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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활동/길위의청년학교

국제교류활동: Youth S.D_Maker (청년 사회개발활동가)

by 달그락달그락 2021. 12. 26.

 

아스타는 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고 성교육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네팔에서 여성을 생리기간 동안 가족과 격리하는 '차우파디' 관습이 남아 있다. 관련해서 사망사건이 있을 정도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다. 생리기간에 어린 여자청소년을 오두막에 격리하고 살게 하는 이상한 관습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것. 지난주에도 빈곤지역에서 15명의 여성청소년들에게 면생리대를 지원하고 대화했다.

 

사무엘과 니키타는 빈곤지역에 들어가서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하면서 좋은 선배, 좋은 선생으로서의 역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빈곤 지역에 청소년 몇 명을 알게 되었고 학비로 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학교에 입학시키기 위해서 노력했고 들꽃 법인에서 학비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과 스마트 폰 등을 지원했다. 매주 청소년들을 만나고 공부를 돕는다. 빈곤의 사슬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는 공부다.

 

용준과 의령 청년은 국내에서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인터뷰와 캠페인 활동을 통한 인식개선 활동을 하고 있고, 은빛샘과 일규샘은 지역에 청소년들이 삶을 살아 내고 있는 공간을 재구조화 하고 인식을 바꾸어서 그들이 참여하고 관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리빙랩 사업과도 연결해서 내년도 사업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211일에는 네팔에 사무엘 청년이 만나고 있는 청소년들과 달그락 청소년들 간에 교류활동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12월 말이면 이번 해 들꽃길청에서 기획 진행되었던 S.D_Maker 1차 활동이 마감된다. 이번 해부터 네팔 청년들과 길위의청년학교 몇 청년들이 교류하면서 각국의 나라에 대한 문제와 고민들을 서로 발표하고 토론하고 나누었다. 이후 그 내용을 중심으로 함께 또는 각자 변화 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후반기 3개월간 실제 진행하고 있다. 이후 결과를 통해서 내년도 사업의 확장을 꾀하려고 한다. 매달 2회 이산 교류활동이 이어졌는데 이제 12월 한 달이 남았다.

 

과정 가운데 우여곡절이 있었다. 언어적 문제와 재정과 서로간의 이해의 폭이 달라서 오는 소소한 갈등도 있었지만 그 안에 청년들이 꿈꾸는 자신들만의 고민과 생각 그리고 이상이 있음을 안다. 그렇게 천천히 나아가다 보니 청년들 간의 연대의 싹도 틔어지고 있고, 그들이 참여하는 공간에 변화의 씨앗도 뿌려지고 있다.

 

내년도 국제교류 활동은 조금씩 연대를 확장하고자 준비 중이다. 몇 몇 분의 제안과 도움으로 네팔뿐만 아니라 미얀마와 독일 등 몇 개 나라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크도 있을 것 같다. 특히 길위의청년학교 내에 간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외국 청년들에 대한 고민도 있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사회혁신을 꿈꾸고 이상을 붙잡고 이를 실현시켜 가는 과정을 만들어 간다. 시간이 걸릴 뿐 참여하는 청년들이 나름의 이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고 믿는다. 변화는 시작되었고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 믿고 확신한다. #뚜벅뚜벅 #네팔 #국제교류 #길위의청년학교 #청소년자치연구소 #들꽃청소년세상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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