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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길위의청년학교 최근 근황

by 달그락달그락 2021. 10. 2.

길위의청년학교 금요일

실증주의, 비판주의, 구성주의에 대해 아주 짧게 공부했다. 성찰적 사고에서 나온 콜브의 경험학습이론과 학습모형을 근간으로 여러 프로그램 개발 모형도 살폈다. 어제 불금에 있던 길청 학습 과정이다.

 

나름 청년이라고 우기고 있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사람들이 모여서 현재 일하고 있는 학교나 센터 등에서 청소년활동 잘하고 비전을 만들어 가기 위해, 20대인데 아직 취업을 안 하거나 학부생이거나, 프리랜서인 분들은 청소년사업 통한 독립이라는 이상을 현실에 가져오기 위해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

 

매주 불금은 3시간 내외 학습하고 매달 세미나가 있고 배움 여행도 떠난다. 내 보기에 일반 대학원과는 차원이 다른 학습과정이다. 대학원 커리큘럼 이상의 가치와 내용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는 길위의청년학교.

 

1학기에 청소년활동론의 기본과정 마쳤고, 배움 여행과 모금방법론을 익혔다. 몇 분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서 모금을 꾸준히 진행하였고 모금전문가인 이 대표가 꾸준히 피드백 했다. 네팔과의 국제교류 과정도 일단은 순조롭다. 네팔 청년들과 국내 청년들이 각 나라의 청년에 대한 고민과 문제를 조사 발표했고 함께 논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SD_Maker 활동이 시작되어 사회개발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곧 길청 2호 잡지 발간을 위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궤적을 따라서 고민하면서 비전을 그리기까지의 삶의 기록을 남겼고 현재 수정보완중이다.

 

2학기는 프로그램개발과 평가 학습하고 있다. 3장까지 마쳤고 4장 부터는 이론 및 모형에 따라 각기 잘 하고 싶은 사업, 꿈꾸고 싶은 프로그램을 구체화 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곧 글쓰기 세미나가 진행된다. 네팔 국제교류 활동은 사회개발을 중심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12월에 마친다.

 

공부는 누가 가르치고 지시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머리에 더 많은 것들이 들어가는 것처럼 느끼는 이유는 그 만큼 자신이 관심 갖고 몰입해서 공부하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생활하면서 공부하는 일이 쉽지 않고 길위의청년학교처럼 깊은 유대관계고 고민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일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모여서 나름 꾸준히 지속하는 이 바닥에 청년들과 활동가, 연구자들이 있다는 것은 내 안에서만큼은 큰 희망이다. 잘 될 거라고 믿고 그리 앞에 희망을 가지고 뚜벅뚜벅 간다. 어느덧 10월이 하루가 지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