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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사랑합시다!! : 임원이사회 마치고

by 달그락달그락 2021. 12. 18.

매일 밤 빼 놓지 않고 하는 게 한 가지 있다. 아이들 방에서 잠든 두 아이 위해 기도하는 일이다. 기도문 중에 가장 우선적으로 신에게 비는 내용은 내일도 만나는 모든 이들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만나는 모든 이들이 나를 아이들을 가족을 사랑해 주었으면 한다.”는 것.

 

 

점심시간에 길청 임원이사회 했다. 지난 정기 이사회 이후 임원이사회로 위임 받은 사항이 있다. 내년도 운영과 사업 예산 마련을 위한 모금 계획과 길위의청년 두 번째 발간하는 잡지 비용, 커리큘럼 보완과 사업 중 새롭게 만들어지는 두 번째 달그락 창립에 대한 여러 제안 사항이 있다. 이사회에서도 교수진을 참여하는 방안도 이야기 되었고, 대안대학원 과정도 논의했다.

 

어제 어떤 강연장에서 행사 주관자이신 교수님이 질문했다. 힘들 일이 무엇이냐고 여쭈었는데 돈 문제를 말씀 하신 듯 했다. 지금까지 그랬지만 행해야 그 활동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그 활동이 당사자와 사회에 도움이 되며, 누구라도 하지 않는 일이라고 여기며 만들어 가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돈이 엄청 넘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에서 딱(?) 그만큼 만들어졌다. 돈 만드는 것에 대한 부담이 이전보다는 적은 이유다. 그만큼 내구력이 생긴 모양이다.

 

점심에 만난 임원이사님들. 사랑하는 분들이다. 7년을 한결 같이 매달 수차례 만나는 활동가 지원을 위한 활동가라고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낸 이사장님은 정치, 경제, 사회까지 다양한 이야기 하면서 서로 간 존중하는 분이다.

 

한 분은 이전에 운영하는 청소년기관에 대학생 때 봉사활동 하러 와서 먼저 알게 되고 한 참 시간이 지난 후 연구소 군산에 시작하면 적극 참여하게 된 청년이다. 길청의 유일한 청년 이사로 총무 역할을 맡고 있고 훌륭하게 일을 처리해 주고 있다.

 

달그락 초기에 진로콘서트 초청 강사로 참여했던 한 분은 그 때의 연이 되어 지금까지 후원자로 이사로 진정성 가지고 참여해 주시는 대표님이다. 정말 열정적인 울 장대표님. 오늘도 새로 개발한 커피를 한아름 선물해 주셨다. 사진 촬영해 준 이 간사님은 벌써 인연이 10년이다. 청소년, 청년에 대한 진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친구다.

 

신은 오늘도 기도를 들어 주었다. 사랑하고 사랑 받는 분들. 그거면 됐다. 세상사 바라는 게 너무 많지만 일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이들이 사랑하고 사랑 받으면 된다고 여긴다. 오전에 회의 두 건에도 사랑하는 분들이셨고, 점심 회의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사랑하고 사랑받다가 하게 떠나는 게 어쩌면 우리네 인생은 아닌지. #사랑합시다. #길위의청년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