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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기댐'에서 기대가

by 달그락달그락 2021. 6. 12.

다음 주면 길위의청년학교 1학기 종강이다. 한 학기 배우고 학습한 내용 정리하고 성찰글 써서 발표하기로 했다. 이후는 종강파티.

 

8월 말에는 일주일여 수학여행 하기로 했다. 각 지역 돌면서 여행하고 세미나하고 지역에 만나야할 스승님 찾아뵙는다. 종강 이후에는 매주 청년들이 나름의 역사와 비전을 발표하고 청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서 '누구나배움터' 시작한다. 이사님들과의 대화도 이어지고 9월경에는 '길위의청년' 2호 잡지도 나올 예정이다.

 

방학 중 보충수업으로 신청한 분들에 한해서 '조직론' 공부 할 예정이다. 5회기 내외 준비해서 함께 나누려고 한다.

 

참여 청년들이 전국에 있어서 매주 줌(zoom)을 통해 깊게 만났다. 3월부터 오늘까지 청소년활동론 책도 한권 끝냈고, 세미나를 했고, 개인의 지난날을 돌아보면서 새로운 날에 대해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했다. 이사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주셔서 새로운 공간도 고민했고 내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매주 금요일 밤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20대부터 60대까지가 함께 하는 길청. 모든 세대가 어우러져 있다. 내년에 한개 조직이라도 정말 독립시켜서 지원하려고 한다. 네팔 상황이 좋아지면 청소년기부터 보아 왔던 청년도 길청에 입학하려고 준비 중이다. 잘 될 거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이유가 다양한 데 우리가 만나는 이유는 서로가 복이 되기 위해서 만난다. 길청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자신들 뿐만 아니라 자신을 통해 청소년들이 복이 되기를 원하고, 활동가인 나와 선생님들, 이사로 수고하시는 분들, 후원자 분들 모두가 서로가 청년들이 우리 모두가 복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만나면 허물없고 즐겁고 감동이 있다. 방학도 기다려지고 다음 주 종강모임도 기다려진다. 모두가 ‘기대’고 ‘기댄’다. 사람은 서로 ‘기대’어 ‘함께’ 사는 존재다. 서로가 삶의 ‘징검다리’가 되어 물을 건너도록 돕고 기대며 함께 사는 존재.

 

그래서 기대가 더 크다. 우리네 삶이다.

 

#그 동안의 연구회 기록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