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트워크/청소년활동글쓰기네트워크_청글넷

청소년활동 현장의 글쓰기 이유 및 방법 : 용기와 의지

by 달그락달그락 2021. 10. 23.

감사하고 감동하고 괜히 울컥했다. 세미나 마치고 나니 그 여운이 깊다.

 

청소년 활동 현장의 글쓰기 이유와 방법에 대한 세미나에 돈을 내고 3시간을 집중하면서 함께 공감하며 참여하는 전국의 선생님들을 만났다.

 

 

코로나19 이후 줌과 구글미트 등 온라인 도구를 이용해서 회의, 강의, 포럼, 토론회, 세미나, 작고 큰 모임까지 많이도 하고 있다. 그 중 오늘 저녁 세미나는 최근 2년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깊은 여운이 있는 시간이었다.

 

현장 활동가들이 글 쓰는 이유?

 

나는 내가 하는 활동이 가치가 있는 것인지, 성과는 무엇인지, 변화 과정은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함이다. 청소년활동의 깊은 관계에서 오는 관찰이고 성찰이며 해석의 과정이다. 또 하나는 활동의 가치와 이상을 사회에 안내하기 위함이다.”

 

백수연 선생님은 소확행이며, 또 다른 꿈을 꾼다며 청소년 현장의 전문가가 쓴 책, 청소년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가 담긴 책, 평범한 청소년들의 스토리를 글쓰기를 통해 특별하게 담아 낼 수 있다.“고 했다.

 

윤여원 관장님은 농구선수였다는 정체성에 대한 자기 삶을 공유하고자 했고, 어떻게 글을 썻느냐는 질문에 새벽 440분에 일어나서 글을 썼다고 했다. 관장님 어머님의 이야기에 울컥했다.

 

글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쓰면 된다. 토 달 거 없다. 조금 쓰면 페북 글이나 칼럼, 블로그 글 되지만 많이 쓰면 책 된다. 너무나도 간단한 이치다.

 

 

글쓰는 방법? 일단 펜을 드시라. 노트북을 열었는가. 쓰시라. 매일 쉬지 않고 쓰시라!!

 

바빠서 못 쓴다고? 그럼 평생 못 쓴다.

 

 

오늘 세미나에 모두가 공감한 이야기들이 여럿 있었지만 그 중 한 가지 꼽아 보라면 바쁘니까 책도 내고, 바쁘니까 고민도 더 하고, 바쁘니까 꿈꾸는 일을 해 나간다는 것이었다.

 

바쁘기 때문에 모둔 할 수 있다는 거다. 나는 이 말을 확신한다. 바쁜 사람이 일을 한다.

 

결국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판하는 일은 용기의지만 있으면 되는 일이다. 가장 어렵지만 어쩌면 내가 선택하는 것이니 가장 쉬울 수도 있다. 남 탓 할 필요 없이 내가 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삶을 풍성하게 살고 싶은가? 내가 아는 나만의 현장에 활동을 더 잘 하고 싶은가? 노트북을 열고 쓰라. 매일 매일 시간 있을 때마다 글을 쓰라. 그거면 됐다.

 

글쓰기는 나를 위해서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안다. 글 안에 녹아 있는 내 삶에 가치와 이상, 살아 내고 있는 현장의 치열하고 감동하고 감사한 사례, 정치·사회적 관점은 쓰면서 명확해지고 성찰은 더욱 더 깊어지게 된다. 그 안에 배움은 자연스럽고 사례에 따른 고민은 사회에 안내되어 인식되고 변화된다.

 

 

글감이 없다고?

 

나를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 특히 청소년, 청년의 삶의 환경, 그들의 고민과 문제, 현장의 변화를 위한 여러 고민들이 녹아 있는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 활동 현장의 프로그램과 사업들 모두가 글감이다. 그러한 삶의 일상적인 평범한 이야기를 특별하게 쓰게 되면 삶도 특별해 진다. 내 삶의 의미 있음을 위해서 가장 크게 도움 되는 일은 글이다. 장담한다.

 

 

청소년활동가들을 위한 세미나.. 아직도 여운이 짙다. 그런 날이다.

 

2021.10.22_청소년 활동 현장의 글쓰기 이유와 방법 세미나.pdf
2.83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