 그리고.. 2021. 6. 1.
청년에게 전하는 어느 청년꼰대의 제안 그럼 당연하지. 너의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진심으로 존중해. 직장 칼퇴하고 집에서 드라마 보면서 맥주 마시고 쉬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한 말들도 존중해. 휴일에는 가까운 여행지에 맛 집도 찾아다니고, 날 잡아 낚시와 캠핑도 하면서 인스타에 사진과 영상 올리면서 안내하고 삶의 여유를 갖는 일도 존중하지. 이런 여가활동은 내가 너무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일이어서인지 솔직히 부럽기까지 해. 직장일은 네가 말 한데로 월급 주는 만큼만 일하면 되지. 땀 흘릴 필요 전혀 없다는 그 말도 이해해. 야근이나 주말에 일을 하면서 그 일을 잘하기 위해서 공부를 따로 하거나 주도적으로 모임을 만들고 네트워크를 하는 일은 월급 받는 일이 아니니 절대 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말도 존중한다. 청.. 2021. 5. 4.
코로나 시대의 시민성 사유하기 - 참여연대, 참여사회 참여연대에서 격월로 발행하는 '참여사회'에 실린 '코로나 시대의 시민성 사유하기'라는 제 글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참여해야 하는 일은 민주주의 뿐만 아니라 우리 생명과도 직결되는 일임을 사유해야 합니다. 청소년활동, 교육, 복지 등 이 분야에서도 현재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공간에서 시민성(citizenship)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라고 믿습니다. "시민들이 자신의 삶의 공간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시민성을 구현하는지에 따라 최소한 우리 사회의 정의와 공정함과 공공방역에 따른 목숨까지도 보장받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결국 우리 모두가 이 시대를 안전하게 살아내는 방법은 시민으로서 여론의 흐름에 따라 헬조선 또는 헤븐을 선택할 게 아닌 내가 속한 수많은 공간에 .. 2021. 1. 6.
'길 위의 청년 : 이유' 의 이유 12월18일 금요일 새벽 3시30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SNS에 친구들이 길위의청년 잡지와 길청 후원에 많이 호응해 주셨다. 텀블벅은 오늘 12월24일 마감을 지었습니다. 100% 넘겼고 광고와 모금도 목표액을 채웠습니다. 고맙고 감사한일입니다. # 또 새벽입니다. ‘불면’ 이 녀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 절친(?)이 될 모양입니다. 불면 날아가야 하는데 날아 가지도 않으면서 ‘불면’이라는 친구. 제가 친구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여기에서 빵 터져야 하는데요.ㅋ). 이 글 지금 읽고 계시는 친구님들께 오랜만에 부탁드리는 내용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이번 해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을 맞고 있어서 이런 부탁 글 쉽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몇 자 적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시고 괜찮으시면 공유도 해 주.. 2020. 12. 24.
청소년활동의 이유 : 변화 어제(11. 20)는 충청의 모지역 교육청의 장학사님들과 교장, 교감 선생님 등이 연구소에서 오셨다. 오늘은 전남의 모지역에 청소년 참여기구 청소년들과 기관 센터장님 선생님들이 오셨다. 코로나 19가 재확산되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오늘 일정도 취소될 것 같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꼭 오신다고 했다. 어제, 오늘 달그락 오신 분들 대부분이 정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하셔서 함께 하는 내내 생각이 많아졌다. 시골학교에서 몇명 안 되는 학생들과 마을과 지역사회 전체를 아우르는 활동을 고민하는 교장선생님이 계신다. 내년도 마을 중심의 청소년 자치활동에 대한 자기 고민이 깊다. 내년에 꼭 자신 지역에 와서 현장 활동에 대한 이야기들 나누어 달라고 한다. 관련해서 더 많은 교사들과 깊이 있는 이야기 나누고 싶어 한다. 토.. 2020. 12. 17.
불어 터진 짬뽕 청소년들이 늦게까지 활동을 해서 밤에 혼자 남을 때가 많았다. 대부분 단체 문단속은 내가 했다. 어느 날인가 저녁 시간 배가 고파서 짬뽕 한 그릇을 시켰다. 배달하시는 분이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한 그릇 배달이라니. 막 젓가락 뜨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경찰서란다. 단체 활동하는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다면서 내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보호자가 없으니 와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까운 곳이어서 젓가락 꽃아 놓고 파출소 갔는데 전혀 모르는 청소년이 고개 숙이고 서 있었다. “내가 누군지 알아요?”고 물었다. 청소년은 아무 말이 없었다. 지나가다가 여성에게 추행을 하고 도망가다가 잡혔다고 했다. 당사자인 여성과 남자 친구로 보이는 분은 화가 많이 나 있었다. 나에게 뭐라고 하면서 화를 냈는데 기억도 나질.. 2020. 7. 24.
저희는 잘 지내려고 합니다. 달그락 지기인 후원자님들과 이웃에게 보내는 두 번째 글입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이 글 읽는 모든 분들 건강 또 건강 조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군산지역은 현대조선소, GM 등이 문을 닫으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더욱 크게 겪고 있는 중입니다. 국가로부터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받기까지 했지요. 이 때문인지 걱정 어린 전화와 메시지로 연구소 활동을 물어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다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뜻있는 활동과 이웃의 지원과 참여로 감사하고 감동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달그락에 경제활동하는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 2020.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