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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을 쓰는 이유

by 달그락달그락 2021. 11. 29.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과 모임을 가졌다. 지난 청소년활동 글쓰기 세미나 이후 강사로 참여한 분들과 의기투합하여 내년도 활동 현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 선생님들이 공저한 책을 출판하자고 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분들 중 십여 분이하기로 했고 계획서를 받아서 오늘 첫모임을 했다.

 

윤관장님과 백 선생님 이야기 나누면서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계속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을 출판을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2, 3, 10기까지 계속 가면 좋겠다는 희망. 그리고 공저자로 참여한 분들이 각자의 이름으로 개인 책을 출판하는 희망도 갖게 된다.

 

글을 쓴다는 것?

 

일단은 개인 삶의 성찰이 자연스럽다. 일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 끄적거리는 글까지도 자기 성찰의 도구로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

 

청소년 활동 현장을 사회에 알리고 청소년 삶을 안내하면서 사회인식을 바꾸어 낼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힘이 있는 도구다. 책이 출판되면 어디서나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고 그 내용에 따라 삶이 바뀌는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다.

 

심리적 힘겨움이 있을 때도 치유하는 글쓰기로 큰 도움이 된다. 글은 인간만이 가진 정말 훌륭한 도구로서 삶에 도움을 주는 엄청난 힘이다.

 

문학 하시는 분들처럼 문체가 화려하거나 정제되지 못해도 관계없다. 내 수준에서 내가 성찰하고 고민하고 현상을 해석하는 수준에 접근하면 그만이다.

 

쓰다 보면 좋을 글이 나오는 것이고 그 글이 모아지면 책이 된다. 유명해지거나 베스트셀러 작가의 목적이 아니다. 그저 내가 있는 현장에 청소년들의 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내 삶의 성찰 과정과 활동현장에 잘 되면 좋겠고 복되게 살고 싶을 뿐이다.

 

어느 행사장 로비에 행사 물품 안내와 전시하는 책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그 곳에 교사들의 책이라고 한 꼭지가 있었는데 보기에 좋았다.

 

청소년활동 현장이 민간에서는 100여년 가까이 흘러왔고 국가의 관련 법령이 만들어지고 자격과 공공기관이 만들어진지가 30여년이 넘어 간다. 학교 밖 현장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내용이 많지만 출판된 책을 찾기가 어렵다.

 

더 많은 활동 현장의 이야기들이 사회에 나와서 청소년들이 입시가 아닌 그들의 삶과 이상, 비전, 진로, 참여 등이 이야기 되면서 사회변화까지도 고민하는 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결국은 현장의 선생님들이 자기 삶과 청소년들과 지역의 이야기를 써내야 한다.

 

시작은 작지만 앞으로 윤, 백 멋진 두 분과 또 다른 분들과 계속해서 연대하고 함께 하다 보면 이 바닥에 멋진 변화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세미나 강사비도 달그락에 청소년자치활동에 모두 기부한 두 분인데 이후에도 후배들과 동료들 위해서 자신의 시간 할애해서 어떻게든지 나누고 함께 하며 출판과 글쓰기 안내하고자 하는 참여가 있으니 정말 잘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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